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대형 퍼블리셔의 고객 모시기 경쟁 치열

중국 게이머들이 기대하던 차이나조이 2007이 드디어 개막했다.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더나인, 샨다, 세기천성, 나인유 등 굵직한 중국 퍼블리싱 업체를 비롯해 소니, EA, 웹젠 등의 해외 업체들이 합류해 중국 현지 게이머들에게 다채로운 게임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차이나조이는 이런 대형 업체들의 고객 모시기로 뜨거운 경쟁이 펼쳐져 게이머들을 즐겁게 했다.

|

---|---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세기천성으로 자사의 퍼블리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신작인 '빅샷' '뉴 테일즈위버' 등을 출시했으며, 깜짝 무대로 서비스 계약을 알린 엔도어즈의 '쿵파'를 공개, 현지 게이머들과 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세기천성은 '카트라이더'로 동시접속자 80만명이라는 경의로운 기록을 올린 퍼블리싱 전문 업체로 '마비노기'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퀴즈쇼, 댄스팀의 흥겨운 무대, '카트라이더' 즉석 대결 등으로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

---|---

중국 퍼블리싱 업체인 더나인 역시 '헬게이트 : 런던' '피파온라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2' 'SUN' 등의 대형 게임들을 선보이며, 중국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중에서 플래그십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헬게이트 : 런던'은 세계적인 거장 빌로퍼 사단의 작품 답게 중국 게이머들 발길을 잡았으며, '피파온라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2' 등도 게이머들을 관심을 얻었다.

|

---|---

더나인의 경쟁 상대이기도 한 샨다 측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온라인'과 '디즈니 온라인'(가칭) '창천온라인'으로 차별화를 보였다. 이중 '창천온라인'은 고대 전장을 느끼는 컨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화려한 타격감과 콘솔 게임 못지않은 게임성으로 중국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온라인'은 Xbox Live 버전만 공개돼 아쉬움을 남겼다.

|

---|---

|

---|---

퍼블리싱 업체 나인유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듬 게임 '오디션'을 필두로 '오투잼' '레이시티' '믹스마스터' '익스트림 사커'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인기 게임 '오디션'의 경우 국내 버전과 다르게 중국풍의 복장과 아이템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이와 흡사한 복장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 카메라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

---|---

|

---|---

또한 나인유는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 외에도 자체 개발 게임인 '슈퍼댄서 온라인' '버스터 어 피버' '크레이지 라이더' '크레이지 스피드' '더 제너럴 온라인' 등도 공개해 자사의 능력을 한껏 뽐냈다.

이 외에도 '나나이모' '알투비트'를 서비스하는 텐센트도 중국 내 신작 캐주얼 게임들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이 같은 대형 퍼블리싱 업체들의 경쟁은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세기천성의 한 관계자는 "이미 중국 시장은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인기 있는 한국 온라인 게임과 퍼블리싱 업체의 안정적인 서비스, 자체 개발 능력 등이 모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