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7 아시아 챔피언십, 한국 아깝게 종합2위

한국, 중국에게 밀려 종합 2위 차지.

싱가포르 선텍 시티에서 개최된 글로벌 게임문화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의 아시안 챔피언십이 지난 5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120여명의 WCG 국가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을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다.

아시아 대륙 최고의 게이머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올스타전 형식의 아시안 챔피언십은 '워크래프트3' '도타올스타즈' '에이지오브엠파이어3' '데드오어얼라이브4' '피파07' 등 5개 정식종목에서 8월4일, 5일 양일간에 걸쳐 선수들의 치열한 경기와 화려한 개인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아시아 챔피언십에는 한국이 첫 출전해 5개 종목 중 2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e스포츠의 종주국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3' 종목에서 세계랭킹 1위 강병건 선수가 결승전에서 호주대표선수를 7분 만에 가볍게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워크래프트3' 이성덕 선수도 뉴질랜드 대표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 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대를 모았던 '피파07'의 박윤서 선수는 아쉽게도 8강에서 탈락했다.

2007 아시안 챔피언십의 폐막식에서 WCG의 주관사인 ICM의 김형석 대표는 "지난해 보다 더욱 성황리에 아시안 챔피언십이 치러진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작년보다 참가국 수나 참가선수도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한 것 같다. 특정 종목에 국한하지 않고 관람객들 모두가 모든 종목의 경기를 함께 환호하며 지켜보고, 여러 가지 이벤트들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이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니 매우 흐뭇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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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WCG는 현재 각 국가별 예선을 거쳐 오는 10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의 대장정을 앞두고 있다.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은 시애틀의 시호크스의 홈구장으로 잘 알려진 퀘스트필드 (Qwest Field)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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