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태클, 본격적인 아시아 게임 투자 나선다

독일의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텐태클(10TACLE)의 싱가포르 현지 법인 텐태클스튜디오아시아(10TACLE STUDIOS AG, 이하 텐태클아시아)는 아시아 게임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지원을 본격화하였다고 15일 밝혔다.

텐태클아시아는 4백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아시아 최초 '사전제작투자기금(PPI: Pre-Production Investment Fund)' 개발에 착수, 아시아 게임업체의 초기 아이디어부터 게임 개발, 제작, 자금 조달, 퍼블리싱, 배포 단계까지 새로운 차원의 총괄 지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아시아 게임제작기금의 투자 및 관리를 위해 텐태클아시아는 2천만 불의 '아시아게임 개발기금(AGD: Asian Games Development Fund)'을 조성했으며, 2007년 말까지 6천만 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9백만 불 투자를 통해 두 개의 콘솔 게임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 평가 단계에 있는 3개의 게임은 텐태클아시아 협력업체를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탠태클아시아는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아시아 게임 개발업체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개발 계획을 완성하는 전 과정에 거쳐 전문 기술을 지원하는 등 관리자의 역할 역시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텐태클아시아의 미쉘 페즈(Michele Pes) 사장은 "아시아에서의 게임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사전제작투자기금 및 아시아게임개발기금은 아시아 게임 발전을 위한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텐태클아시아는 아시아 게임제작업체의 유럽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한 예로, 중국신문출판총서(GGAP) 선정 중국 10대 온라인 게임 포탈 '나인유'와 지난 7월 제휴를 맺었으며, 나인유 자체 개발, 제작한 온라인 게임 슈퍼댄서(Super Dancer)와 버스트어피버(Burst A Fever)를 중국 온라인 게임 업체 최초로 유럽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텐태클아이사측은 이러한 제휴를 통해 아시아 게임업체의 유럽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뿐 아니라 텐태클의 세계적 기술 획득을 통해 아시아에서 온라인 게임을 개발, 배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인유의 왕즈제(Wang Zijie) 사장은 "나인유는 항상 염두에 두었던 유럽시장 진출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텐태클은 굉장한 전문 기술과 중국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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