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 한국 시장 진출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社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텐센트社는 지난 29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 진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고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한국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텐센트社의 마틴 라우 대표는 텐센트社의 주력 상품 서비스인 큐큐(QQ) 메신저가 6억4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천만 명에 육박하는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할 만큼 중국 인터넷 인구 시장 점유율 80%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시작한 게임 포털 '큐큐게임'은 현재 동시접속자수 317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자체 개발한 게임들은 물론 한국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들을 서비스 해 오면서 신흥 게임 퍼블리셔로 고속 성장을 이룩해 왔다고 밝혔다.


마틴 라우 대표는 "현재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전통 온라인 게임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으며, 자사를 포함 신흥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자사의 전문적인 마케팅 채널을 통해 중국 게이머들의 정서에 잘 부합되는 우수한 한국 온라인 게임들이 중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텐센트社의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의 진행으로 게임 퍼블리셔로써의 자사의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 포털 커뮤니티 개발 업체에서 게임 퍼블리셔로 성장한 텐센트社는 일반 인터넷 회원들을 게임 회원으로 전환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회사이기에 전환율이 높은 자사의 마케팅 채널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마크 런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과거 3년간 중국에서 서비스된 온라인 게임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중국 게이머의 수요 및 심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사야말로 한국 게임 업체들에게 좋은 파트너社가 될 수 있다"며 "최고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한국의 개발사들이 자사의 탁월한 마케팅 채널 인프라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텐센트社는 '알투비트' '나나이모' '크로스파이어' '아바' '세피로스' 등 국내 온라인 게임들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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