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썰매 게임 아이디어 도용 논란 해프닝으로 끝나

"우리 게임 아이디어 도용이요? 그런 일 없습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KCGA 게임아카데미 이찬경 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넥슨-게임아카데미' 간의 게임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대해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게임업계에서 '넥슨이 현재 개발중인 '프로젝트HR(가제)'이 게임아카데미 10기 학생들이 개발중인 'IDITARO(이하 이디터로드)'를 도용했다'라며 '게임 아카데미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라는 소문이 터졌고, 이 소문에 대해 게임아카데미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것.

이 원장은 "'IDITARO'(이하 이디터로드)를 개발한 10기 학생들은 게임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항의한 적도 없으며, 다른 어디에도 제보를 한 적이 없다"며 "우리 10기 학생들이 넥슨 쪽과 접촉한 적 자체가 없기 때문에 게임 아이디어가 새나가는 일 또한 있을리 없다"고 못박았다.

결국 이번 표절 논란은 넥슨의 '프로젝트HR'과 '이디터로드', 두 게임의 컨셉과 세계관이 비슷하다는 것만으로 일부 게임업계에서 표절이라 억측한,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실제로 두 게임이 '개 썰매를 이용한 레이싱 게임''썰매 견의 성장 및 교배를 통한 새로운 썰매 견의 탄생''썰매와 장비 교체를 통한 성능 향상' 등 기획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히 기획이 비슷하다는 것 만으로 아이디어 도용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반응이다.

이 원장은 "기획이 비슷한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이번에 11기 학생들의 졸업작품으로 받은 기획서 중에는 '야마카시'를 주제로 한 게임 기획서도 있다. 이 게임도 기획이 비슷한 게임이 있으면 아이디어 도용이라 우길 수 있는 건가"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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