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NBA 최고를 가리는 대회가 개최된다

사이버 상의 NBA 농구 최강을 가리는 'NBA Live 07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2월3일 대만에서 개최된다.

'NBA Live 07 아시아 챔피언십'은 NBA가 주최하고 XBOX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로, 한국을 포함 싱가포르와 대만 그리고 홍콩 4개국에서 각 국가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대회.

한국 역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Xbox Live를 통해 한국 대표를 뽑는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 내 이벤트 코트에서 16강에 오른 선수들끼리 대만으로 가는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경기는 NBA팀 중 하나인 휴스턴 로켓츠를 선택한 방상원 선수와 피닉스 썬즈를 선택한 이영모 선수의 경기였다. 처음 이영모 선수는 하프타임까지 8점 차이까지 벌리면서 쉽게 경기를 리드했지만 휴스턴 로켓츠에 소속된 장신 야오밍 선수를 활용한 방상원 선수의 전략에 밀리며 43대43으로 4쿼터를 끝내 연장전까지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초반에 방상원 선수를 밀어 부쳤던 이영모 선수가 무리한 3점 슛을 시도하지 않고 착실하게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결국 57대49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진행된 결승전은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이영모 선수와 가드를 활용해 빠른 돌파력으로 점수를 따내는 시애틀 슈퍼소닉을 선택한 황우영 선수가 접전을 벌였다.

빠른 돌파력으로 1쿼터에서는 14대8, 2쿼터에서는 22대1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기선제압에 나선 황우영 선수. 그러나 이영모 선수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2점 슛을 착실하게 얻으며 어느덧 30대 27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황우영 선수를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황영수 선수의 진영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어느덧 점수는 동점 상황까지 갔으며 4쿼터 마지막 10초를 남겨두고 이영모 선수가 버저비트를 성공시키며 36대35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 'NBA Live 07 아시안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 날 우승을 차지한 이영모 선수는 "집에서 편하게 하다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하다 보니 제 실력이 다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대만에서 열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해서 꼭 좋은 성적을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MC 허준과 해설 손대범 씨가 맡았으며, 대회 결승전에 앞서 가수 GOD의 박준형 씨와 SK나이츠 프로 농구 선수 방성윤 선수가 'NBA Live 07 아시아 챔피언십'을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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