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공동대표 체재 통해 변화 모색

'창천 온라인' '청인 온라인' 등으로 2007년 재도약을 노리는 위메이드가 서수길 대표와 박관호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를 선언했다.

위메이드(공동대표 박관호, 서수길)는 금일(25일) 삼성동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견해 및 향후 위메이드의 움직임, 일정 등을 공개했다.

이번 언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업계에서 궁금해 하던 서수길 대표의 공동대표 취임 관련 내용과 위메이드 글로벌화, 신작 라인업 출시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솔직하게 들을 수 있었다.

|

---|---

지난 3월 위메이드의 공동대표로 취임한 서수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 이후 소극적인 자세로 움직였지만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탄탄한 조직 구성, 글로벌 시대에 어울릴만한 콘텐츠로 많은 부분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박관호 대표 역시 인사말에서 "현재 위메이드의 시기는 변화의 중점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창천 온라인' '청인 온라인' 등의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경영적인 면에서도 서대표와 함께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관호 대표는 서수길 대표의 위메이드 행에 대해 "오랜 시간 서 대표와 미래를 보는 시각과 사업에 대한 방향, 위메이드의 차후 행보 등이 이야기했고 그 결과 서로의 생각을 일치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서수길 대표의 위메이드 행이 단시간에 이루어진 결과가 아님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에 대한 향후 일정과 해외 수출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었다. 박관호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는 수출이나 경쟁적으로 포털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 없으며, 자신들이 가진 콘텐츠 강화를 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 말했다. 서수길 대표 역시 지금은 위메이드의 변화 모색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게임이 중심이 되는 사업을 통해 향후 행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 아래는 박관호, 서수길 대표와의 QnA 전문

Q. 위메이드의 해외 진출 전략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A. 현재는 해외 진출에 대해 크게 염두를 두고 있지 않다. 지금은 게임 개발에 주력할 것이며, 대형 포털이나 개발사와의 경쟁보다는 내실을 튼튼하게 하는데 노력하겠다. 물론 시간이 지난 후에는 다각도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방향은 계속 염두에 두고 있다.

Q. 신작 게임 라인업에 대한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

A. 예전에 비해 게임 시장이 많이 변했다. 지금은 대부분의 게임들이 부분 유료화로 초점 맞춰 진행할 것이다. 위메이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무리하게 대처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겠다.

Q. 신작 게임은 언제쯤 공개할 것인가?

A.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은 올해 안에 전부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면 일정을 미루는 일이 있더라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창천 온라인'의 경우 늦어도 올해 가을에는 만날 수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