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은 누구에게 계승되는가? 용과 같이 4

광속의로리콘 petitmaison@hanmail.net

세가의 마지막 자존심 용과같이 시리즈
8~90년대 비디오게임을 즐겨했던 게이머라면 세가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과거 지능계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동네의 음지를 빛내주었던 오락실에만 가도 세가의 게임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21세기 들어 아케이드 시장이 몰락하고 세가가 콘솔시장에서 서서히 발을 떼면서 세가의 게임들은 예전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그런 와중에서도 PS2로 발매된 세가의 대작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용과 같이 시리즈다. 지나치게 사실적인 캐릭터들, 깊이 있는 스토리, 쉬운 접근성이 특징인 용과 같이 시리즈는 비단 일본 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YAKUZA라는 지나치게 직관적인 제목으로 발매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 용과 같이 4 : 전설을 잇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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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등장하는 우리 마지마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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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미녀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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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판은 룸싸롱 요소가 삭제됐다

텁텁한 맛이 나는 남자들의 이야기
용과 같이 시리즈는 일본의 폭력조직 이야기이다보니 1탄부터 전통적으로 사나이들의 의리와 배신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정상적인 조직이 아닌 폭력조직의 이야기이다보니 야망을 가진 자와 권력을 쥔 자들 사이의 헤게모니를 쟁취하기 위한 모략과 암투, 배신 등이 매 시리즈마다 지독하게 따라다녔다. 1~3편까지의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가 40살이 될 때까지 겪은 스토리는 소설책 몇 권으로도 다 풀어낼 수 없을 정도로 절절하다. 깊이 있는 시나리오로 정평이 난 시리즈여서 그런지 일본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잠시나마 세간의 화제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번작은 주인공이 4명으로 늘어나 각자의 시각에서 동일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더욱 입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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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나오는 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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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의 비정함을 온몸으로 겪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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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싸우면서 친해진데~

더욱 치밀해진 스토리와 구성
3편까지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렬해 추가된 3명의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이 재미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각 캐릭터마다 처한 환경이나 성격차이가 뚜렷해 뒷이야기가 궁금해져서라도 게임에 몰입되기 쉽다. 4명의 시점으로 진행해 스토리에 반전이 많아 플레이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스토리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한글화에 대한 염원도 컸지만 아쉽게도 한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신 동봉된 대사집이 꽤 높은 퀄리티의 번역 수준을 보여주므로 이것으로 위안을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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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몰고다니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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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여자. 사건에는 항상 따라다니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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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도 수다는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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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유일하게 미남으로 등장하는 아라이씨

더욱 넓어진 카무로쵸
용과 같이 시리즈의 무대는 카무로쵸라 불리는 일본의 거대 유흥지이다. 카무로쵸는 일본의 카부키쵸를 본따 만들어진 무대인데, 실제 카부키쵸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맵이 구성되어 있다. 용과 같이 4에서는 전작들에 비해 더욱 넓은 맵을 돌아달 수 있다. 옥상이나 지하도 까지 돌아다닐 수 있으면서 지역 하나하나가 꽤 넓어 다른 지역이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 특히 옥상맵은 카무로쵸의 1/3크기로 제작되어 있어 먼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도, 색다른 천계를 습득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세가 게임답게 맵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므로 지루할 틈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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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로커를 제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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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하는 천계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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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성우는 너무도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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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에 경찰이 주인공이라...

실존인물들도 등장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인물묘사를 하는 용과같이 시리즈는 이번에도 리얼리티로 플레이어들을 놀라게 했다. 현존하는 일본 배우들을 게임에 등장시킨 것이 바로 그것. 야구치 마리, 히로키 나리미야 같은 현역 배우들이 목소리와 실제 그래픽으로 게임에 등장한다. 단, 너무나 사실적으로 모델링했으므로 "배우는 게임에서도 예쁘게 나오지 않을까?"하는 환상은 버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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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남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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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 쩌는 사에지마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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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행금지구역

간단한 조작성과 적응하기 쉬운 난이도
용과 같이 시리즈는 액션게임이다. 따라서 버튼 연타만으로도 수많은 기술들을 조합할 수 있으며 게임에 익숙치 않은 아저씨들이라도 간단하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다. 과거 오락실에서 횡 스크롤 액션게임을 많이 플레이 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적응하기 쉬울 것이다. 4명의 캐릭터 모두 공통적으로 레벨 업 시스템을 채용해 전투를 거듭해나감에 따라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성장시킬 수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특색이 확실해 키우는 재미도 확실하다. 골고루 키워두지 않으면 마지막 보스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니 편식했다간 피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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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사용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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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도 사용할수록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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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보스는 무려 4번이나 이어진다

엄청난 수의 서브스토리
용과같이 4의 메인 스토리는 마음먹고 플레이하면 20시간 내에 클리어할 수 있다. 대작이긴 하지만 RPG게임이 아니므로 길다고 보기도, 짧다고 볼 수도 없는 적당한 플레이 시간이다. 메인스토리보다는 서브스토리를 즐긴다면 플레이시간이 크게 늘어 100시간 이상을 형님들과 생활하게 될 수도 있다. 서브스토리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 각 캐릭터의 직업이나 상황에 따라 다른 서브스토리를 접할 수 있는데 전작인 용과같이3의 100개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용과 같이 4는 그 이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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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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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리얼한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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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일본 편의점의 모습을 뛰어나게 구현

확실한 클리어특전
게임을 클리어하면 클리어 특전으로 스페셜 게임이나 노래방 등 본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었던 미니게임들을 메인화면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특전들이 지금도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어 액션 게임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플레이 타임을 보장한다. PS2 시절부터 이미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역시 PS3는 규모가 다르다는 느낌? 이 게임의 추구하는 궁극적인 모습이 이제는 어느 정도 현실화된 것처럼 보인다. 더구나 타 시리즈에 비해 신작이 나오는 시기가 굉장히 빠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퀄리티를 뽑았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 끝으로 게임 난이도가 쉬운 편이지만 하드모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실력보다는 동물적인 감각이 뒤따라야 하므로 처음부터 하드 난이도를 선택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많이 컸구나 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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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위엄도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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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넘어서도 여전히 현역인 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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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은 누가 계승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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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교복 입을 나이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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