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대폭 추가. 드래곤볼 레이징 블래스트 2

무적초인 ssrw@nate.com

언제나 그렇지만 반다이남코의 게임들은 프로토타입 격인 첫 작을 내놓고 다음 해에 그 것을 대폭으로 개량한 후속작을 출시하는 정형화된 패턴이 있다. 이런 일들은 PS2로 발매 됐던 드래곤볼Z를 시작으로 매년마다 계속 되고 있으며 팬들은 매번 낚이면서도 드래곤볼이란 콘텐츠에 매료 돼 꾸준히 구입하고 있다. 금년에는 전작에서 부족한 부분을 대폭 개선한 드래곤볼 레이징블래스트2(이하 레블2)가 팬들을 찾아왔는데 이번에도 단순히 팬들의 마음을 자극하여 낚는 작품일지 아니면 진정한 완성형일지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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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이 작품에서 시작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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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는 레블2가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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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캐릭터들의 부활
전작에서는 과거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보다 대폭 삭감된 캐릭터 수는 물론이거니와 얼티메이트 오반, 다브라 같이 원작의 주축을 담당한 캐릭터 조차 나오지 않아 많은 원성을 샀었다. 허나 이번 레블2의 경우 앞서 말한 두 캐릭터를 필두로 핫치햣쿠, 타블 같은 보기 힘든 캐릭터들이 대폭 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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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슈퍼사이야인 브로리보다 파워가 위라는 핫치햣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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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야인의 왕자 베지터의 동생 타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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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작을 제외한 드래곤볼 콘텐츠에서 최초로 다뤄진 베지터 동생인 타블은 단순한 들러리 캐릭터여서 전투 연출 자체가 없었는데 이번 레블2에선 게임 오리지널 기술과 함께 전투 캐릭터로서 재탄생 했다. 그 외에도 인조인간14호나 15호, 사우저를 제외한 쿠우라 기갑전대들도 드래곤볼 대전격투게임 최초로 다뤄졌으며 전작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슈퍼사이야인3 베지터와 브로리도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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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의 경우 레블2에서 전투캐릭터로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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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드래곤볼 대전격투게임
최초로 다뤄진 캐릭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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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상 핫치햣쿠가 브로리보다 파워가 위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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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본 게임에선 파워 논란의 종결자인
슈퍼사이야인3 브로리가 나와서...

새로운 시스템 레이징 소울 그리고 더욱 복잡해진 시스템
드래곤볼 특유의 액션을 게임 속에서 재현 한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졌던 스파킹 시리즈를 현세대기로 재구성한 전작은 건물이나 지형 등의 파괴, 지상과 공중을 구별하지 않는 치열한 공방 전 등 실제 원작을 방불케 하는 구성으로 많은 팬들을 양산해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조작은 복잡해져 간단한 조작을 찾는 팬들에겐 좀 꺼려지는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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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특유의 액션을 재현한다는 레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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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작의 난해함으로 인해 배워야 할 것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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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작의 리뷰에선 신규 게이머들을 위해 간단 커맨드 같은 쉬운 조작을 넣어줬으면 했으나 역시 일본 제작의 게임인지라 필자의 바람이 닿을 리가 없었나 보다. 오히려 이번 작에선 전작을 해본 게이머도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시스템이 대폭 변경, 추가 됐으니까 말이다. 물론 그에 따른 연출의 다양함과 즐거움은 높아졌으니 좋아진 부분도 있다. 아울러 이번에 추가 된 시스템 중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레이징 소울이란 신 시스템인데 이 것은 기력을 최고치까지 올리는 순간 뜨는 부스트 버튼을 눌러주면 30초 동안 BGM이 변경 되며 격투공격이 특성화 된 상태로 변한다. 이 때는 필살기나 궁극기를 사용 못하므로 적절하게 조절해서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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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을 최고치까지 올린 순간 부스트 마크가 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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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해당 버튼을 눌러주면 격투공격이
특성화 된 상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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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드의 삭제, 그리고 그 것을 대처하는 갤럭시 모드
드래곤볼 게임들의 꽃이라 불리던 스토리 모드가 레블2에선 삭제 되고 갤럭시 모드가 그 것을 대처했다. 본 모드는 캐릭터 별로 구성 된 다양한 미션이 분기별로 마련됐고 일부 캐릭터마다 연계 미션이 생겨 더욱 흥미로워졌다. 그리고 스토리의 주축을 담당하던 캐릭터만 플레이 할 수 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엔 모든 캐릭터를 플레이 해야 되기 때문에 노가다성이 꽤나 짙어졌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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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드가 사라지고 그 것을 대처하는 갤럭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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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전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 해야 되기 때문에
노가다성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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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션을 우수한 성적으로 클리어하면 커스텀 파츠, 애니메이션 픽처, 캐릭터 등을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전작에 있던 커스터마이즈 육성은 간략화 돼 게임이 한결 매끄러워져 즐기기 편해졌다. 특히 애니메이션 픽처는 원작 내의 명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팬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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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클리어 랭크에 따라 다양한 요소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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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니메이션 픽처는 원작의 감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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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부활한 드래곤볼 사이야인 절멸계획
사실 본 게임보다 게임 안에 포함 된 리메이크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슈퍼사이야인 절멸계획에 더 기대를 한 팬들이 많을 것이다. 이는 1993년 발매된 드래곤볼Z 외전 사이야인 절멸 계획의 공략 OVA를 17년 만에 셀화에서 디지털 작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원작을 대폭 축약하고 다소의 설정 오류 같은 부분들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제작 됐다. 여담으로 핫치햣크의 성우는 플레이디아로 나왔던 드래곤볼Z 외전 진사이야인 절멸계획 베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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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도트 그래픽으로 보던 캐릭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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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3D폴리곤으로 보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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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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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작화로 재구성

원작과 괴리감 있는 그래픽과 북미베이스의 발매
전체적으로 레블2는 뛰어난 완성도와 잘 만들어진 구성으로 재미있는 게임이라 평하지만 그래픽질감과 북미베이스의 발매라는 점에서 현재 팬들의 가십거리가 되고 있다. 먼저 그래픽질감부분을 보면 전작의 경우 살짝 밋밋한 경향이 보였는지 이번엔 오버적일 정도로 명암처리를 해놨는데 이 때문에 비 인간류 캐릭터들은 득을 본 반면 인간류 캐릭터들은 어색한 모습이 보인다. 이어서 게임의 청각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BGM이 일본판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음악이 나오지만 북미판은 게임 오리지널 BGM으로 나와 원작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또 거기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뉴얼까지 북미베이스라 패키지 구성도 빈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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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은 캐릭터질감이 살짝 밋밋한 경향이 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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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은 오버스럽게 명암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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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문제인지 게임이 북미 베이스로 발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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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입장에선 여러 가지로 아쉽다

드래곤볼 게임의 최종작은 3편부터
확실히 시험작 느낌이 강했던 전작보다 훨씬 멋지게 만들어져 돌아왔다. 그러나 후속작을 암시하듯 아직도 나오지 못한 캐릭터가 많으며 그 중 낮은 스펙의 콘솔에서도 재현 됐던 거대 원숭이 같은 대형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 캐릭터 게임으로써 아직도 미흡한 부분들이 보인다. 그래도 레블2의 시스템 자체는 더 이상의 개량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으므로 캐릭터만 좀 더 추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점도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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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캐릭터 쪽에 기기 스펙을 모두 활용한 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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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낮은 콘솔에서 재현 됐던 거대 캐릭터들을
아직도 재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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