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그래픽과 정확한 로스터로 즐기는 모바일 야구 게임

Corcovado corcovado@live.com

한국프로야구를 내 손안에!!!
한국 프로야구는 2008년 시즌부터 전 경기 중계라는 파격적인 행보와,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의 합류로 최단기간 관중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게임에서도 야구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빌의 2008프로야구와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08이 이미 게이머들에게 선보인 가운데, 게임빌, 컴투스와 함께 유명 모바일 게임 회사 중 하나인 지오 인터렉티브에서 KBO 프로야구 08로 게이머들 곁을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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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인 그래픽
KBO 프로야구08의 가장 큰 특징은 사실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모바일 야구 게임들은 대부분 SD 캐릭터나 2D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해 실제 야구를 즐기는 느낌 보다는 캐주얼한 야구 게임의 인상을 주는데 반해, KBO 프로야구08은 언뜻 보면 3D 야구 게임을 보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실제 선수 사진들, 그리고 충실한 야구장 구성과 날씨 효과 등으로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훌륭한 그래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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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 있는 정규시즌 모드
야구는 기록이 기본이 되는 스포츠로 정확한 로스터는 게임의 현실감에 큰 역할을 합니다. KBO 프로야구08은 KBO와의 계약을 통해 최신 로스터와 07년도 시즌 기록이 모두 저장되어 게임 속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게임을 하면서 감탄했던 부분은 각 구단의 감독, 타격코치, 투수코치, 마스코트(김경문, 장종훈, 김용수 등)가 모두 구현되어 있어서 실제 프로야구 팬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즌이 끝난 뒤에도 제주도, 하와이, 무인도 등으로 전지훈련을 가서 선수들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거나 선수 재계약 등으로 선수의 능력치를 조정하는 등의 플레이가 구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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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버그, 버그, 버그
모바일 게임 특성상 발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버그를 수정할 수 있으나, KBO 프로야구 08은 과연 QA를 통과한 게임인가 싶을 정도의 버그가 산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성 자체는 충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점들은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겠으나, 게임을 구매한 소비자라는 측면에서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몇 가지 버그의 예를 들자면 갑자기 선수 데이터가 사라진다거나, 말도 안 되는 선수 기록이 나오질 않나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공들여서 키우던 선수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꽤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또한 9이닝 1경기를 뛴 선수인데 23 탈삼진을 잡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무한 로딩으로 게임 진행이 안 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시 게임을 실행하거나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선수 데이터가 다시 살아나기도 하고, 멀쩡히 게임이 진행되기도 해서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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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게? 이게 다야?
KBO프로야구 08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버그의 문제와는 다르게 오래 즐길만한 요소가 조금 부족합니다. 다른 경쟁사의 게임을 예로 들면 게임빌의 2008프로야구의 경우는 리그 모드를 끝내더라도 미션 모드나 나만의 리그로 게임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있고 포인트를 모아서 시리즈 전통인 마투수, 마타자를 영입하는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가 구비되어 있는데 반해, KBO프로야구08은 올스타전, 홈런 더비, 퍼펙트 피칭을 제외하면 특별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오래 즐기기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또 선수들도 시즌을 통해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나중엔 너무나 강력한 팀이 되어서 일부러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못하는 선수와 트레이드를 하는 등의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실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지만, 자신만의 타자나 투수를 육성해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등의 요소를 첨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스타전과 정규시즌 경기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다른 팀으로 게임을 하려면 현재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시즌과 팀을 포기하고, 새로 정규시즌을 실행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스폐셜 에디션
KBO프로야구08은 여타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스폐셜 에디션 버전도 존재합니다. 스폐셜 에디션이란 쉽게 설명 드리자면 국내에 출시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Championship Manager 01/02 K-리그(이하 CM 01/02 K-리그)버전을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M 01/02 K-리그는 K리그에 등록된 프로 팀들로 팀 고유의 패키지를 내놓아 실제 각 구단의 팬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팀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물론 CM 01/02 K-리그는 패키지만 고유의 패키지를 가지고 있습니다)이와 더불어 게임의 데이터도 조금씩 변형되어 각 구단에 맞는 대표 선수의 일러스트가 게임 화면에 적용되어 있으며, 해당 구단의 코칭스테프(일반 버전에서는 모두 추가로 영입해야 함)전원 제공, 팬들을 위한 레전드 선수 제공(한화 : 91년도 장종훈, 기아 : 93년 선동열 등)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현재 SKT만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KTF와 LGT는 서비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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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리
KBO 프로야구 08은 타사의 모바일 야구 게임보다 늦게 출시되어서 시기적으로는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야구만을 좋아하는 게이머가 아니라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게이머라면 KBO 프로야구 08은 KBO의 충실한 로스터를 바탕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가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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