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활보하는 암살자가 되어보자!

오스칼 lwtgo@hanmail.net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어쌔신크리드가 드디어 발매되었다. 그래픽은 물론이고 얼굴마담(?) 디렉터가 유명세를 타면서 더욱 유명해진 게임. 완전 신작게임임에도 불구하고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물론 해외)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국내에도 어쌔신크리드 등장!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탓인지 음성&자막한글화까지 하여 발매된 타이틀 어쌔신크리드. 과연 어떤 게임일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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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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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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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을 같은 분위기
어쌔신크리드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암살자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암살자하면 인적이 드문 곳은 물론 아무리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도 쥐도 새도 모르게 목표를 처단하는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리기 마련이다. 어쌔신크리드는 이런 암살자의 모습을 표현해내기 위해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마을을 표현하고 있다. 마을에 존재하는 사람은 수백~수천명에 이르며 존재하는 건물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는 없지만 딛고 올라갈 만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올라갈 수 있다. 덕분에 유유히 사람들과 섞여 걷는 것은 물론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어쌔신의 민첩함을 맛볼 수도 있다.(야마카시의 최강자다-_-)XBOX360이란 차세대기기답게 마을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제각각이며 섬세하게 표현되었고 건물의 생김새도 저마다의 모습에 질감까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의 빛의 닿는 곳과 닿지 않는 곳의 명암표현이 더해져 군중 속에 섞여 천천히 걷고 있으면 마치 게임속의 마을에 동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어쌔신크리드에서 무엇보다 눈여겨 볼 점은 주인공 알테어의 움직임이다. 다양한 건물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좁은 나무막대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자연스럽다. 올라가는 모습이 단조롭지 않게 건물의 생김새나 형태에 따라 손을 뻗는 모습 같은 몸의 움직임이 정말 사실적이다. 게다가 마을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알테어의 행동에 반응을 하며 밀치거나 부딪히면 쓰러진다. 점점 현실적으로 바뀌는 게임속의 세상을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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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여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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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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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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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에 동화된 암살자

생각보다 간단한 게임방식
발매되기 전부터 많은 프로모션영상을 접하면서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만큼 게임이 많이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었다. 처음 어쌔신크리드를 접하고 길거리에 턱 놓였을 때 사실 막막한 기분이 잠시 들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임무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지가 미니맵에 절대방향으로 표시되고 실제로 맵을 열면 자세한 정보나 다음에 진행해야 할 임무가 적혀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지는 몰라도 맵만 잘 보면 아무리 넓은 맵이라 할지라도 찾아갈 수 있다. 게임의 큰 흐름은 본부에서 어디로 향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그 장소로 이동하고, 목적지에 존재하는 비밀기지에서 암살대상의 정보를 확인한 뒤, 마을에서 암살대상에 대한 정보수집, 그리고 암살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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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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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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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대략적인 게임의 흐름은 알아보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이동부분은 플레이어가 하고 싶은 대로 이동을 하면 된다. 특별히 막혀있는 길이 아니라면 플레이어가 이동하는 것이 곧 길이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처음 간 장소의 지리는 맵에 확실히 표시되지 않으며 각종 미션에 대한 정보도 나타나지 않는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면 뷰포인트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뷰포인트는 높은 탑이며 여기에 올라가서 Y버튼을 누르면 맵의 정보를 갱신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원하는 정보가 나올 때까지 맵을 갱신시키고 비밀기지로 찾아가거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정보수집은 도청, 심문, 정보원과의 만남, 소매치기 등이 있는데 이는 맵을 살펴보면 미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도청은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심문은 목표가 으슥한 곳에 이동했을 때 무력으로, 정보원과의 만남은 해당 장소로 찾아가면 되고, 소매치기는 목표가 눈치 채지 못하게 슬금슬금 접근하면서 B버튼을 누르면 된다. 소매치기나 심문같이 상대를 은밀히 쫓아갈 때 느낌이 꽤 괜찮다.(스토커 기질이 있다는 소리는 아니고 게임의 분위기를 말하는 것이다-0-)이런 식으로 암살목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상대에 따라 필요한 정보의 수가 정해져 있다)마지막으로 암살목표로 향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타겟에게 발각되면 쓸데없이 전투를 치러야 하고 몰래 접근하면 단칼에 끝낼 수 있다. 역시 암살자라면 단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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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뷰포인트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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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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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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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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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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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당신을 노리는 자가 있다!

조작방식도 간단한 편
알테어의 조작은 크게 전투와 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일단 이동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하며 RT를 당기면 대쉬, 여기에 A버튼을 첨가하는 것으로 전력질주를 할 수 있다. 보통은 질주를 사용하지 않지만 발각되어 도망가거나 먼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한다. 그리고 이동에서 가장 큰 포인트인 건물을 올라가는 액션도 위의 조작과 같다. 근처에 발판이나 잡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방향키를 그쪽으로 향하며 RT+A버튼 눌러주면 된다. 발판이 연속적으로 있는 곳이라면 지속하는 것으로 폴짝폴짝 뛰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벽에 매달린 경우라면 이후엔 버튼을 떼고 아날로그 스틱을 가고 싶은 쪽으로 움직여주기만 하면 된다. 지상이동에서는 B버튼을 이용해서 주변에 사람이 많을 경우 헤집고 들어갈 수 있다. 이 동작을 사용하면 주변인에게 충격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선을 끌 일이 없어진다.(시선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이동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투도 이동과 마찬가지로 그리 어렵진 않다. 일반적으로 암살자이기에 발각되지 않으면 전투를 할 이유는 없지만 전투를 할 경우는 LT로 상대를 고정하고(록온이라 생각하자)RT를 누르고 있으면 가드 상태고 여기서 몇 가지 기술이 파생된다. 상대의 공격에 맞춰서 X버튼을 누르면 카운터공격, A버튼은 회피, 상대에게 잡혔을 때 B를 누르면 떨쳐내기가 된다.(이런 기술들은 처음부터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임무를 수행하면서 획득한다)카운터 공격만 잘 쓰면 상대를 대부분 일격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을 유심히 보고 반응만 잘하면 전투는 그리 어렵지 않다.(게다가 체력이라 볼 수 있는 동기화게이지가 일정시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이렇듯 여러모로 어쌔신크리드는 간단한 조작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투에서 좀 더 멋진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조금은 복잡해도 기술이 많았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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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공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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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향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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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폴짝폴짝 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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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높아도 올라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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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이런 식으로 몸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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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튜토리얼에서 연습가능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마라
암살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괜히 주변인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필요가 없다. 마을내부에는 병사들도 많이 있는데 괜히 이들 앞에서 수상한 짓을 하면 전투를 피할 수가 없다. 적병은 동기화게이지가 가득 찬 상태에서 Y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수리 눈으로 보면 파악할 수 있다.(붉은 색으로 표시된다)상대적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는 눈앞에서 사람을 죽이거나 적병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 한 웬만해서는 전투는 발생하지 않지만 지붕루트를 탈 경우에는 다르다. 애초에 지붕으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살만한 행동이라 지붕 위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병사에게 발각되면 위험하다. 어쌔신 크리드는 위험도를 동기화게이지 옆에 표시하며 평상시는 하늘색, 약간의 의심은 노랑, 빨강은 발각상태를 뜻한다. 이는 병사의 모습을 통해도 알 수 있는데 칼자루에 손을 대고 있으면 의심, 칼을 꺼내면 당연히 발각을 뜻한다. 이때는 싸우거나 도망가거나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한다. 전투는 앞에서 설명했으니 넘어가고 도망은 전력질주, 벽타기 등을 활용해 일단 적병의 시야에서 벗어나 미터를 노란상태를 바꿔야 하며 이때 주변에 숨을 만한 곳에 들어가거나 일정시간 발각되지 않으면 된다.(전투가 어려웠으면 무조건 도망갔을 텐데 막상 발각되면 싸움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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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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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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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각되면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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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이동하기 편하지만 발각되기 쉽다

한글화 굿
어쌔신크리드는 발매 전부터 음성&자막을 모두 한글화한다는 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안 그래도 기대작인데 덕분에 국내 게이머에게도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런 기대를 받았던 만큼 어쌔신크리드의 한글화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요즘 게임들이 HD기준에 맞춰 나오는지라 역시 자막이 좀 작다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딱히 자막을 보고 게임을 즐길 이유가 없으니 상관없다. 이 게임은 대화에 전혀 자막을 넣어주지 않는다. 덕분에 음성한글화가 더욱더 고맙게 느껴진다.(로딩 중에 게임의 대한 팁도 음성으로 전달한다)만약 영문으로 발매되었다면 절로 입에서 "오 마이 갓"이라는 소리가 나올법 했다. 알테어가 마을을 활보하면서 보이는 행동에 마을 사람들이 "저사람 왜 저러냐?" "저러고 살아야 하나......" "돈 좀 주세요" 같은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다. 헌데 여기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 모든 음성을 작업하지 못했는지 간혹 NPC들이 "헬프미" 같이 영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덕분에 한글로 몰입 잘하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팍 깨지는 기분이 드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게임을 하다가 간혹 발생하는 부분이니 애교로 넘어가주자. 음성&자막한글화의 이점은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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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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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도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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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뭔가 좀 부족하다
어쌔신 크리드는 할 만한 게임이긴 하나 게임의 컨셉에 비해 긴장감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암살자라는 입장임에도 발각에 대한 리스크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심심한 느낌이다. 너무 엄격한 룰이 있으면 어려워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없는 단점이 발생하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게임의 컨셉이 좀 죽는 느낌이라 아쉽다. 이밖에 게임 내내 비슷한 전개의 방식으로 인해 식상한 기분이 빨리 찾아오는 편이고 할거리는 시민구조나 깃발 찾기 정도라 다양한 미션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첫술에 배부르랴" 라는 말도 있지만 너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어쌔신 크리드가 꽤 잘나간 만큼 시리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다 개선하여 훨씬 재미있는 게임으로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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