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CTX, '랜드매스로 해외 FPS 게임 시장 사로잡을 것'

"'랜드매스'로 세계 FPS 게임 시장에 당당히 나서겠다"

효성은 금일(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FPS 게임인 '랜드매스'의 오픈 베타 테스트(공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미끄마끄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첫 발을 디딘바 있는 효성은 '랜드매스'를 서비스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게임 시장 진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이번 '랜드매스'의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FPS 게임 '랜드매스'는 다양하고도 새로운 시스템으로 무장해 행사를 참관하는 관계자들을 감탄케 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시스템은 시나리오 시스템과 지역 점령전이다.

시나리오 시스템은 타 FPS게임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시스템으로 게임을 즐기는 도중 때때로 내려오는 명령(미션)을 특정 지역에서 수행해야만 하는 시스템으로 MMORPG의 퀘스트처럼 다양하며, 캐주얼 온라인 게임들이 가진 단순함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미션 수행 중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모랫츠를 사용하는 강력한 적 보스들을 만나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특징.

'지역 점령전'은 각 국가별로 소속된 게이머들이 대규모 전투를 벌여 상대 국가의 지역을 점령하는 시스템이다. 이 '지역 점령전'을 통해 '랜드매스'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사실적인 전장을 게임 사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랜드매스'는 소수의 인원이 참가하는 소규모 전투 외에도 최대 6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 모드도 지원할 계획이며, 개인전 시스템도 도입해 게이머들이 일대일 승부를 볼 수 있는 독특한 맵을 제공해 게이머들 간의 랭킹도 제공 할 예정이다.

'랜드매스'를 개발한 웨이포인트社의 이재혁 마케팅 이사는 "기존 랭킹 시스템은 누적 게임 수에 따라 영향을 받아왔다"며 "3개월 단위로 일대일 래더 대전 점수를 초기화해 개인의 순수한 실력을 통해 랭킹을 산정한 후 연말에 챔피언 전 형태의 이벤트 전을 기획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해 개회사를 발표한 효성 CTX의 김성남 대표는 "'랜드매스'는 효성 게임 사업부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해 공들여 선정한 게임"이라며 "기존 FPS에 비해 빠른 속도감과 쉬운 조작 방법으로 e스포츠의 활용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랜드매스'는 상반기 중 부분유료화 방식의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며 일본 겅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효성 CTX 이병조 본부장은 "국내와 달리 FPS본산인 북미와 유럽 시장은 SF풍의 FPS가 전통적으로 강세"라며 "장르와 소재 특성상 해외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밀리터리 FPS에 비해 '랜드매스'가 우위를 보이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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