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총집합, 게다가 한글화, 크로스 엣지!

오스칼 lwtgo@hanmail.net

연예계에서 제각각 다른 그룹의 멤버를 합체(?)시켜 프로젝트성 그룹을 만드는 일이 종종 존재한다. 이는 게임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류와 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철없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탄생한 캡콤vsSNK시리즈도 그렇고 같은 제작사이긴 하지만 파이널판타지 역대 시리즈의 주인공과 악역이 총출동하는 파이널판타지 디시디아도 비슷한 맥락의 게임이다. 이런 게임의 장점이라면 이미 팬들이 있는 게임이라 기본 판매량이 어느정도 보장되고, 서로 각기 다른 게임에서 활약하던 캐릭터들을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들 수 있다.(제작사 입장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니 기획의 단계에서 좀 수고가 줄어든다. 어떻게 짜깁느냐가 고행이겠지만;)오늘 소개할 게임 역시 프로젝트성 소프트로 무려 캡콤, 거스트, 반다이남코게임즈,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아이디어팩토리까지 총 5개의 업체가 참여한 크로스엣지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제작사들의 집합체, 과연 크로스엣지라는 게임은 어떤 캐릭터들이 참가하여 어떤 세계를 보여줄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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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메이커가 함께 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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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엣지. 과연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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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궁극의 공동기획 작품? 좀 임팩트가 약하지 않은가?
크로스엣지 같이 여러 제작사가 함께 제작한 게임의 장점은 각 제작사의 인기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팬층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크로스엣지의 캐릭터분포를 보면 솔직히 열성팬이 아니면 많은 캐릭터를 알아보기 힘들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캐릭터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다. 케이스 뒷면의 5개 메이커가 참가한 '궁극'의 공동기획 작품이란 설명과는 좀 동떨어진 모습을 보인다고나 할까? 캡콤 하면 스트리트 파이터나 바이오하자드 등 정말 굵직한 타이틀이 많고, 반다이남코 역시 한국의 국민게임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철권과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전투로 유명한 테일즈 시리즈, 그리고 각종 애니(드래곤볼이나 건담 등)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허나 크로스엣지에는 캡콤의 뱀파이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리건, 데미트리, 리리스와 반다이남코의 아르 토넬리코-세계의 종말에서 끝없이 노래하는 소녀(사실 게임경력이 꽤 오래된 필자도 이 게임은 익숙하지 않다)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사실 이 두 회사가 좀 마이너한 캐릭터를 가지고 왔어도 나머지 3개의 회사의 캐릭터가 쨍쨍하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허나 문제는 남은 세 제작사가 상대적으로 반다이 남코와 캡콤에 비해 소규모 회사에다가 대박작품 역시 적다는 것.(각 제작사의 팬들에게는 좀 안 좋은 소리겠지만 이것이 현실;)이렇다 보니 궁극의 공동기획 작품에 다양한 인기캐릭터가 출동한다는 소리에 구입한 사람은 "도대체 얘는 누구야?" 하는 소리를 내뱉게 된다. 물론 필자 같은 경우는 아르 토넬리코 외에는 전부 알고 있는 캐릭터라 어떻게 스토리를 엮었을까 하는 흥미로움을 느꼈지만 많은 게이머들은 앞과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필자는 궁극의 공동기획 작품이라는 문구에 의아함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이 크로스엣지에 대한 필자의 솔직한 첫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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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국내에서는 이쪽이 좀 인지도가 높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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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캐릭터라인업을 보고 "응?" 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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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각기 다른 세계관의 캐릭터를 어떻게 뭉치게 했을까?
인기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런 점은 게임성으로 극복하면 별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일단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이 각기 다른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한 게임의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가 하는 점이다. 좋은 예로 각기 다른 세계관의 로봇들이 한데 어우러져 짬뽕스토리를 선보이는 슈퍼로봇대전을 들 수 있다. 크로스엣지는 이런 다양한 세계관의 캐릭터를 한곳에 모으기 위해 소울의 세계라는 곳을 만들었다. 이 세계는 자신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각기 다른 세상에서 소울을 흡수하여 양분으로 사용하는데 이 소울로 끌려온 자들이 각 제작사의 캐릭터라는 설정이다. 그리고 소울의 세계로 들어오면서 기억이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동료였던 사람이 적이 되어 있기도 하고 서로 적대관계였던 사람이 같은 파티에서 활약하기도 한다. 이렇게 크로스엣지는 소울의 세계와 기억의 결여, 그리고 본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메인 스토리로 이끌어 간다. 개인적으로 각기 다른 세계관의 캐릭터를 한데 모으기에는 괜찮은 설정이고 조금씩 기억을 찾아가는 캐릭터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이나 어떻게 탈출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메인디쉬인 게임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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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란 것을 이용해 캐릭터들을
한자리에 집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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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증을 품기 시작하고,
조금씩 해답을 찾아가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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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를 통해서 스토리를 진행시킨다
크로스엣지는 RPG게임인 만큼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RPG는 커맨드를 이용해 맵을 이동하는 방식과 월드맵 위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나누어진다. 크로스엣지는 월드맵 위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에 가깝다. 완전히 같다고 하지 않은 이유는 이벤트 포인트를 직접 찾아다니며 이동해야하기 때문이다. 보통 월드맵이 있으면 이벤트가 발생하는 포인트나 마을이 표시되어 있기 마련인데 크로스엣지는 그렇지 않다. 일단 월드맵은 한 장의 2D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냥 있으면 위에 아무런 포인트가 없다. 플레이어가 직접 맵을 돌아다니면서 네모버튼으로 주변을 조사하면 이벤트 포인트가 생기는 방식이다. 덕분에 처음 들른 맵은 조금씩 이동하면서 부지런히 조사를 해야 한다. 직접 찾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냥 목적지가 눈에 보이고 걸어가면 안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직접 조사의 방법이 탐험의 재미를 증가시키고 있는 반면 조사포인트를 빗나가 이미 지나버리면 다시 맵 곳곳을 서치하게 되는 불편함도 존재한다.(그나마 맵을 처음 들어섰을 때 들어갈 수 없는 구역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검색지역이 한정되어서 다행이다)이렇게 조사를 통해 이벤트를 하나씩 보며 봉인된 곳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서 각 계층을 이동하는 부분을 던전이라고 하는데, 던전에서는 횡스크롤 점프액션을 이용해 출구를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요즘 같이 풀3D로 진행되는 모습에 비해 다소 답답한 진행방식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런 방식도 나름대로 오밀조밀한 맛이 느껴지니 역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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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서 움직이며 네모버튼으로 서치를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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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포인트에 아이템소울이나 이벤트소울이 존재하며
이벤트를 메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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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 간의 이동시에는 이렇게 스크롤 방식으로 탐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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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으면서 출구를 찾아내자

전투는 AP를 사용하는 턴방식
RPG에 있어서 스토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게이머가 상당시간을 소비할 전투를 빼놓고는 RPG를 논할 수 없다. 전투의 완성도가 높으면 그만큼 전투가 재미가 있을 것이고 수천수만에 이르는 전투를 치르게 될 게이머들은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스엣지는 AP(액션포인트)를 사용하는 턴제 전투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아군의 턴과 적군의 턴이 나누어져 있으며 캐릭터가 소유한 AP를 모두 사용하면 상대의 턴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적을 공격하거나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AP를 소모하는데 각 기술에 따라 요구하는 AP치가 다르다. 다시 말해 AP가 40이면 공격1이 AP10소모, 공격2가 AP8소모, 회복아이템이 AP8일 경우 상황에 따라 공격1을 사용할지 공격2를 사용할지 혹은 아이템을 사용 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공격을 몇 회 할 수 있냐가 결정된다. 이는 상대나 자신의 남은 HP에 따라 판단하여 적의 남은 HP가 적다면 다른 적을 공격하기 위해 AP를 아끼는 공격2를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만약 공격2로 죽이지 못하면 다시 한 번 공격을 해야 하니 AP를 낭비하는 꼴이니 효율적인 전투를 위한 올바른 판단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밖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아군 캐릭터는 4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저마다 무기나 기술에 따라 공격할 수 있는 거리가 설정되어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게다가 아군이나 적군이 서 있는 땅은 전열 후열같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가로세로가 43의 칸으로 되어 있어, 적의 전체공격이나 아군의 전체공격, 공격 거리 계산을 더욱더 복잡하게 요하기 때문에 전략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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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4*3의 제한 된 칸에서 벌어진다.
참가할 수 있는 파티 인원수는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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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상단의 스테이터스를 보면 남은 AP와
가능한 공격 등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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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캐릭터의 기술은 리치가 정해져 있으니
이동과 배치를 적절히 하는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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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AP를 사용하고 턴을 넘겨라!

심화학습! 액션카운트 내에 각종 콤보를 만들어라!
앞서 AP가 허락하는 한 공격을 계속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는 한 캐릭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파티를 구성하고 있는 다른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다. 즉 1번 캐릭터가 공격하고 이어서 2번 캐릭터로 공격하여 콤보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캐릭터의 변경은 L1과 R1버튼)단 콤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공격을 히트시켰을 시에 화면 우측상단의 전투 스테이터스화면에 표시되는 액션카운트 내에 다음 커맨드를 입력해야한다. 콤보가 끊어져도 적에게 턴이 넘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서로간의 연계를 이용해 일반 공격보다 훨씬 강력한 브랜치컴비네이션이나 브레이크 아츠, 엑스트라 컴비네이션 같은 각종 콤보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A가 베기 공격을 사용하고 이어서 액션카운트 내에 캐릭터B가 베기 공격을 사용하게 되면 일반 베기가 아닌 연속 베기가 나가게 된다. 물론 대미지는 일반 베기보다 강력하고 조합에 따라 기본 기술에는 없었던 각종 특수효과(HP회복이나 MP빼앗기 등)가 발동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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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콤보조합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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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기술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알맞은 기술을 장착시키는 것이 콤보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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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테이터스 화면을 보면 CHAIN이라는
문구가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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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이내에 공격을 성공시키면 브랜치컴비네이션이
발동! 훨씬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물론 아무기술이나 브렌치컴비네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서로 연계를 발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스테이터스창의 캐릭터모습에 CHAIN이라는 글자가 노랗게 표시된다. 이를 확인하여 액션카운트 내에 해당 캐릭터의 CHAIN대응 기술을 써주면 되는 것이다. 액션카운트가 있어서 한눈을 팔면 콤보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긴장감을 유지하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각 캐릭터의 스킬은 네모, 동그라미, 세모, 엑스버튼에 장착할 수 있으니 캐릭터를 바꿔가며 연계를 하는 손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런 콤보 외에도 네버랜드시리즈에서 보여준 가드브레이크나 오버킬시스템을 이용해 가드브레이크속성의 기술로 적의 가드를 부수면 평소보다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고 오버킬(적의 남은 HP+최대 HP만큼 대미지를 입힌다)로 합성소재를 얻을 수 있게 해 콤보를 만드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리고 통상기술과 연계스킬 말고도 적을 쓰러뜨리거나 아군이 대미지를 입었을 때 SP를 이용해 EX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스킬은 SP가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레벨이 정해져 있으며 레벨1은 SP게이지 1칸, 2는 2칸을 소비한다. EX스킬은 SP가 있을 때 R2버튼을 누르면 EX스킬 화면으로 스테이터스창이 바뀌고 버튼에 대응된 것을 누르면 발동한다. 이 EX스킬도 연계하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엑스트라 컴비네이션이다. 처음에는 스킬이 별로 없지만 각 스킬을 사용하다보면 레벨이 올라가면서 파생스킬을 발생시키니 이를 이용해 다양한 콤보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등장하는 파티캐릭터가 워낙에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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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상태를 만들면 평소보다 훨씬 강력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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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게이지를 사용하는 EX필살기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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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을 활용하면 이정도의 콤보수는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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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체인콤보를 만드는 재미를 느껴보도록!

폼개발, 조합, 강화, 파일, 장비 손이 참 많이 가네...
크로스엣지는 여러모로 플레이어가 관여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좋게 말하면 할거리가 많은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캐릭터가 워낙에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장비를 교체하거나 스킬을 교체할 때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죽하면 보스전 후에 경험치로 레벨업한 캐릭터의 능력치를 올릴 때도 "도대체 언제 끝나냐"라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다. 약간의 과장을 하긴 했지만 정말 좀 부담스러울 정도인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상점에서도 무기나 보호구 액세서리 같은 장비를 그냥 구하기 힘들다. 자동으로 점점 강력한 아이템이 보충되어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오버킬로 얻은 각종 재료나 소울을 해방시켜 얻은 재료로 조합해서 만들어 내야 상점에 등록되는 방식이다. 그리고 합성을 이용해 장비에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여 장비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이 때 무한대로 능력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 무기마다 GRADE라고 수치가 있는데 이 수치 내에서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는 능력치를 넣어줘야 하니 역시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파일은 일반 RPG의 퀘스트와 같은 것으로 일정조건을 만족시키면 보상아이템이 주어지는 것인데 이것도 일일이 포인트에서 확인하면서 타야 한다. 폼개발은 해방시킨 소울에 따라 주어지는 특수복장을 해제할 수 있는 메뉴로 여기서 대화중에 나오는 일러스트의 복장을 바꾸는 것 뿐 아니라 능력치에 변화가 생긴다.(해방시킨 폼은 장비화면에서 바꿀 수 있다)폼은 여성캐릭터의 경우에만 그래픽변화가 적용되고 다분히 노린 것 같은 복장이 많으니 눈요기엔 굿-_-?.... 아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쨌든 여러모로 전투외의 부가요소에도 게이머가 관리해야할 부분이 많아서 초보게이머들에게 좀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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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상점에 등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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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은 보강소재를 사용해 장비의 그레이드수치내에서
업그레이드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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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개발을 통해 얻은 폼은 착용가능. 복장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니 그때그때 바꿔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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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퀘스트 요소도 존재

그래픽에 큰 기대는 금물
크로스엣지는 2D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라 차세대기의 파워를 활용한 멋진 그래픽을 원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이정도는 뭐 PS2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다. 3D로 표현된 배경이나 몬스터가 등장하지만 역시 고퀄리티와는 영 거리가 멀다. 그리고 2D로 표현된 캐릭터 역시 큰 발전이 없다. 짜리몽땅한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익숙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화려한 이벤트나 동영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고해상도의 일러스트가 대사에 맞춰서 나오는 방식으로 진행되니 게임기는 차세대기나 화면은 이전 세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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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꽃미녀를 고해상도 일러스트로 보는 맛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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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는 멋지지만 캐릭터는 좀 일러스트랑
너무 동떨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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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된 RPG
크로스엣지는 정말로 오래간만에 발매된 한글화 RPG게임인 것 같다. 크로스엣지의 유통은 사이버프론트코리아로 이전에도 네버랜드시리즈가 RPG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한글화한 전례가 있는 회사다. 국내시장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프론트코리아가 한글화해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고맙다. 특히나 액션게임 같은 것이 아닌 RPG의 한글화를 해주니...... 약간은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게임들이 주로 한글화 되고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하고 있는 회사는 참 드물다고 생각된다. 크로스엣지의 한글화도 그동안의 한글화의 경력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읽기도 편하고 나름대로 프리니의 말투를 잘 살리고 있다. 중간 중간에 좀 어설픈 표현을 사용한 부분이 보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야지; 앞으로도 꾸준한 한글화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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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어떤 용도에 써야할 아이템인지 알기 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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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알러뷰 오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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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PG에 관심 있는 게이머라면 한 번 즐겨보자
크로스엣지는 한글화도 되어 있으니 언어의 압박도 없고, 전투도 전략성이 있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스토리도 등장캐릭터를 안다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만, 뭐 몰라도 크게 상관은 없다. 해외에서 그렇게 크게 주목받은 게임이 아니라 한글화가 되었음에도 무관심한 경향이 있는데 J.RPG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쯤 즐겨 봐도 좋을 듯하다. RPG 초보라고 해도 온라인으로 배포하는 무료DLC를 받으면 좋은 장비로 좀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게 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 던전콘텐츠가 배포되고 있으니 숙련자들도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차세대기에서 구세대의 자취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게임은 할만하다. 무엇보다 한글화가 되어 있는 RPG게임은 오랜만이니 RPG장르의 팬이라면 하나쯤 구입해서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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