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RPG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 4월 전격 공개

'울티마' 시리즈로 게임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 받는 개발자 리처드 게리엇의 온라인 야심작 '타뷸라라사'가 4월말 북미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덕분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오늘 하루만 3500원(+5.09%)이 올랐으며, 이번 4월 한달동안 약 1만2000원 정도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01년 5월 개발을 시작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는 온라인으로 접하기 힘든 공상과학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점과 FPS와 롤플레잉 합친 게임성으로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리처드 게리엇의 첫 온라인 작품이라는 점도 이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데 한몫했다.

|

---|---

|

---|---

또한 게임 명칭도 '타뷸라라사'에서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로 바꿔 '리처드 게리엇이 개발을 중단했다' '엔씨소프트를 그만뒀다' 등의 루머를 일시에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게임을 공개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리처드 게리엇'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이하 타뷸라라사)는 그동안 국내나 해외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공상과학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으로 영화 '스타워즈'와 같은 방대한 세계관과 마법과 같은 신비한 힘, 다양한 능력을 가진 총기, 화면을 압도하는 폭약 등의 근 미래 무기들이 어울려져 지금까지 온라인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우주비행사 출신의 아버지인 오웬 게리엇 밑에서 자란 리처드 게리엇이 만든 공상과학 세계이기에 이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그리고 단순하게 마우스로 적을 클릭해서 공격하는 방식 대신, 마우스를 통한 1인칭 시점의 전투를 도입한 점도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1인칭 시점 공격 방식은 온라인 게임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 때문에 거의 등장하지 못했지만 '타뷸라라사'에서 이를 본격 채용하면서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

---|---

특히 이런 게임성은 이미 북미에서도 화제를 몰고 와 대박 예감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 시연 후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타뷸라라사'는 20여개 이상의 미국 주요 게임 매체들의 리뷰 기사에서 보통 이상(FAIR or GOOD)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북미 지사장 로버트 게리엇(Robert Garriott)은 "엔씨소프트는 이미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의 MMO 게임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시티오브히어로' 등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해 왔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공상과학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타뷸라라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

---|---

|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