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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개를 하나에 담은 확장팩, 에피소드 프롬 리버티 시티

광속의로리콘

GTA4의 확장팩
국내에서 GTA시리즈만큼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게임도 드물 것이다. 게임 시작부터 주인공 혼자 웬 도시에 덩그러니 던져져 자유도 하나에 몸을 맡기고 터프한 인생을 보내는 샌드박스라는 장르의 개척자로 유명한 GTA 시리즈는 그 놀라운 자유도 덕분에 이것저것 즐길거리가 많은 게임이라는 얘기도 듣지만, 반대로 초보자들이 접하기 힘든 불친절한 게임이라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이런 GTA 시리즈의 최신작 4편을 기반으로 한 확장팩 2개가 최근 묶음으로 등장했다. 확장팩 2종의 게임을 하나의 게임으로 발매해 굳이 GTA4가 없어도 플레이 가능하게 된 확장팩만의 게임인 것. GTA : 리버티시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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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게임이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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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릭은 그냥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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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GTA4와 동일

2005년 발매된 리버티시티와는 다르다
본 리뷰에 등장하는 게임의 정식 제목은 GTA : 에피소드 프롬 리버티 시티(Episodes From Liberty City)이다. 2005년 발매된 PSP용 게임 GTA : 리버티 시티 스토리(Liberty City Stories)와는 다른 게임이다. PSP용과 달리 이번 GTA : 리버티시티(이하 리버티시티)는 GTA4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다운로드 콘텐츠를 따로 발매한 것으로 게임 제목이 동일해 PSP용 게임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착오 없기를 바란다.

로스트&댐드(Lost & Damned)
GTA4 확장팩 1탄으로 오토바이 폭주족의 중간보스 격인 자니와 집행유예로 풀려난 보스 빌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의 GTA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오토바이 갱단의 하드한 일상이 펼쳐지며 가뜩이나 하드보일드한 갱단 운영을 더욱 말아먹고 있는 빌리와 주인공 자니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지금까지 GTA가 자동차를 주요 운송수단으로 삼았던 데 비해 주인공의 직업(?)이 오토바이 갱단이어서 그런지 중형 오토바이를 주로 운전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중간에 부하들을 시켜 차를 훔쳐오라고 시킬 수도 있지만 갱단 업무(?)에는 오토바이를 타야 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기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법을 몰라 초반에 많이 당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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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후진은 수동? 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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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부터 터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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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빌리

게이 토니의 발라드(The Ballad of Gay Tony)
GTA4 확장팩 2탄으로 게이 토니의 오른팔인 루이스가 되어 밤세계의 신사 토니의 뒷일을 봐주게 된다. 화려한 치장과 많은 나이트를 거느린 게이 토니는 무리한 사업 확장과 투자로 이곳저곳에서 많은 빚을 지게 된다. 주인공 루이스를 키워준 게이 토니를 위해 골치 아픈 사업들을 정리하는 것이 루이스의 일. 제목에 게이가 등장한다고 토니가 루이스에게 성적 유혹(?) 따위를 하는 일은 없으니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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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토니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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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매우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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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니가 게스트

하드를 확보하라!
2개의 확장팩 모두 온라인상에서 유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임인지라 소프트 자체가 발매되기 전부터 플레이했던 플레이어들도 많이 있다. 이 소프트의 존재가치는 다운로드받은 하드디스크의 용량절감이다. GTA4와 확장팩을 모두 XBOX360하드(PS3로는 본 소프트가 아직 발매되지 않았다. DLC는 다운로드 서비스 중)에 쟁여두면 가뜩이나 부족한 하드용량이 더욱 비좁게 느껴질 것이 당연지사. 따라서 본편이 없더라도 리버티시티를 구입하면 GTA4없이 확장팩만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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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부족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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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는 성인용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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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 쩌는 빌리

확장팩답지 않은 긴 플레이시간
보통 콘솔게임의 확장팩은 추가 맵이나 추가 미션 등 즐길 거리가 부족해 길어봐야 3~4시간동안 즐기고 나면 추가요소를 모두 즐기고 허무해져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리버티시티는 GTA특유의 스토리텔링을 본편처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정해 마치 본편을 플레이하는 것처럼 GTA4의 세계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물론 본편에 비하면 메인 스토리가 조금 짧지만 본편 외에도 각자 서브미션들이 있으므로 맘 잡고 플레이하면 하나의 게임마다 오래 즐길 수 있으므로 게임 밀도가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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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총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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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토니가 아님. 정말 여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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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하자는 다큐멘터리인가?

개성이 뚜렷한 2개의 게임
수록된 2편의 게임은 각자 개성이 뚜렷해 어떤 것이 재미있다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험악하기로 소문난 오토바이 갱의 세계에서 조직을 이끌어나가려는 자니의 눈물겨운 생존기 로스트 & 댐드는 냉정하고 비열한 밑바닥 인생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이 과정을 담담하고 지나치게 사실적인 대사로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대리체험을 하게 해준다. 반면 게임 시작부터 화려한 나이트클럽 사장인 게이 토니의 뒤처리를 하는게 주 내용인 게이 토니의 발라드는 휘황찬란한 불빛과 여자들, 그리고 럭셔리한 장소들에서 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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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바른 영어를 구사하는 건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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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속에서 죽어가는 오토바이 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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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런 옷들이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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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옷과 차, 그리고 시계로 말한다

영어의 벽이 높더냐
GTA시리즈가 모두 그렇듯이 리버티 시티 역시 캐릭터들의 생각들을 알기 위해선 영어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나마 본편에 해당하는 GTA4는 대사집이라도 동봉되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지만 아무리 크게 어려운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대사집 등이 포함되지 않는 리버티시티는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 액션게임이었다면 영어가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겠지만 각자 포인트 있는 대사를 한마디씩 던지는 멋쟁이 악당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GTA에서 자막을 보면서 해석해가면서 플레이하기에는 맥이 빠진다. 이럴 때만 영어공부 좀 해둘걸~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비단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다행히 미션 내용이 단순해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스토리텔링에 있어 1, 2위를 다투는 GTA가 대사집도 없이 발매됐다는 건 조금 아프다. 병행 수입판이라서 심지어 매뉴얼도 영어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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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사진이 연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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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가끔 골프를 치죠

더욱 많은 확장팩을 원한다
아직 PS3판 리버티시티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머지않아 발매될 것이다. GTA4 자체가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제3, 제4의 확장팩들도 등장할 것이다. 덕분에 게임을 즐기면서 간간히 등장하는 본편이나 확장팩들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것도 상당한 재미를 준다. 앞으로도 색다른 확장팩을 발매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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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결말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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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그거 돈 주고 산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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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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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게이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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