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 선정 발표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지난 11월7일 신규 공인종목 심사를 위해 2007년 하반기 등록위원회를 열고 골프 온라인 게임 '샷온라인'과 '아바'(A.V.A)를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인종목 선정 심사를 담당한 등록위원회는 약 3주간의 심사기간 동안 게임 접근성, 대회진행, 방송중계 등 e스포츠 종목으로써의 적합성을 검토해 평가했고 신규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온라인 골프 게임인 '샷온라인'(온네트), FPS 온라인 게임 '아바'(네오위즈) 등을 선정했다.

'샷온라인'은 사실적인 물리엔진에 입각한 정통 골프게임으로 지형, 물리 운동, 날씨 환경 등을 토대로 실제 골프와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실제 골프와 병행하여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고, 중년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e스포츠의 다양한 연령대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바'는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을 이어 국내 FPS의 자존심을 잇는 정통 밀리터리 FPS게임으로 언리얼 3.0 엔진을 차용해 탁월한 그래픽과 게임성을 자랑하는 게임이다.

한편, 이번 공인종목 심사와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의지가 없다고 판단된 9개의 종목을 삭제했다. 삭제된 게임은 '에이지오브엠파이어' '킹덤언더파이어' '퀘이크3' '레인보우식스' 등 PC게임들과 '포트리스' 등 온라인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등록위원회는 "그 동안 종목 다변화와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신규 종목 추가가 이루어졌지만, 활성화가 되지 않거나 육성 의지가 없는 종목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퇴출 결정을 했다"며 "미진한 종목은 걸러내고 활성화된 종목의 위상을 부각시켜, e스포츠 공인종목의 취지를 되살리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등록위원회의 의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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