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과 친구들이 뭉쳤다! 소닉&세가 올스타 레이싱

오스칼 lwtgo@hanmail.net

얘들아 모여라~
세가의 대표게임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뭉쳐서 왁자지껄 레이싱 대회를 개최했다. 이제는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알렉스키드의 알렉스키드, 쉔무의 하츠키 료, 스페이스 채널5의 울라라를 비롯해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캐릭터를 포함해 총 19명의 게임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을 불러 모은 자는 세가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소닉! 누구보다 빠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고슴도치 소닉과 함께 치열한 레이스의 현장을 체험해보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소닉을 필두로 세가의 대표캐릭터들이 한자리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소닉&세가 올스타즈 레이싱

---|---

캐릭터의 개성에 맞는 탈 것들이 등장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은 레이싱 경기이기 때문에 전직이 어떠했다 한들 이 게임에서 만큼은 레이서로 활약한다. 보통 레이싱 경기라면 차종에 제한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 경기의 룰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애마라면 모두 OK. 덕분에 오토바이는 물론 화려한 스포츠카, 소형비행기와 우주선까지 참가기종은 천차만별이다. 같은 자동차라도 캐릭터의 개성에 따라 커스터마이즈되어 있다. 이런 점은 기존의 카트류 레이싱 게임이 캐릭터만 달라질 뿐 베이스는 같기 때문에 밋밋한 느낌을 준 것에 비해서 확연히 다른 레이싱 감각을 제공한다. 성능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일단 부피가 큰 자동차와 상대적으로 적은 오토바이를 비교하면 코너에서 유불리가 확연히 느껴지는 편이고, 커브의 최대반경이나 드리프트부스트를 모으는 시간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 듯하다. 필자가 플레이해보고 감으로 느낀 것이라 정확한 데이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캐릭터마다 자기의 고유스킬인 올스타무브를 가지고 있으니 외형에서 능력까지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설령 차이가 없다하더라도 획일화된 차량들이 등장하는 것 보다는 외형자체가 다르다보니 올스타란 느낌이 잘 살아 있으며, 화면상으로 봤을 때도 좀 더 화려해 보이는 것이 장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캐릭터에 따라서 탈 것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개성이 넘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연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조작감에 차이가 있다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가 익숙하다면 이미 적응완료?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은 외형은 각기 다르다고 하더라도 기본조작은 동일하다. 이미 많은 사람이 즐겨본 마리오카트와 카트라이더 같은 캐주얼레이싱 게임의 틀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경험자들은 코스만 파악하면 방방 날아다닐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엑셀버튼과 아이템사용버튼, 드리프트버튼만 사용하면 끝! 차를 전진시키고 방향키로 움직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그나마 상급테크닉이라 할 수 있는 드리프트도 방향키와 함께 드리프트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드리프트를 길게 유지하기 위해 방향을 제어하는 부분은 초보에게 힘들 수 있으나 이도 어느 정도 감만 잡으면 무난히 해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렇듯 경험자가 아니더라도 조작자체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인 테크닉이 아닌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그렇다 보니 접대용 게임으로는 안성맞춤~)그러나 이러한 부분이 장점으로만 작용하진 않는다. 이미 익숙한 조작방식에 게임룰도 같기 때문에 새로운 게임이 아닌 늘 즐기던 게임인 것 같아서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검증된 게임의 게임성을 답습하여 재미를 보장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가 많았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올스타무브처럼 캐릭터 고유스킬 같이 차별성을 둔 신 시스템이 거의 없는 점이 아쉽다. 냉정히 말해 지금의 단계로는 그저 기존 인기작의 후광을 업고 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카트류를 즐겨봤다면 상당히 익숙한 화면 구성일 듯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핵심은 드리프트를 통한 부스트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분명히 재미는 있지만 올스타즈 레이싱만의 무언가가 부족하다

깔끔한 그래픽이지만 프레임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의 그래픽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어찌 보면 캐릭터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캐릭터의 모습은 물론이고 그들이 활동하던 무대를 테마로 한 트랙은 묘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예전에 즐겼던 알렉스키드의 멀끔해진 모습을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혹시 알렉스키드?' 라고 생각하며 캐릭터 명이 알렉스키드임을 확인했을 때 과거 게임장면이 스쳐지나며 느껴진 오묘한 기분이 잊어지지 않는다. 이밖에 과거의 명작들에 등장하던 캐릭터가 좀 더 깔끔하게 다듬어져 나온 모습을 보면 세상이 참 많이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나이 먹어가는 거 티내나ㅠ_ㅠ)과거 작품들의 무대를 테마로 한 무대도 볼거리라면 볼거리다. 과거 소닉이 달렸던 스테이지를 레이싱트랙으로 달릴 줄이야..... 한창 젯셋라디오에서 그래피티를 휘갈기던 그 도시를 다시 달릴 줄이야..... 아마도 즐겨봤던 게임의 트랙을 달릴 때 독특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갑자기 과거감상에 젖어버렸는데 맵이나 캐릭터의 그래픽은 기기가 부끄럽지 않게 깔끔하게 잘 표현되어 있다. 왁자지껄한 파티분위기가 느껴지듯이 조금은 과장되어 보일 정도로 원색과 밝은 느낌이 게임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프레임 부분에서 완벽히 다듬지 못해 게임을 하는 도중에 프레임불안정으로 화면이 느려지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 다른 장르의 게임도 아니고 속도를 겨루는 레이싱 게임에서 이러한 프레임문제는 더욱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모델링이나 배경의 색감이 무척이나 밝은 편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한 화면을 자랑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익숙한 게임속 배경을 달릴 때 기분이 약간 묘하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정지화면에서 느낄 순 없지만 프레임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 옥의 티

싱글플레이어를 배려한 미션모드
사실 레이싱 장르의 게임은 혼자서 즐기는 데는 한계가 있는 장르다. A.I와 함께 하는 것도 경쟁의 재미가 느껴지긴 하지만 계속 CPU와의 대결만을 지속하면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은 미션모드를 준비해 혼자서 즐길 수 있는 타임을 조금이나마 더 늘리고 있다. 미션모드는 경주, 수집, 관문통과, 드리프트, 표적맞추기, 경쟁자 제거로 나누어져 있다. 경주야 일반 레이스와 같지만 수집은 주변에 흩어진 링을 제한시간동안 많이 모아야하고, 관문통과는 제한시간을 늘려주는 관문을 빨리 통과하기, 표적맞추기는 공격아이템을 사용해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면 된다. 마지막인 경쟁자 제거는 레이스 중 일정시간마다 꼴찌를 떨어뜨리는 방식의 레이스다. 이렇듯 기존의 순위경쟁이 아닌 다양한 재미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미션모드다. 미션을 하나 둘 높은 성적으로 클리어하다 보면 어느덧 어엿한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의 레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엿한 레이서가 되었다면 이제 실력을 뽐내기 위해 온라인으로!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양한 미션이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트리플 A를 목표로 고고싱

---|---

쾌적한 온라인환경
역시 이런 게임은 온라인으로 여러 사람이랑 해야 제 맛! 사실 온라인 플레이를 하기 전에는 랙 때문에 제대로 된 게임을 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레이싱게임은 컨트롤이 중요하고 특히 카트류 게임에서는 아이템 공방전도 상황을 잘 보고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감은 온라인대전 을 해보고는 말끔히 사라질 정도로, 집에서 혼자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을 정도로 상당히 쾌적하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국내호스트의 방 뿐 아니라 프랑스 같은 유럽권의 방에 들어가도 전혀 불편함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격투게임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일본과 할 때도 불안정했지만,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은 더욱 더 먼 유럽권까지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으로 인해 이렇게 쾌적한지는 모르겠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결론은 매우 쾌적한데~ 그리고 부가적으로 대기방식도 온라인플레이가 진행 중인 방에는 입장을 할 수 없는 방식이 아니라 슬롯만 비어 있다면 게임중인 방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있다. 게다가 친절하게 어느 정도 레이스가 진행 중이고 순위는 어떠한지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지루함이 덜 한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의 쾌적함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이 게임의 최대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이 쾌적하다보니 게이머만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평생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나 할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어떤 방에 들어가도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로비에서는 게임의 진행상황을 알려주니
무작정 기다릴 필요가 없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랑 하니 즐겁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온라인은 고수들이 많아서 상위권이 힘들어.ㅠ_ㅠ

오프라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전용대전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소닉&세가 올스타즈 레이싱은 온라인대전이나 싱글미션이 준비되어 있어서 집에서 혼자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지만, 집에 손님들이 찾아왔을 때 큰 힘을 발휘할 오프라인 전용모드들도 준비되어 있다. 화면분할로 최대 4인까지 일반적인 레이스 이외에 챠오잡기, 보석모으기, 넉아웃, 배틀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론 패드를 그만큼 준비했을 때의 이야기라 좀 부담스러운 조건이기도 하지만 친구들 중에 PS3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패드만이라도 지참시켜 즐겨보도록! 서로 경쟁을 부추기는 모드들이라 분명 친구들끼리 혹은 가족끼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오프라인 전용모드들이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게이머들의 분산을 피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싶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오프라인만을 위한 대전모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필자는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패드 두 개 꼽고 이러고 있다

---|---

열심히 달린 만큼 쇼핑도 하자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은 자신이 열심히 달린 만큼 세가마일을 벌 수 있다. 이 마일은 일종의 화폐단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게임 메뉴의 SHOP에 가면 새로운 캐릭터나 맵, 배경음악을 살 수 있다. 특별히 잘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그저 열심히 달리다 보면 쌓이는 마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싱글플레이뿐 아니라 오프라인대전, 온라인대전에서 달려도 마일을 벌 수 있어서 굿!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비롯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코스나 배경음악을 구입할 수 있다

---|---

시간 날 때 틈틈이 즐기기에 제격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은 누구나 쉽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이다. 영문으로 발매되었지만 특별히 스토리 모드 같은 것도 없고 매뉴얼만 한 번 보면 게임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 처음 하는 사람도 조금만 가르쳐 주면 금방 익숙해져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소닉&세가 올스타즈레이싱이다. 특히 온라인환경이 받쳐주다 보니 이제는 혼자서 쓸쓸히 레이스를 즐길 필요도 없고, 바쁜 직장인들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끔씩 꺼내 즐기기에 안성맞춤! 부모의 입장이라면 자녀와 함께 즐거운 레이스로 화목한 분위기 연출! 여러모로 즐거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게임이다. 아! 마지막으로 체감형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컨트롤러 옵션을 육축시스템으로 바꿔 패드를 좌우로 움직이며 조종할 수도 있으니 이쪽을 활용해보시라~~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소닉은 핸디캡으로 차를 탄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목표는 1등!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