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되살려주기는 하지만...

오스칼 lwtgo@hanmail.net

올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타이토의 게임들
오래전부터 진득하게 게임을 즐겼다고 할지라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타이토란 회사명만 거론했을 때 대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보글보글(원제는 버블보블)과 뉴질랜드 스토리, 엘리베이터 액션이란 게임명과 약간의 게임방식을 설명하면 십중팔구 "아!! 그 게임. 나도 해본 적 있어. 기억난다. 기억나!"라는 반응과 함께 당시를 회상하며 즐거운 담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이렇듯 타이토란 회사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그들의 게임은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온 게이머들에게 익숙하다. 이런 올드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일까? 타이토의 과거 아케이드게임 16작품에 어레인지한 게임 4종을 포함한 모음집이 타이토 메모리즈 포켓이란 이름으로 PSP로 발매되었다. 하지만, 게임을 직접 해본 후 필자는 이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타이토 메모리즈는 '현재'의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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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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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 메모리즈 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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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발매한 XXX란 게임을 8살의 나이에 매우 재미있게 즐겼다고 가정해보자.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어서도 게임을 즐기고 있는 그에게 XXX란 게임은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으로 꼽힌다.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방식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게임은 예전과 같은 맛이 없다면서 예전게임을 그리워하던 그에게 90년 발매한 XXX란 게임을 건냈을 때 반응은 어떨까? 역시 게임은 이래야 제 맛이라는 반응? 글쎄...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내가 이 게임을 그렇게 재미있게 했었냐"며 의아함을 품게 되었다. 과거의 게임은 가장 재미있게 "즐겼던" 것이었지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디어만 보자면 요즘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지만 부가적인 부분들에서 과거게임이 너무 왜소해 보인다. 같은 뼈대라도 어떻게 살을 붙이는가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 즉 과거게임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데에는 어떨지 몰라도 눈이 높아 질대로 높아진 우리들에게 게임 자체로 재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는 판단이다.(필자의 경우 타이토 메모리즈에 포함된 카게의 전설이란 게임에 대한 매우 좋은 기억들이 게임을 접한 뒤 산산조각 나버려 예전의 환상이 깨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기억 속에서 너무 큰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가슴 아픈 사건)그리고 PSP의 화면에 최적화시켜서 발매하지 않았다는 점도 상당히 불만스러운 부분으로 작용한다. 화면비율을 설정할 수 있게 만들어 PSP의 와이드 화면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최적화가 아니라 그저 본래 해상도의 게임을 억지로 늘여서 화면을 구성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미지 해상도가 640480인데 1024768설정의 윈도우화면 배경으로 늘려서 사용하는 그런 느낌을 받게 된다는 소리다. 가뜩이나 옛날 게임인데 PSP의 화면에 맞추면 많이 흐려 보이고 도트가 두드러지니 눈이 피로해지는 단점이 생긴다. 더군다나 몇몇 게임은 종방향으로 PSP화면에 맞추는 것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 조작하기가 상당히 번거로워 진다. PSP를 세로로 세운 채 플레이해야 하므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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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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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율을 바꿀 수 있다. 그래픽이야 그렇다 쳐도
게임의 조작에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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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단점을 예로 들었다고 해서 이 타이틀에 포함된 모든 게임이 별로라는 소리는 아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게임도 있지만 지금해도 재미있는 타이틀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뉴질랜드 스토리와 크레이지 벌룬, 레인보우 아일랜드 엑스트라, 카멜 트라이 등은 지금해도 그 독특한 게임성에 매료되어 심취하게 만든다. 화려하고 복잡한 게임을 원하는 사람은 이 이상 글을 읽어 볼 필요도 없이 살며시 뒤로가기를 누르고 타이토 메모리즈라는 타이틀을 머리 속에서 지우는 것이 아까운 시간을 버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고, 다음에 언급될 게임리스트 중 하나라도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다면 수록된 다른 게임의 간단 리뷰를 보고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룰이 복잡하지 않으며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원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 참에 고전게임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누가 뭐라 한들 취향차이가 있기 마련이니 신중한 판단을 요하는 바이다. 개인적으로 필자의 게임 권장도는 100점 만점에 80!(게임소개 중 빨간 색 제목은 필자의 추천게임 = 즐겨하는 게임)

*리메이크판을 포함해 총20개의 게임을 모두 리뷰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그렇다고 싸잡아서 한 방에 하기도 그래서 게임소개나 느낌을 간단히 정리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수록 게임리스트

1.크레이지 벌룬 & 크레이지 벌룬 2005
룰은 단순하게 가시밭을 풍선이 터지지 않게 지나가는 게임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게임이다. 가시밭의 폭이 좁은 곳이 많으며 풍선이 좌우로 메트로놈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하여 순식간에 빠져나가야 하는 등 판단력과 순발력을 요한다. 이런 게임은 그래픽보단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게임이라 간간히 즐겨주면 좋을 듯 하다. 리메이크 판은 보다 깔끔하게 고퀄리티의 영상으로 스테이지를 만들어 원판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난이도를 보면 원판이 어려운 듯. 역시 전체적으로 보자면 리메이크판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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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맵을 통과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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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판에서는 이렇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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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벌룬 봄버 & 벌룬 봄버 2005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실제로 상부에서 인베이더 기판을 이용해 팔리는 게임을 만들라는 지시에 의해 탄생한 게임이라고 한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폭탄을 격추시키는 게임으로 좌우 이동과 포탄발사의 간단한 조작을 요한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방식이지만 폭탄을 격추시키지 못하면 아군탱크의 이동경로를 막아버리는 시스템을 도입시켜 의외로 고난이도의 게임이다. 이동 폭이 좁아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지는 그런 상황이 스릴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리메이크판은 그래픽 리뉴얼은 물론이고 원거리, 중거리, 근거리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있으며 원판에 비해서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져 한층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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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우측의 이동경로는 이미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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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환골탈태. 떨어지는 폭탄을 격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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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나 레스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을 구출하는 게임인데 주위의 장애물을 피해 지면에 착지했다가 사람을 태우고 무사히 올라가면 된다. 장애물이나 우주선의 위치를 잘 파악하면서 추진과 역추진을 이용해 요리조리 피하는 맛을 즐기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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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갈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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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때로 나누어진 게임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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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퀵스
땅따먹기라고 설명하면 아마 다들 무릎을 탁치게 될 게임이다. 오락실에서 아낙네들의 실루엣을 차츰 밝혀내는 그 게임.....은 아니고 그것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옛날 게임이다보니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땅따먹기 그 특유의 스릴과 긴장감이 잘 살아 있다. 오히려 난이도면에서는 방해꾼이 활발히 활동하여 어려운 느낌이다. 필자가 자주 즐기고 있는 게임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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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이랬다


5.알파인 스키
스키라고 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이 속도감인데 그런 면에서는 부족하다. 빠른 속도를 내면 십중팔구 얼마못가 고꾸라지게 되니 감속과 가속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장애물을 비껴가는 것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듯하다. 점프 미니게임도 포함되어 있는 등 나름대로 스키의 느낌을 살리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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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쌩 달리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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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리프트 타는 모습까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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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엘레베이터 액션
너무나 유명한 게임. 오랜만에 들어보는 줄타기 효과음이 참으로 정겨웠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며 밑으로 내려가는 게임인데 단순하지만 긴장감이 느껴지는 플레이가 좋다. 점프나 숙이기(쑤구리~)를 이용해 총알도 피하고 적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엇갈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등 전략적(?)인 요소도 있어 간간히 즐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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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음이 참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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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위치를 잘 계산하면서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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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츄군 팝
이 게임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츄군이라는 노란 생물체(?)를 조작하여 보글보글에서 자주 보던 고래들을 피해 하트를 해방시켜 탈출하는 게임이다. 초반에 아무 것도 없는 필드에서 다수의 고래가 부화(-_-)하며 플레이어를 방해하는데 츄군의 이동력은 느리고 공격수단인 확산형 폭탄에 자기도 피해를 입기 때문에 판단력과 예지력(상대의 이동로를 예측하여 폭탄을 떨어뜨린다)을 요한다. 몰입감이 상당히 뛰어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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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화(?)하지 않았을 때 빠른 처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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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런 상황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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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카게의 전설 & 카게의 전설 2005
닌자를 활용한 액션게임으로 나무를 타고, 수리검을 던지며, 혹은 단도를 이용해 공격하기도 하고 상대의 수리검을 쳐낼 수도 있는 등 액션부분은 지금 봐도 꽤나 납득이 갈만한 수준이다. 거기에 파워업 아이템도 등장하여 재미를 더한다. 게임 속에서 흐르는 배경음악이 꽤 매력적이니 귀 기울여 들어보자. 리메이크 판은 괄목상대할 만한 그래픽 퀄리티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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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랬던 게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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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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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페어리 랜드 스토리
보글보글의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보글보글에는 못 미치는 게임. 마법사가 몬스터를 변화시켜 땅으로 떨어뜨리거나 양쪽에서 짓누르면 물리칠 수 있다. 언뜻 스노우브라더스가 스쳐 지나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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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변화시켜 처리한다


10.기기괴계
액션게임이라고 하지만 슈팅의 성향이 강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몬스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는 요괴들을 부적(원거리공격용)이나 액땜지팡이(근거리)를 사용하여 적을 물리치는 방식. 종횡을 누비며 손을 바삐 움직여야 하기에 손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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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틀을 재미있게 즐긴 사람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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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가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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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라스턴 사가
우락부락한 전사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액션게임으로 공격수단은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무기를 마련해 놓아 다양성을 추구한다. 적을 물리치는 것뿐 아니라 점프액션을 비롯하여 줄타기 등 액션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할만하다. 특히 점프를 실패했을 때 기다리고 있는 사정없는(?) 게임오버 시스템이 플레이어를 항시 긴장상태로 만든다. 근데 이 게임은 결정적으로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없어서 계속 플레이하기는 꺼려지는 듯.(무한 컨티뉴로 엔딩 보고 그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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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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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액션... 고전게임은 실패하면 바로 죽는게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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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공리금단
액션게임으로 가만히 서있으면 캐릭터 주변에 오오라가 생기고 방어나 공격력을 올리는 독특한 시스템을 내재하고 있지만 뭔가 전투자체가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냥 적이 보이면 별 생각 없이 먼저 때리고 보자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 공방이 치열한 게 아니라 공격에 너무 치중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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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볼 야무치가 생각난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니 크리링을 너무 닮아 수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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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등을 보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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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뉴질랜드 스토리
필자로 하여금 이 게임 하나만으로 타이토메모리즈를 구입하고 싶게 만든 작품. 납치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펼치는 키위(그저 병아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뉴질랜드에 살고 날지 못하는 새의 대표 주자 격이라고 하더군요)의 모험, 그리고 다양한 액션이 플레이어를 즐겁게 한다. 다양한 탈것을 이용한 액션,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장소로 가는 문을 발견하는 재미, 곳곳에 설치된 위협요소, 재미난 캐릭터들, 정말 지금에 와서 즐겨도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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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을 이용한 액션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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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워프장소를 찾아보자
(옛날이지만 용하게도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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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레이 메이즈
팩맨을 연상시키는 듯한 게임방식의 레이 메이즈. 필드에 흩어져있는 에너지 플레이스(팩맨의 동그란 알과 같은 것)를 모두 없애면 클리어 할 수 있다. 큰 줄기는 팩맨을 따라가지만 보호막이나 스피드업과 같은 다양한 아이템과 맵이 등장하고 이동 속도 또한 상당한 스피드를 보이기 때문에 팩맨보다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위의 방해꾼의 움직임에 신경 쓰면서 빠른 스피드를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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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빨라서 그런지 몇 장을 찍어도 잔상이 생겨버렸다... 설명을 하자면 상단에 있는 것이 플레이어.
중간쯤에 붉은 두개의 물체가 방해꾼이다.


15. 레인보우 아일랜드 엑스트라
버블보블의 주인공들이 인간화 된 후를 다룬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이다. 주인공들이 무지개마법을 익혔다는 설정으로 진행되며 무지개를 이용한 단순한 액션이 묘하게 매력적인 게임이다. 단순함의 미학이라 할까나, 그저 무지개를 사용하여 준비된 맵을 올라가고 적을 공격하지만 머리 위에 있는 적의 위치를 계산하여 이리저리 무지개를 깔고 혹은 적을 물리치는 순간적인 판단력을 요구한다. 무지개 밑에 적을 가두어 여러 명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공격을 사용하여 고득점을 노리는 것과 파워업 아이템의 존재는 더욱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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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열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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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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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카멜 트라이 & 카멜 트라이 2005
동그란 공을 맵을 돌려 지정된 시간 내에 골로 유도하는 게임이다. 조작은 맵을 좌우로 돌리는 것만 알면 되니 누구나 한 번만 해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통로부터 중간 중간 벽으로 가로막혀 좁은 틈을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고 곳곳에 제한시간을 깎아 먹는 트랩까지 있다. 조심조심 하지만 시간을 생각하면 빠르게 이리저리 맵을 돌려가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리메이크판은 정말로 자연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그래픽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원판의 카멜 트라이도 정말 재미있지만 PSP에 최적화된 카멜 트라이 2005는 전작과의 비교를 불허할 정도의 느낌.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리메이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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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화면을 돌려서 볼을 골까지 향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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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깔끔하고 아름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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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으며
간만에 이전 작품들을 접하니 아련히 흐려져 가는 지난날의 게임인생(?)에 새로운 색을 칠한 듯한 기분이 든다. 다시금 접한 작품을 보고 잘못 색칠하여 쓴 웃음을 짓기도 했고 보다 선명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덧칠을 하여 행복한 웃음을 만끽하기도 했다. 앞에서 던진 물음과 같이 현재의 다른 게이머들은 예전 작품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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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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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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