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 지스타2007 금일 개막

국내 온라인 게임사들과 정부가 힘을 합쳐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지스타2007'이 금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2007'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150여개의 게임 개발사와 유통사들이 모여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국내 게이머들을 유혹할 예정.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지스타2007'에서도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미공개 신작들 대부분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참가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나 볼거리로 폐막이 이루어지는 11일까지 대한민국을 '게임'이라는 테마로 떠들석하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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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을 뜨겁게 달굴 신작과 인기작들 공개 '게이머들 환호'

지난해와 같이 이번 지스타에서도 다양한 신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신작을 공개하는 곳은 넥슨. 넥슨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놓고 총 11종의 게임을 선보이며, 이중 7개가 처음 공개되는 게임이다.

먼저 '비앤비'와 '카트라이더' 이후 캐주얼 시장 석권을 위해 자신있게 내놓은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가 눈에 띄며, '마비노기 영웅전''허스키 익스프레스' 등의 신작도 선보인다. 또한 X박스360 용 '마비노기'와 해외 유명 FPS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온라인화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도 선보여 '지스타'가 아니라 '넥스타'가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들릴 정도다.

넥슨에 이어 NHN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울프팀'과 게임하이에서 제작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 '고고씽'을 공개하고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엔씨소프트도 국내 최초의 비행 MMORPG '아이온(AION)'을 비롯해 타격감이 있는 1인칭 슈팅게임(FPS) '포인트블랭크'와 '펀치몬스터'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오디션'의 서비스로 유명한 예당온라인은 유명 무협소설 작가 야설록씨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패온라인'의 공식 제작 발표회를 갖으며, '프리스톤테일2'를 공개한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비행 게임 '에어로너츠'와 2차 세계대전 하늘을 누비는 전쟁영웅 스토리인 '히어로즈 인더 스카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관에 둥지를 튼 엔트리브는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앨리스'(가제)를 공개하고 FPS '블랙샷'과 캐주얼 족구 게임 '공박'을 통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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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로운 부대행사 볼거리 '풍성'

이번 지스타에서는 신작 게임에 대한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게이머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가장 큰 행사는 바로 '지스타 게임리그전'. '오디션'과 '샷온라인' '서든어택' '루니아전기'의 4개 온라인 게임을 정식종목으로 해서 총 2천만 원의 상금을 걸고 치루어지는 이번 게임 리그는 게이머들에게 초유의 관심사로 다가오고 있다. 또 전시회 기간 중인 9일 오후6시 킨텍스 3층 그랜드볼룸 로비에서 게임인들의 축제인 '게이머스 파티'가 마련돼 자연스러운 교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뽑아 시상하는 '지스타 어워드' 등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8~9일 양일간은 킨텍스 2층과 3층 컨퍼런스룸에서 아시아 최대 게임컨퍼런스인 'KGC(Korea Game Conference) 2007'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주최로 열려 게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게임사들이 벌이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예당온라인은 댄스 그룹 '원더걸스'와 '길건' 등 인기 가수 축하 공연과 게임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도 유명 레이싱 걸들을 동원하고 4일 동안 끊임없는 이벤트와 풍성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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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여개 국내외업체 참여.. 비지니스 관 성황 예고

올해 지스타에는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게임을 전시하고 이벤트를 행하는 B2C관에 출품한 89개사와 비즈니스 중심의 B2B관 67개사로 모두 150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국내 온라인 업체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NHN, 그리고 SK텔레콤과 T3엔터테인먼트, 예당온라인 등이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게이머들에게 손짓하고 있으며, 해외 업체로는 프록스터스튜디오즈와 CDC 게임즈, 샨다 등 온라인 게임사 위주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또 대만, 태국, 영국, 핀란드 공동관 등이 참가하며, 이밖에도 이번 지스타에서는 대학교의 진출이 눈에 띄는데, 홍익대나 서강대를 비롯해 게임으로 특화되어가고 있는 청강문화 산업대와 한국IT전문학교 등의 국내학교와 카네기멜론대학, 일본공학원전문학교 등 18개 교육기관이 아카데미관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B2B관에서는 글로벌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와 지스타 투자상담회, 그리고 국내 게임업계와 관계자들이 진행하는 '비즈매칭'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비지니스 데이인 8일 오전부터 B2C관 보다 B2B관에서 더 분주한 모습이 보일 정도로 비지니스 관이 활성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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