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엽고, 깜찍한 리빅들을 만나러 오세요. 리틀 빅 플래닛!

Little BIG Planet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Little BIG Planet은(이하 리틀빅플래닛)작년에 발매되어 많은 해외웹진에서 극찬을 받은 게임이다. 하지만 평가에 비해서 판매량이 폭발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어디까지나 리뷰에 비해서;; 세계적으로 약 150만장이 팔리고 있다)국내에서도 완벽하게 한글화되어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허나 직접 즐겨본 많은 사람들은 이 게임을 팔지 않고 소장하며 계속 즐기고 있다. 이 게임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지금은 150만장이라도 사람들이 입소문을 타고(친구에 친구를 통해~)꾸준히 더 팔릴 스테디셀러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게다가 게이머가 늘면 늘수록 이 게임은 더욱더 방대하고 끝이 없이 펼쳐진다. 과연 어떤 점에서 리틀빅플래닛의 이런 무한한 가능성이 나오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작고 귀엽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

---|---

귀엽고 아기자기한 세상이 눈앞에...
리틀빅플래닛의 그래픽은 PS3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여 매우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다. 리틀빅플래닛의 장르를 분류하자면 액션게임이라 할 수 있다. 준비되어 있는 맵을 플레이어의 분신인 리빅을 이용하여 뛰고 달리고 매달리고 타는 등 다양한 액션을 활용하여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이렇게 맵을 활개치고 다니는 액션게임인 리틀빅플래닛의 그래픽은 처음 딱 봤을 때 와 귀엽다, 아기자기하다, 동화 속 세상 같다는 이미지가 강렬하다. 3D로 구성된 화면이지만 폴리곤의 각진 부분은 찾아볼 수 없으며, 물건의 질감이나 색감, 모델링이 워낙에 사실적이라 기술이 이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게 할 정도이다. 리빅이 활동할 맵의 컨셉도 서부황야, 귀신의 집, 초원, 공장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리틀빅플래닛의 그래픽은 뭐 어디 흠을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게임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

---|---

|

리틀빅플래닛의 3요소! PLAY, CREATE, SHARE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무엇보다 리틀빅플래닛이 인정을 받은 부분은 게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게임이라는 설명도 바로 여기서 오는 것! 바로 리틀빅플래닛의 3요소인 PLAY, CREATE, SHARE덕분이다.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낸 3가지 요소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PLAY
게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액션파트이다. 리틀빅플래닛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액션게임이다. 각 맵에 따라 다양한 장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점프액션부터 시작해서 도구를 활용한 액션, 꿈풍선메뉴액션, 협력액션까지! 그래픽에서 풍겨져 나오는 단순할 거라는 인상과는 달리 심도 깊은 액션을 선보인다. 점프액션은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다 아는 것으로 점프를 이용해 떨어져 있는 곳을 건너거나 장애물을 넘는 것이다. 이런 액션은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리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리틀빅플래닛에서는 관성이나 점프대, 각종 착지 도구에 물리법칙이 적용되어 가볍게 여기면 큰 코 다친다.

|

---|---

도구활용부분은 점프로만 진행할 수 없는 곳이 나오는데 이런 곳에서는 주변을 잘 살펴보면 잡을 수 있는 물건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줄을 잡고 타잔액션, 폭탄을 밀어서 진로확보, 스위치를 작동시켜서 활로를 개척하는 등 주변에 주어진 상황을 잘 활용해야한다. 꿈풍선메뉴는 플레이 중에 네모버튼을 누르면 꿈풍선이 뜨는데 여기서는 리빅의 외향변경이나 지금가지 모은 각종 장치나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맵의 곳곳에는 이 꿈풍선을 이용해서 작동시킬 수 있는 숨겨진 부분이 존재한다. 만약 배경에 얼굴만 있고 몸이랑 다리가 없는 장식이 보일 때, 가지고 있던 몸과 다리모양의 스티커를 선택하여 그곳에 붙이면 장식이 움직이게 되고 숨겨진 장소를 가르쳐주거나 아이템을 떨어뜨린다.

|

---|---

마지막으로 리틀빅플래닛 PLAY에서 가장 큰 포인트인 협력액션은 온라인이나 추가패드를 이용해 여럿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스테이지에 보면 배경에 2 혹은 3같은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보이는데 이곳은 혼자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 리틀빅플래닛은 골까지 향하는 것도 향하는 것이지만 맵에 숨겨져 있는 각종 스티커와 도구를 모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창조모드에서 이런 것들을 활용)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게 되는데 한명이 스위치를 당겨주고 다른 한명이 아이템을 먹으러 가거나, 여러 명이서 동시에 스위치를 누르는 등의 액션이 필요하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경쟁자이지만 협력자이기도 한 것이다. 무엇보다 PS3의 온라인은 XBOX360과는 달리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네트워크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

---|---

CREATE
리틀빅플래닛은 창조모드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맵을 생성할 수 있다. 한가지의 완성된 스테이지를 만드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모드에 빠지면 전문 맵 제작자(?)로의 길을 걸으며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그야말로 창조자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맵을 제작하면서 지형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이요, 재료도 바꿀 수 있고 각종 도구를 이용해 두 개의 물건을 붙이거나 부딪쳤을 때 다가갔을 때 소리를 설정하는 등 너무나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무엇보다 맵을 만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창조모드를 시작하기 전에 튜토리얼을 거치기 때문이다. 튜토리얼을 통해 하나씩 도구를 얻어가며 해당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을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이럴 때 완벽한글화의 위력이 발휘! 자막뿐 아니라 음성까지 한글화가 되어 있는데다가 성우의 대사전달력이나 감정의 표현이 좋아서 몰입하기도 좋다. 정말로 방대한 도구가 준비되어 있으니 심혈을 기울여 맵을 만들어 직접 즐겨보도록!

|

---|---

|

SHARE
말 그대로 공유를 뜻한다. 리틀빅플래닛에서 직접 만든 맵은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테이지 외에도 다양한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이미 발매 된지도 꽤 지났고 게이머도 많은 터라 지금가지 올라온 콘텐츠만 해도 정말 엄청나게 많다. 각종 유명 게임을 패러디한 것부터 시작해서 기존에 준비된 스테이지보다도 더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것도 많다. 간혹 가다가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것들도 보이긴 하지만 이것도 새로운 스테이지를 즐기기 전의 긴장감이라고나 할까?! 공유된 맵을 플레이한 뒤, 평가를 하기도 하고 코멘트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리틀빅플래닛을 즐기는 게이머들끼리 함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맵뿐 아니라 다운로드 콘텐츠를 이용해 새로운 디자인의 리빅을 만나볼 수도 있다.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게이머의 참여를 도모하고 있는 기능들 덕분에 리틀빅플래닛은 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소프트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

|

모아라 모아~~
리틀빅플래닛은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수집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수집아이템들은 꿈풍선메뉴를 이용해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창조모드에서도 자신만의 레벨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렇다 보니 창조의 재미에 맛 들린 게이머라면 아이템 수집의 욕구를 주체할 수 없다. 스테이지시작전에 수집한 아이템과 획득한 아이템의 퍼센티지까지 표시되니 어서 모아보라는 무언의 압박이 느껴진다. 이런 수집요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수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처음 플레이할 때 100%의 아이템을 다 모으는 것은 무리다. 루트를 선택해야 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해야 하고, 맵의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진 아이템, 협력플레이를 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테이지의 아이템을 공략하는 재미가 잘 살아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을 무조건 획득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귀찮은 사람은 그저 준비된 레벨만 즐기면 될 뿐. 수집이 짜증나서 못하겠다는 말을 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았다. 필자도 반복된 노가다로 얻는 것이 아닌 맵을 이리저리 살피며 공략해서 얻는 수집아이템들은 환영하는 입장이라 참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

---|---

|

완벽한 한글화는 이런 것
리틀빅플래닛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소니의 기대작이었던 만큼 한글화되어서 발매되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자막뿐 아니라 음성까지 한글화 되어서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이 게임이 음성한글화가 되지 않았으면 음성으로 전달하는 튜토리얼에서 그저 멍해지는 기분을 맛봤어야 했다. 그러나 다행히 음성까지 한글화가 된 덕택에 보는 것 뿐 아니라 듣는 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작은 TV에서 디스플레이설정을 높게 하면 글자가 좀 작지만 이건 HD용 게임이 큰 TV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대부분의 게임이 가진 공통문제이니 뭐......(당연하지만 눈이 좋은 사람은 잘 보인다. 필자도 안경을 끼면 잘 보임-_-;)

|

---|---

작고 귀엽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계 Little BIG Planet
이 게임을 직접 해보면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될 것이다. 작고 큰 행성, 얼핏 보기에는 조잡하고 단순한 느낌까지 들지만 직접 즐겨보면 정말로 게임 속에 하나의 세계가 살아 있는 모습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 끝이 어딘지 모르는 우주처럼, 인터넷을 이용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단순하긴 하지만 어려운 스테이지는 극악의 타이밍을 요구하기도 하고 리틀빅플래닛의 물리법칙으로 인해 균형을 잡아야 하는 등 세세한 컨트롤을 요하는 부분도 있다. 덕분에 겉모습만보고 "이거 웬 초딩게임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직접 즐겨보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음을 느낄 것이다. 괜히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니다. 첫인상에서 오는 느낌은 배제하고 일단은 한 번 즐겨보란 소리!(취향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