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은 계속된다. 피파 09!

이것이 축구다. 피파 09
EA 스포츠의 FIFA(이하 피파) 시리즈는 94년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PC 축구게임 시장에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90년대 후반까지는 액추어 사커 같은 경쟁작이 피파 시리즈와 경쟁을 했습니다만, 결국 시리즈 3편을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로 사라졌죠. 그 이후 피파 시리즈는 온라인 버전이 개발될 정도로 PC용 축구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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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으로 표지를 장식한 루니와 호나우지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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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 미남 호나우지뉴, 네 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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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C 시장에서의 선전과는 달리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피파 시리즈의 입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비디오 게임 시장을 미리 선점하고 있던 코나미의 위닝 일레븐 시리즈 때문이었죠. 물론 콘솔 시장에서의 판매량이야 코나미보다 먼저 북미, 유럽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덕분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만, 게이머들의 평가와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의 평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피파 시리즈가 피파 07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피파 08에서는 완전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게이머와 전문가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다양한 골 루트, 묵직한 공의 움직임은 피파 시리즈가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장점인 풍부한 라이센스, 뛰어난 그래픽과 더해져 축구게임 팬들에게 정말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위닝 시리즈만을 즐기던 팬들이 피파 08의 게임성을 인정하기까지 했으니 말이죠.(개인적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13이 XBOX360으로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보다, 이런 모습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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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은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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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움직임의 드리블을 자연스레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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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함과 속도감의 중도를 택한 피파 09
스포츠라는 것이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정말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때문에 해당 종목을 원작으로 두고 있는 스포츠 게임들 역시 큰 변화를 주기가 어렵죠. 그런 이유에서일까요? 근래에 발매되는 스포츠 게임들은 사실성과 과장성, 어느 한 쪽 방향의 노선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성을 중요시하느냐, 아니면 아케이드 특유의 느낌을 살려 과장된 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주느냐로 갈리는 것이죠. EA가 출시한 복싱 게임 파이트 나이트와 페이스브레이커를 비교하면 설명이 좀 더 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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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피파 07부터 달라지기 시작한 피파 시리즈는 피파 08에서 혁신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드리블 시, 발과 공이 붙어 다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한 경기에 10점, 20점씩 나는 모습 역시 사라졌죠.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에 묵직한 느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은 '게임이 답답하다'라는 평가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그래서일까요, 피파 09는 전반적으로 피파 08에 비해 속도감 있게 경기가 진행됩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하나는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 또 하나는 그라운드에 펼쳐지는 팀 전술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피파 09의 선수 움직임은 둔하다 싶을 정도로 묵직했던 피파 08에 비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을 줍니다. 물론 카카나 호날두, 메시 같은 선수들은 '과속'으로 도로교통법에 의거해서 딱지라도 발급하고 싶은 심정이 들 정도로 매우 빠르긴 합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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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고 축구 잘하는 과속머신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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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고 축구 잘하는 과속머신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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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술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은 게임의 공수 전환이 더욱 빨라졌다는 의미입니다. 피파 09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템포를 지닌 축구 리그라는 평가를 받는 EPL로 비유한다면 피파 08은 세리아 A라고 말하고 싶네요. 여전히 개인기 돌파가 어렵습니다만 오버래핑을 올라오는 사이드 백의 움직임이나 공을 받기 위해 돌진하는 공격수의 움직임이 훨씬 적극적으로 변했기에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스루 패스에 의한 1:1 상황이 매우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도 덩달아 따라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플레이를 즐기게 되면 대부분의 득점 상황이 스루 패스 또는 로빙 스루 패스에 이어지는 1:1 상황에 의한 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상황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며, 중거리 슛이 거의 불가능했던 유로 2008에 비하면 중거리 슛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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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찬스를 놓쳐서는 전국구 골잡이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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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입장 전의 긴장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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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루패스 – 키퍼와 1:1 상황이라는 강력한 득점 루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게임이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CPU와 게임을 즐기는 싱글 모드에선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온라인에서 대인전을 즐기게 되면 정말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저 부분을 이용하는 게이머들을 만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피파 08이 득점 패턴의 다양화로 호평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피파 09에 와서는 다시 단순해 진 것은 아쉽습니다..

그 어떤 축구 게임보다 뛰어난 그래픽과 모션
실제 경기장을 보는 듯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경기장 묘사, 실제로 TV 중계를 보는 듯한 게임 속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스포츠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됐죠. 피파 09는 그런 즐거움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게임입니다. 경기장의 전경 묘사와 관중들의 움직임과 함성은 물론이거니와 전작에서 찬사를 받았던 날씨 효과도 더욱 발전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 젖은 유니폼의 묘사는 지금까지 그 어떤 스포츠 게임보다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죠. 한 화면에 많은 인원이 몰려드는 코너킥이나 프리킥 같은 상황에서도 프레임이 저하되지 않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파 08에서 문제가 됐던 리플레이 상황에서의 프레임 저하도 개선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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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기뻐해도 프레임 저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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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를 어루만지는 장면도 프레임 저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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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움직임도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몸을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숙이는 헤딩 모션이나, 공격수와 수비수의 어깨싸움 모션은 게임을 더욱 자연스럽게 보이게 합니다. 드리블 중 방향 전환 시의 모션도 뚝뚝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피파 08에 비해서는 좀 더 재빠른 방향 전환을 보여줍니다만, 여전히 과장되지 않고 묵직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죠.
앞서 개인기 돌파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잠시 했습니다만 우측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개인기와 퍼스트 터치 기능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상대 수비를 제칠 수 있습니다. 축구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개인기를 우측 아날로그 스틱을 통한 커맨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작과 동작 사이의 연계도 부드러워서, 이 조작법에 익숙해지면 물 흐르듯이 상대 수비를 제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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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뜬 공을 처리하는 모션은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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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연습은 대기화면에서 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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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패스를 받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떨궈두거나 드리블을 하면서 빈 공간에 공을 멀리 차놓고 달려나가는 퍼스트 터치 기능도 개인 돌파를 쉽게 만들어 주는 요소입니다. 축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롱패스 연결 – 수비수 등진 상태에서 가슴 트레핑으로 공 떨구기 – 빙글 돌면서 수비수 제치기 - 바로 슛으로 연결' 같은 동작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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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줄 개인기 서너가지 정도는 연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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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진 상태에서 퍼스트 터치 한 방으로 수비를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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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모델링
자! 상상해보세요. 당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플레이 하면서 호날두로 골을 넣었습니다. 기쁜 마음에 환호를 하며 리플레이를 다시 감상하는데, 왠지 포루투갈 나이트클럽에서 볼 법한 호날두를 닮은 포루투갈 청년이 화면에 나와서 감흥이 떨어지게 되는 사태. 피파 09를 플레이하다 보면 이런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게임 속 선수들의 인물 묘사가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이죠. 원래 유명하지 않은 선수야 얼굴을 알 길이 없으니 축구 마니아가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도 어딘가 어색하게 모델링 된 것은 불만입니다. 사실 이런 불친절한 모델링은 피파 시리즈의 케케묵은 단점입니다. 이런 단점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져 '클로즈업 됐을 때, 인물들의 외모가 유인원처럼 보인다' 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죠. 그래픽은 정말 뛰어납니다만 그 뛰어난 그래픽으로 전혀 엉뚱한 사람을 그려 놓은 경우도 있으니 불만스럽습니다.(개인적으로는 식당에서 자장면을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게 만들어진 짬뽕이 나왔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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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처럼 닮은 선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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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누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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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포츠 게임 = 캐릭터 게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스포츠 게임을 통해서 스포츠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포츠 게임도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이유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직접 움직이는 재미도 빠질 수 없죠. 이런 이유 때문에 실제 선수와 닮은 게임 속 인물은 게임의 몰입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생각할 때, 피파 09의 인물 묘사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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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신체와 40대의 얼굴을 지닌 로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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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작게 보이면 상관 없습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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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라이센스와 아디다스 라이브
피파 09의 라이센스는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소위 4대 리그라 불리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리그뿐만 아니라 규모가 작은 리그들과 해당 리그의 2부 리그의 팀과 선수들까지 모조리 실명으로 등장하는 것이죠. 선수의 이름이나 팀의 이름뿐 아니라, 각 팀의 스폰서, 유니폼까지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스포츠 게임의 캐릭터 성이라는 측면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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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리그까지 등장하는 탄탄한 라이센스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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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는 안나와도 K리그는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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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시리즈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넓고도 자세한 라이센스는 피파 09에서 새롭게 도입된 아디다스 라이브 시스템과 만나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입니다. 각 리그의 진행 사항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주는 시스템인 아디다스 라이브 시스템으로 인해 모든 선수들의 능력치가 실제 활약에 맞춰 변합니다. 보다 실제 축구와 부합하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주축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에 빠지면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만 -_-; 아디다스 라이브 시스템은 유료 결제 시스템입니다만 가끔 업데이트가 지연된다거나 하는 점은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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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라이브 시스템으로 팀의 성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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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인의 리그 성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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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모드와 10:10을 지원하는 멀티플레이
감독모드는 한 팀의 감독이 되어 스폰서를 정하고 팀의 트레이너와 코치를 정하고 시즌을 진행하게 되는 모드입니다. 팀의 승격과 강등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선수의 영입과 방출도 이루어지게 되죠.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즐긴 분들이라면 마스터 리그 모드를 떠올리면 이해가 좀 더 편할 것입니다. 마스터 리그와 다른 점이 있다면, 팀과의 감독 계약 기간이 종료하면 재계약 여부를 정할 수 있고,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죠.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모드로 싱글 플레이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하지만 한 번 지정된 날씨로만 계속해서 경기 일정이 진행되는 버그나 하루에 두 경기를 펼치는 더블헤더가 벌어지는 등, 아쉬운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가끔 처음 보는 선수들이 후보 선수로 등록이 되거나, 주전과 후보 명단이 엉망으로 뒤섞이는 경우도 발생하죠. 패치를 해서 일부 수정이 된 상태입니다만, 여전히 여러 버그가 발견되고 있는 것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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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모드는 구단 운영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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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의 온라인 매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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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적인 부분에서 전작의 단점을 고치고 밸런스를 수정한 정도의 변화 밖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만 멀티 플레이만큼은 혁신적으로 변했습니다. 바로 10:10으로 온라인 상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죠. 전작의 5:5 매치보다 한층 스케일이 커진 이 모드는 더 많은 인원이 모임에도 오히려 전작보다도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물론 꼭 10명이 아니더라도 5,6명의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굳이 모이길 기다릴 필요가 없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굳이 10:10으로 즐기려는 분들도 이 모드를 즐기는 게이머가 상당히 많아서, 빠르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즐겨 본 바로는 아무래도 학교 체육대회 축구처럼 공을 향해 우르르 몰려가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고는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들도 상당히 존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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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모드의 기본 시점, 쿼터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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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반적인 시점으로 변경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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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잘 만들어진 축구게임
전체적으로 혁신적으로 변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만, 전작의 아쉬운 부분을 손봐서 게임의 완성도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답답한 UI나 황당한 버그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죠. 설령 이 게임이 재미가 없을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으로 피파 09의 완성도를 논할 근거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건 이미 완성도의 문제가 아닌 취향의 문제죠)
박지성 선수로 대표되는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 선수들의 활약으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지금. 피파 09로 그 열기를 게이머 여러분의 눈과 귀 앞으로 끌어들여오는 것은 어떨까요. 최강의 팀, 최고의 팀은 게이머 여러분이 플레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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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몸싸움, 축구는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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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게임으로 태어난 피파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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