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시장' 한국과 닮아가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중요도가 높아진 중국 온라인 게임의 동향이 한국의 게임 시장의 그것과 비슷하게 변해 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대 중국 게임 시장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현지 게임업체에 따르면 과거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개발되거나 서비스되는 게임들은 대부분 MMORPG 였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레이싱 게임이라든가 가벼운 액션 게임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중국 게임 시장의 변화는 최근 중국에서 일천만 회원 가입, 몇 십만에 달하는 동시접속자 달성 등으로 이슈가 됐던 '카트라이더'나 '오디션'등의 성공이 대변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차이나 조이에서도 아직까지는 MMORPG가 주를 이뤘지만 10여종이 넘는 캐주얼 게임들이 공개 돼 인기를 끌었으며, 그 종류도 '카트라이더'와 흠사한 모습의 레이싱 게임들 부터 시작해서 '겟엠프드'와 같은 대전액션 게임들, 그리고 '메이플 스토리'나 '귀혼'처럼 가볍게 즐길수 있는 액션형 MMORPG들과 스케이트 보드 게임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차이나 조이에 참관하러온 한 국내 게임사의 마케터는 "국내의 게임 시장 흐름이 MMORPG에서 캐주얼 그리고 스포츠 게임들 최근에는 FPS로 흐름이 변화한것 처럼 중국도 그런 단계를 밟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추세라면 곧 중국에서도 캐주얼 게임 붐이 분 뒤 스포츠 게임 그리고 FPS 형태의 게임들이 대세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미 몇몇 중국 게임 회사들은 이런 중국 게임 시장의 흐름에 맞춰 스포츠 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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