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조직 마피아가 되어 펼치는 액션활극. 마피아2

무적초인 ssrw@nate.com

GTA시리즈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되자 그 인기에 편승한 다양한 오픈월드형 게임들이 만들어졌다. 마피아 역시 그런 게임 중 하나로 GTA보다 좀더 전문적인 범죄집단 마피아를 메인 소재로 다뤄 더욱 자극적인 게임성으로 다가왔고 스토리가 중요시 되지 않았던 타 게임들과 달리 스토리를 보다 강조 해 어느 정도 가능성 있는 게임으로써 자리 매김 하였다. 허나 어떤 이유에선지 마피아 이후의 새로운 신작을 볼 수 없었고 많은 게이머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만 갔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2010년. 단일 작으로 끝난 것이라 생각 했던 마피아는 2라는 이름을 달고 전보다 한층 높아진 스펙으로 부활 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믿고 온 이탈리아인의 이야기
전작의 경우 마피아란 조직이 체계적으로 질서가 잡히기 시작하던 1930년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이번 마피아2는 그보다 한 단계 앞서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기를 겪던 1940년대와 1950년대 사이를 배경으로 뒀다. 플레이어의 분신이 될 주인공 비토는 아메리칸 드림을 믿고 미국으로 건너 온 이탈리아의 이주민 중 하나였지만 이주 당시 세계는 1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인해 대공황 시대여서 미국에서의 생활은 희망보단 가난의 연속이었다. 그로 인해 비토는 점점 삐뚤어진 생활을 하게 되고 친구인 조와 함께 범죄를 저지르다 체포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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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을 믿고 온 미국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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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가난에 찌든 생활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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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활로 인해 비토는 비뚤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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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범죄를 저지르게 돼 체포를 당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감옥에 보내졌을 비토이지만 그 때 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 침공을 위해 이탈리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 했고 그런 그에게 감옥과 전쟁이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진다. 결국 감옥 대신 전쟁을 택하게 됐고 종전에 맞춰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됐으나 죽은 아버지의 사채 빚에 찌들인 생활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생활을 탈피하기 위해 조와 함께 또 한번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그러던 와중 그 것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마피아가 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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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는 감옥대신 전쟁을 선택하게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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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이 되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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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난에 찌들인 생활은 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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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조와 함께 마피아가 되기로 결심한다

스토리가 보다 강조된 오픈월드형 게임
대부분의 오픈월드형 게임은 기본적인 스토리 플롯 하나를 던져놓고 미션만 완료하라는 식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마피아2는 앞 전에서 이야기 했듯 스토리에 중점을 둬 타 게임과 차별화 시켰기에 총 15개로 구성 된 챕터가 있다. 각각의 챕터마다 교도소, 중국 마피아의 본거지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한 편의 마피아 영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줘 플레이어가 게임에 대해 더욱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사실 본 게임은 오픈월드형을 표방한 작품이나 기본적인 구조만 그렇게 보일 뿐 자세히 안을 파고 들면 여러 장르를 혼합한 마피아액션게임에 가깝다. 아울러 그런 이유 때문인지 동시에 여러 가지 미션을 자유롭게 해결하는 게임들과 다르게 시나리오와 연관 된 미션 1, 2개만 진행 할 수 있어 자유도가 적은 편이다. 또 서브 미션 같은 요소들 역시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비하기도 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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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강조하여 게임을 더욱 몰입 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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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펼쳐지는 개싸움은 게임 통틀어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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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스토리에 따라가는 미션 말고는
특별히 진행 할게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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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미션도 손에 꼽을 정도로 미비하다

세부적으로 표현 된 그래픽과 다양한 구성
하나의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컨셉을 가진 오픈월드란 장르는 제한 된 장소에서만 진행 되는 게임들과 다르게 한 화면에 많은 오브젝트를 표현 하므로 그래픽 퀄리티 부분은 어느 정도 타협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마피아2는 그런 공식화 된 틀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그래픽 수준이 높은 편이다. 오브젝트 수가 줄어 들어 좀 아쉬우나 대신 건물 하나하나가 아름다울 정도로 디테일이 높다. 하물며 그를 대변 해주듯 챕터마다 기본 도시 외에 다양한 장소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니 이 것이야 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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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야기한 크랙다운2보다 오브젝트 수는 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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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래픽이 좀 더 디테일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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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 세계를 그대로 넣은 것 같은 구성은 실로 놀랍다. 예를 든다면 과속이나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 경찰이 쫓아와서 벌금 또는 체포를 한다는 것과 자동차를 운전하다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 해야 된다는 점, 주변에 핫도그를 사먹는 다는 등의 구성 말이다. 그 외로 아무 생각 없이 사람들을 때리거나 자동차를 뺏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싸움꾼(또는 총기소지자)이라 플레이어와 붙는 경우도 생긴다. 아무튼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다만 이런 요소들을 이용한 서브 미션도 많이 넣어줬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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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을 하다 보면 경찰이 쫓아오는데 무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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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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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한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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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차를 뺏었더니 무서운 사람 것이었다

엄폐를 이용한 총격액션
마피아2는 마피아란 소재를 다룬 작품답게 엄폐물을 이용한 총격액션을 중심으로 한다. 마피아하면 딱 떠오르는 무기인 톰슨 기관총을 이용해 적을 난사하거나 뒤에서 헤드샷을 날릴 수도 있다. 또 챕터에 따라 메탈기어 솔리드나 스플린터 셀처럼 잠입액션도 펼칠 수 있고 1대1로 서로 쥐어박는 개싸움도 가능하다. 거기다 차량을 이용한 총격 전까지 존재하니 이 게임의 정확한 장르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갈 정도로 다양한 게임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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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전투는 엄폐물을 이용한 총격액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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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에 따라 잠입액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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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총격 전까지 플레이 가능하다

성인만을 위한 게임
예전 같으면 이런 류의 게임은 유해성이 높은 콘텐츠라 정식발매 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때보다 약간 완화 되어 GTA시리즈도 발매 되는 시대다. 마피아2 역시 잔혹하게 적을 쏘아버리는 고어적인 연출과 성인 취향인 섹슈얼 코드를 접목 시켜 성인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졌다. 만약 등급을 낮추기 위해 이런 표현들을 완화 했다면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됐을 것이다. 필자 기준으로 지금까지 마피아의 세계를 다룬 게임 중 최고라 꼽고 싶다. 마피아의 세계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게임을 해보기를 권장도 하는 바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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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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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취향의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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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마피아의 일상도 표현

끊임 없는 수집요소들
게이머에게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게 하려면 어떤 요소를 넣는 것이 좋을까? 그렇다. 바로 수집 요소다. 마피아2에선 포스터나 플레이보이 잡지 같은 수집 요소들이 곳곳에 떨어져 있다. 이 것들은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 숨어져 있고 모두 수집하게 되면 도전과제나 트로피를 습득 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여러 회차를 진행 해며 수집 해야 될 터이다. 필자는 이 한마디로 끝내고 싶다. "다른 건 필요 없고 무삭제로 준비 된 플레이보이 잡지만 수집하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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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수집?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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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삭제로 된 플레이보이 잡지만 수집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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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게임인지 레이싱 게임인지 분간 안가는 지루함
오랜 기간에 걸쳐 발매 된 게임인 만큼 기대 이상의 재미는 보여줬으나 전체적인 미션이 많은 편이 아니므로 거의 외길 진행형이다. 그렇기에 제작자들은 이를 메우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차량 이동에 보내도록 만들었다. 마치 이게 택시 게임인지 레이싱 게임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말이다. 거짓말 안하고 게임의 2/3정도가 차량으로 이동 하는데 시간을 소비한다. 차라리 이런 식으로 시간 늘릴 바에 의미 없는 서브 미션을 넣어 주는 게 조금이나마 용서가 됐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그래도 재미가 있어서 괜찮다지만 2회차 이상 즐기기엔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또 스토리가 중심인 게임에 한글화는커녕 대사집도 없어 영어를 모르는 게이머들은 이 게임을 꺼리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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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동만 하다 현기증 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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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로 경치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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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종류는 그대로 다양해서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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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한글화가 됐다면 모든 단점이 커버 됐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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