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여성시대..모바일 게임도 미소녀가 뜬다

해수욕장의 비키니 미녀들, TV에서 섹시함을 뽐내는 여가수들 등 '섹시함'과 '미소녀'가 문화의 트렌드로 인식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에서도 '미소녀' 열풍이 한창이다.

휴대전화가 고성능인 암나인 CPU를 채용하고 선명한 QVGA(320*240 해상도) LCD를 채택하는 등 그래픽 묘화 능력이 크게 좋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에 미소녀들이 대거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 미소녀 게임들은 다채로운 동작과 효과로 무장해 과거의 콘솔 게임에 맞먹는 효과를 보이면서 모바일 게임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 시리즈 대대로 미소녀, '드래곤 나이트3'

피엔제이(대표 곽진열)에서 개발한 '드래곤 나이트' 시리즈는 대표적인 미소녀 게임 중 하나다. 계속되는 신들의 싸움으로 세계가 무너지게 될 지경에 이르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미소녀 '아리'가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을 가진 이 게임은 최근 최신작인 3편이 출시되면서 RPG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게이머들은 붉은색 긴 생머리를 가지고 있는 미소녀인 '아리'를 조종해 엘프들의 세계나 마계 등을 탐험하게 되며,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다양한 인물들이 출현해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자체에서도 주인공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이나 동작이 강조되는 등 캐릭터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스케치'

'드래곤 나이트3'가 게임 내에 미소녀를 적극 활용한 게임이라면 '러브스케치'는 아예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을 택한 게임이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큼직 큼직하게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 게임 속에서 게이머는 아이돌 가수인 희연, 성격파 배우 유라, 팬클럽 회장 솔 등 게임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미소녀 캐릭터들을 공략해 데이트를 해야 한다. 다양한 사람과의 인간 관계를 통해 미소녀들의 호감도를 얻어 데이트에 골인하기 까지 총 40장의 캐릭터 일러스트가 나오는 등 미소녀에 큰 힘을 실어낸 작품이다.

이외에도 한 편의 만화책을 보듯 미소녀의 여정을 오프닝을 만들어낸 '쿡쿡타이쿤'도 최근 각광받는 미소녀 게임으로 꼽히고 있으며, 가로 세로 낱말풀이 퍼즐 게임인 '크로스 워드'에도 난이도에 따라 세 종류의 미소녀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모바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귀엽거나 예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라며 '미소녀 게임이 모바일 게임의 주 타겟층인 남자 중 고등학생들에게 적잖이 어필하면서 점점 확산되어 가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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