엽기토끼와 신나는 파티를

건전평범장미소년 noarose@gamedonga.co.kr

지난 4월26일에 정식 발매된 닌텐도 Wii의 동시 발매 타이틀 중에는 '래이맨 엽기토끼2'라는 반가운 이름이 하나 눈에 띄었다. PS2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온 게이머라면 익숙한 이름, '래이맨'의 최신작이 UBI소프트로부터 발매된 것이다.
이번에 새로 발매된 '래이맨 엽기토끼 2'는 스크롤 액션 방식인 기존의 '래이맨'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다. 기존의 방식이 '마리오'나 '소닉' 처럼 횡스크롤 액션이었다면, 이번 버전은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50개 이상의 미니 게임으로 구성됐다. 오랜만에 게이머들을 찾아온 새로운 래이맨,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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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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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이맨 엽기토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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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스런 엽기토끼 라빗, 독특한 세계관 속으로
'래이맨'이라는 제목 때문에 주인공인 래이맨이 활약하는 모험이야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이야기는 래이맨이 아닌 튀어나온 눈이 인상적인 엽기 토끼 '라빗'이 주인공이다. '큰 눈' '툭 튀어나와 갈라진 앞니' 등 보기만 해도 엽기스러운 이 토끼는 북미의 기준에서야 귀여워 보일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비호감으로 찍히기 딱 좋게 생긴 캐릭터다.
라빗들은 전작인 '래이맨 엽기토끼'에서 래이맨과 친구들을 납치해 자신들의 장난감으로 삼더니, 이번에는 지구의 문화에 흥미가 생긴 듯 열심히 흉내를 낸다. 자신들의 기준에서 문화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구의 문화는 이들의 성격대로 과격하면서도 엽기적으로 변해있다. 그러나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이들의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우스꽝스런 행동을 보고 있으면 엽기적인 행동에 대한 거부감 보다는 다음에 보일 행동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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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빗들이 펼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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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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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쉽게, 여럿이서 더욱 재미있게!
이 게임은 다양한 미니 게임이 등장하는 만큼 조작 법도 게임 마다 각각 달라 조작이 어려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전에 나오는 동영상과 라빗의 시범으로 게이머에게 플레이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눈차크 조작이 없는 이지 모드로 연습을 한 다음에 노멀 모드로 본격적인 기록 경쟁에 들어갈 수 있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훨씬 더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게임은 혼자서 즐기는 것 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때 게임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함께 선생님에게 종이를 던지다가도 다른 친구를 고자질 하거나, 극장에서 다른 게이머에게 문자메시지를 날려 관리인에게 벌을 받도록 하는 등, 게이머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요소들이 게임을 잘 뒷받침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판매 중인 Wii 본체에는 기본적으로 리모컨과 눈차크가 하나씩 밖에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컨트롤러를 추가로 구입하거나, Wi-Fi를 통한 온라인 대전으로 즐겨야 한다. Wi-Fi를 통한 온라인 연결은 NDSL을 이용한 Wi-Fi 접속의 경험이 있는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Wii를 통해서도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어, 직접 마주보면서 즐기는 것 만큼은 아니더라도 대전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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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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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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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디가 가득한 유쾌한 게임
'래이맨 엽기토끼2'에는 최근 개그 게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다른 게임이나 영화 등의 패러디 요소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 '사랑은 비를 타고'나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유명한 영화의 명장면들이 라빗들의 스타일로 꾸며져 있으며, '스플린터 셀'의 주인공 샘 피셔나 '고스트 리콘'의 주인공 같이 UBI소프트의 인기 게임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라빗들이 흉내 내며 게이머의 캐릭터를 공격하기도 한다.
단순히 미션을 클리어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등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요구하는 부분도 있다. 어려운 스타일의 게임을 싫어한다면 단순히 버튼만 눌러서 할 수 있는 '라빗의 휴대폰'이나 '범인은 라빗'등과 같은 게임들을 추천한다. 하지만 온몸을 흔들며 마루나 자신의 방을 땀으로 도배하고 싶다면 '인디아나 라빗'이나 '악기 연주'와 같은 형태의 게임들이 잘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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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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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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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적인 라빗들과 함께 놀아보시겠어요?
'래이맨 엽기 토끼 2'는 Wii 동시 발매 타이틀 중 'Wii스포츠'를 제외하고는 거의 유일한 파티형 게임으로, 엽기적이면서도 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조작이 잘 어울려 미리 게임을 즐겨본 게이머들에게서 '여러 게이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게이머라면 '래이맨 엽기 토끼 2'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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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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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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