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 시장의 주역은 모바일 게임?

나날이 발전하는 핸드폰 덕분에 사용자들은 상당히 높은 수준의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핸드폰이라는 기계가 단순히 이동통신 수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개념의 하드웨어로 변한지는 이미 오래됐다.

사용자들은 핸드폰으로 문자전송은 물론 이제는 핸드폰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다른 핸드폰 사용자에게 전송하기도 하고 핸드폰을 통해 이메일을 관리하고 음악을 듣고 스케쥴을 관리한다. 이런 핸드폰의 다양한 사용방법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도 많은 변화를 이뤘다.

3D모바일 게임의 권위자라 할 수 있는 미첼 쉐이드(Michael Schade)는 이러한 모바일 환경의 변화가 모바일 게임 더 나아가 전체 게임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는 모바일 게임은 잠깐 시간을 때울 때 사용 되는 게임에 불과 했다. 특별히 재미있는 모바일 게임을 찾기 위해 고민 하지도 않았으며 심각하게 게임을 즐기지도 않았다. 전철 이나 버스에서 5분에서 10분정도 혹은 친구를 기다리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 정도로 활용 해 왔다.

이런 이유로 많은 모바일 게임 전문가들은 고객들의 이런 성향 때문에 퍼즐이나 보드 게임들 같은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판매 되고 있다고 분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럽의 모바일 시장이 서서히 변화 하면서 이런 모바일 게임에 대한 분석이 새로운 각도로 접근 되고 있다.

최근 유럽에 있는 모바일 전문 업체인 피시벌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사용되는 3D용 핸드폰이 지난 1년간 40% 정도 판매량이 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유럽의 대부분의 모바일 사용자들이 3D 핸드폰으로 대부분 바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무선 네트워크의 발달로 더 많은 데이터들이 손쉽게 전송 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양질의 콘텐츠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놀라운 점은 이런 발달과 더불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는 판타지풍의 MMORPG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찾는 고객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이런 게임들을 즐기는 연령층은 대부분 19세에서 36세 사이의 고객들이 가장 많으며 이들은 모바일 게임을 하나의 여흥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고 퀄리티의 게임 수요층으로 현재 유럽은 이런 3D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과거와는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미첼 쉐이드는"이미 핸드폰이라는 하드웨어는 어떤 기기들 보다도 가장 대중화가 된 하드웨어다. 또한 나날이 발전되는 기술력 덕분에 네트워크와 무선 인터넷 그리고 이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제 양질의 콘텐츠와 이를 배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 되면 시장은 무서울 정도로 커질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그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긴 시간의 개발비가 필요하고 이로 인해 콘텐츠 사용 비용은 올라간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 게임의 데모 버젼을 배포하고 있으며 게임에 대한 보다 다양한 소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런 3D 모바일 게임의 변화는 유럽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서서히 미국으로 확장 되고 곧 이어 아시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가 게임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줄 수 있을 지는 아직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업계의 많은 관계자들은 이런 유럽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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