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추억을 되살려줄 고전게임 모음집, 남코 뮤지엄2

오스칼 lwtgo@hanmail.net

고전게임을 한아름 드립니다
휴대용 게임시장이 강세이다보니 과거작품의 이식 혹은 리메이크작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기본틀이 잡혀 있는데다가 이전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해 꽤 짭짤한 판매고를 올리기에 제작사 입장에서는 꽤 괜찮은 방법이다. 오늘 소개할 타이틀인 남코뮤지엄VOL.2 역시 이런 소프트의 일환이다. 총 13개의 고전게임(11개는 단순이식, 2개는 어레인지판)을 수록하여 고전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데 과연 에뮬레이터를 통해 손쉽게 고전명작을 접할 수 있는 지금 얼마나 큰 메리트가 있을지는...... 어쨌든 고전게임을 다수 포함하고 있는 타이틀이라 각각의 게임에 대한 소개와 특성에 대해 짤막하게 살펴보는 방식으로 리뷰를 쓰고자 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남코의 고전명작을 한 곳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남코뮤지엄2

---|---

PAC-MAN 어레인지 플러스
남코라는 제작사는 모를지라도 팩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팩맨이란 제목이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동그랗게 입만 뽀뽀뽀뽕하면서 움직이는 녀석이 맵에 흩어진 노란 점들을 먹어치우는 게임이라고 설명하면 "아 그거?!" 라고 많은 사람들이 떠올릴 만큼 유명한 게임이다. 팩맨어레인지판의 기본 토대는 고전팩맨과 같지만 어레인지판인만큼 새로운 아이템이나 장치들이 추가되어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팩맨이 돌아다니는 맵의 모양이 다채로울뿐 아니라 대쉬판(화살표가 깔린 바닥을 밟으면 그 방향으로 빠르게 전진한다), 워프판(같은 색깔의 판으로 워프한다), 엘리베이터(층을 이동한다), 문(자동으로 개폐한다)같이 새로운 장치와 대쉬&점프아이템도 있다. 덕분에 한층 수준 높은 게임성을 자랑한다. 예전에는 양쪽에서 고스트가 다가올 때 원래라면 죽은 목숨이지만 아이템이 있을 경우 점프로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른 깔끔한 3D그래픽으로 아기자기함은 더욱더 강조되어 사랑스런 팩맨으로 자리잡을 듯 하다. 이밖에 대전모드를 지원하는데 팩맨과 고스트의 입장이 되어 즐길 수 있다.(단 PSP와 소프트가 모두 2개이상 있어야 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더욱더 귀엽게 변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구슬을 먹고 고스트를 잡아먹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헐!! 보스전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치가 생겼다

모토스 어레인지
모토스 어레인지의 게임방식은 놀이공원에서 서로 부딪히는 재미로 타던 범퍼카와 비슷하다. 우주공간에서 플레이어의 우주선(?)으로 적과 부딪혀 패널밖으로 모두 밀어내면 스테이지클리어다. 조작은 지극히 단순하다. 플레이어의 우주선을 움직여 적과 잘 부딪히기만 하면 끝. 서로 충돌했을 시에 자신도 어느정도 반동을 받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고려하여 열심히 부딪히면 된다. 단순한 패널위에서 치고받기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 패널의 모양은 제각각이며 각종 장치와 아이템도 등장한다. 일정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석이 떨어지는데 이것이 패널에 떨어지면 패널의 바닥에 구멍이 뚫리니 활동할 공간은 더욱 줄어들고 긴장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패널에 흩어져있는 각종아이템(파워업, 차지, 점프)을 모아서 스테이지 시작전에 셋팅을 함으로써 좀더 유리한 조건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매우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의외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것이 모토스의 장점이다. 어레인지 답게 그래픽은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며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도 단연 일품이다. 게다가 팩맨과는 다르게 모토스어레인지는 게임쉐어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UMD하나만 있어도 총 4대의 PSP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친구들과 범퍼카의 묘미를 PSP를 통해 느껴보도록 하자.

*고전 모토스는 비슷한 방식이라 소개는 생략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막 부딪혀서 떨어뜨려라!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공유 굿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파워업 아이템을 적절히 배분하라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모토스~

킹 &벌룬
킹&벌룬은 갤러그와 비슷한 게임방식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갤러그가 일방적으로 적을 소탕하는 것이었다면 킹&벌룬은 적을 소탕하되 주군인 왕을 지켜야한다는 목적을 함께 가지고 있다. 성의 포병이 되어 적의 공격과 왕을 납치하려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이다. 역시 고전 게임이다 보니 조작방법은 좌우 방향키와 발사버튼만 사용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방식이라고 너무 쉽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칠 난이도를 자랑한다. 적이 퍼붓는 미사일에 포병이 맞는다 하더라도 라이프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일정시간 포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고 이때 왕이 납치라도 당한다면 라이프손실로 이어진다. 게다가 적들이 왕을 납치하기 위해 성으로 내려올 때 몇 개의 적기가 합체(?)하여 오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특히 좌우로 이동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왕은 오른쪽에 있고 플레이어는 왼쪽에 있는데 적의 미사일이 그 사이를 지나고 있을 때면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처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_-;; 그리고 그와 반대로 적에게 납치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왕의 HELP소리를 듣고 적기를 격추시켜 왕을 다시 성으로 돌려놓을 때의 안도감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과연 여러분은 왕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제목 한번 거창하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간단하다. 무조건 쏴라!!...

---|---

보스코니언
보스코니언은 비행슈팅게임으로 종횡무진하며 우주를 누비는 듯한 느낌을 잘 살린 게임이다. 요즘 슈팅게임들이 종스크롤, 횡스크롤로 딱 선을 그어서 나오는 성향이 강한데 보스코니언은 예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게다가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맵을 턱 하나 내어주고는 "플레이어 너 알아서 해봐"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준비된 맵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예전 게임이라 대각선 이동의 개념이 아직 잡혀 있지 않아서 상하좌우 직각이동이 한계라는 것이 아쉽다. 플레이어는 화면 오른쪽의 레이더를 보고 적기지를 부수면 되는데 우주공간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이동중에는 떠돌이 운석이 존재하며 이는 레이더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동중에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종횡구분을 두지 않은 만큼 사방에서 날아오는 미사일과 적기에 순간적인 대처도 중요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우측의 레이더를 보며 기지를 부수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무려 4방향으로 움직인다...

---|---

제비우스
제비우스 역시 올드게이머의 심금을 울리는 남코의 대표작이다. 지금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지상폭격이란 생소한 시스템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플레이어의 기체(솔바루)를 조종하며 하늘의 적은 일반 미사일로 상대하고 지상의 적은 폭탄을 떨어뜨려 파괴한다. 움직이지 않는 지상의 적은 조준점을 맞춘 뒤 느긋하게 떨어뜨리면 되고 움직이는 적은 예측사격하여 맞추는데 이 예측사격의 맛이 예전에는 정말 남달랐다...예전에는....... 하지만 지금에 와서 즐긴 제비우스는 온갖 화려한 비행슈팅게임을 즐겨온 지금 유저들에게 느리고 답답할 뿐인 슈팅게임으로 생각될 듯 하다. 나름대로 새로 도입한 지상폭격을 이용해 숨겨진 요소를 준비해뒀지만 지금의 유저들에게 그것이 파고들 요소로 작용할지의 여부는... 글쎄........(혼잣말...: 비관적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타이틀 보고 흥분하는 사람?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 즐기니 영...;;

---|---

머피
이 게임은 필자가 어렸을 때 패미컴으로 정말 재미있게 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약2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당시에 느꼈던 스릴을 느끼며 재미있게 즐겼다. 당시만 해도 남코가 뭔지도 몰랐을 시절인데 리뷰어의 입장에서 이 게임을 즐기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이제 와서 상대고양이의 이름이 냠코인 것에 실소를 머금는다...)머피는 고양이들과의 심리전(..)이 일품인 게임이다. 고양이들이 훔쳐간 각종 가전을 다시 되찾기 위한 생쥐 머피의 차마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대서사시와 문과 점프대를 이용한 액션, 그리고 고양이의 존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게임조작은 좌우이동, 문열기가 끝. 이런 간단한 조작이지만 정말 스릴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인공은 쥐인 만큼 고양이에게는 꼼작 못한다. 주위를 배회하는 고양이에게 닿기만 해도 라이프를 하나 잃으니 신중에 신중을 기한 행동을 해야한다. 만약 통로 위에 놓은 아이템을 먹으러 갔는데 전방에 고양이가 있다면 무조건 줄행랑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머피와 같은 라인에 있는 고양이들은 반드시 머피쪽으로 온다는거...... 점프대를 통해 방금 올라온 고양이 때문에 사면초가의 상태에 빠질 때의 절망감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위기를 타계할 방법이 존재하니 바로 문이다. 문은 열고 닫을 때 반동이 일어나는데 이 반동으로 고양이를 잠시동안 기절시킬 수 있고, 반짝이는 문은 광선(?)을 쏴 고양이를 멀리 날려버리며 보너스 점수까지 획득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고양이의 추적을 따돌리며 도난품을 회수하는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점프대는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번 밟으면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한 번 더 밟으면 줄이 끊어지면서 라이프를 잃게 된다. 점프대 위에서는 고양이와 교차해도 죽지 않는데 이때 이동할 통로에 고양이는 없는지 그리고 같이 점프하는 고양이가 따라올 가능성은 없는지 냉철한 판단을 내려야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고양이랑 머피의 거리가 약간 차이날 경우 반드시 그 고양이는 머피쪽을 따라온다-_-;; 그렇기 때문에 압박감이 느껴지고 무사히 따돌렸을 때는 그 나름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도저도 못하고 탈출할 공간을 찾지 못한채 점프대가 끊어져 죽을 때의 암담함이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문을 잘 활용해야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뒤에서 고양이가 쫓아오는 공포를 아는가....

---|---

돌아거의 탑
게임방식은 미로와 같이 생긴 탑에서 돌아거를 조종해 최상층으로 올라가서 카이를 구하는 것이 목표다. 역시 공격과 이동이라는 단순한 게임방식을 자랑한다. 필드에 보면 돌아다니는 적과 다음층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열쇠가 있는데 제한 시간내에 열쇠를 구해서 위로 올라가야한다. R버튼을 누르면 특수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조건이 표시되는데 이를 만족시키면 필드 어딘가에 보물상자가 생긴다. 역시 난이도는 만만치 않은 편. 층마다 제한시간이 설정되어 있는데 시간이 임박하면 괴물체가 플레이어를 위협해오는데 이동속도가 느린 플레이어캐릭터는 운이 좋지 않는 한 당하고 만다. 촉박한 시간과의 사투를 즐겨볼 수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요즘 액션게임에 길들여진 게이머들이 단순하고 매우 느린 진행에 과연 만족할수 있을지 의문이다. 층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새로운 적이 등장하며 마법을 방패로 막고 칼로 적을 쓰러뜨리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답답한 움직임 때문인지 난이도가 너무 높게만 느껴진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특수아이템 찾는 방법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열쇠를 먹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으면 동그리가 튀어나온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어서 문을 찾아 나가세

그로브다
그로브다는 8방향 슈팅게임이다. 플레이어의 기체인 그로브다를 사용하여 필드에 나타난 적을 싹쓸이하면 스테이지를 옮겨가는 방식으로 꽤 박진감이 넘친다. 일단 전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스피디한 전개를 보인다. 공격수단은 에너지캐논 뿐이지만 상대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실드를 도입해 당시로서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에너지란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캐논을 쏘거나 실드를 사용하면 이 수치가 줄어들게 했는데 이 수치에 따라서 실드의 효과가 달라지는게 은근히 재미있는 요소이다. 총3단계로 나누어지며 실드수치가 상 일때는 적의 유폭&미사일가드, 중 일때는 적의 미사일만 가드, 하 일때는 사용불가로 적절한 게이지 관리가 중요하다. 여기서 유폭이란 적이든 아군이든 격추당했을 시에 폭발반경에 상대 기체가 닿을 경우 실드를 사용하지 않는한 도미노와 같이 연쇄폭발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한방의 미사일로 많은 적을 유폭시켰을 때의 짜릿함과 함께 적의 유폭에 휩싸였을 때의 분함을 적절히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채로운 맵이 준비되어 있어 적의 움직임과 남은 에너지를 보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실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유폭에 주의하라!

---|---

드래곤 버스터
드래곤 버스터는 나름대로 현재의 액션게임에 상당히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주인공 클로비스를 조작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인데 맵화면에서 나름 분기점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게다가 놀라운(?) 점은 마법, 2단점프, 대쉬, 아이템 등 액션게임의 기본요소를 갖추고 있다.(나름대로 그래픽도 볼만하고)특별한 방어수단이 없어서 무조건 눈 앞의 적은 쓰러뜨려야하기 때문에 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스피디한 전개가 일품이다.(막 무대포로 쓸면서 진행하니 한 스테이지를 20초안에도 깨더라-_-)다양한 적들이 등장하고 스테이지를 활보하다보면 일기토 형식의 중간보스전을 비롯해 맵의 마지막에는 보스전까지 존재한다. 과연 당신은 공주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오, 분기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할꺼 다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용을 쓰러뜨려야 용자다

디그더그2
디그더그는 원래 땅속을 누비며 에어펌프작살로 적을 터뜨리는 무시무시한(?) 게임이었는데 2로 무대를 섬 위로 옮겼다. 그리고 에어펌프로 적을 터뜨리는 액션에 드릴을 이용해서 이음새를 이어주면 섬을 가라앉게 만드는 액션을 더했다. 이 드릴 액션을 도입하면서 액션성에 퍼즐성을 가미해 지금 즐겨도 부족하지 않은 명작게임이 탄생한 것이다. 섬 위에는 적을 비롯해 몇 군데 말뚝이 박혀 있고 이음새가 보이는데 그 이음새를 어떻게 이어주느냐에 따라 펌프질 한 번 하지 않고 한번의 동작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일망타진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일망타진에 실패했다면 무시무시한 에어펌프로 터뜨리는 액션으로 적을 터뜨려가는 것도 굿. 에어펌프질을 하면 적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때 1:1이 아니라면 주변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때는 미련없이 펌프질을 중단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게 포인트다. 부풀어 오른 적은 원상복귀 될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는 핸디탭이 있으니 드릴과 펌프를 이용해 전략적인 액션을 즐겨보자. 그래픽도 아기자기한게 모바일용으로 나오면 정말 잘 나갈 듯한 게임이다.(이미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싸 터뜨려 죽이자...............(뭔가 잔인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맵에서 드릴 한 번 잘쓰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한방에 클리어

롤링썬더
엘리베이터액션과 어딘가 좀 닮아 있는 듯한 롤링썬더는 횡스크롤액션슈팅게임이다. 주인공 알바트로스는 앉아쏘기, 서서쏘기, 점프 같은 간단한 액션을 할 수 있으며, 좌우에서 덤벼오는 적을 총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일단 적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먼저 쏘는 것이 중요하고 날아오는 총알은 서서 쏜 것이라면 앉아서 피하고 앉아서 쏜 것은 점프나 플로어전환을 활용하면 된다. 플로어 전환은 방향키를 위or아래로 하고 점프를 누르면 위아래층으로 단숨에 오르내릴 수 있는데 적절한 판단이 중요하다. 그때 당시로는 나름대로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사랑을 받았을 법 하다. 그리고 총기류에는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는데 이는 스테이지 진행중에 보이는 문에 BULLET이라고 표기된 곳으로 들어가면 보급되며 ARMS라고 적혀 있는 곳에 들어가면 일반 권총이 아닌 좀 더 강력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당시로선 나름대로 스타일리쉬한 연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똑똑한 적은 앉는다.. 그러면 앉아서 쏘면 된다

---|---

드래곤 스피릿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드래곤을 조작하는 슈팅게임이다. 필자는 남코뮤지엄2에서 디그더그2와 더불어 고전작 중에서는 가장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제비우스에서 선보였던 시스템을 한층더 진화시켜 빠른 진행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슈팅게임의 진화에 일조하지 않았을까 하는 게임이다. 제비우스에서 보인 대공과 대지의 공격포인트를 나눈 것을 이용해 지상이나 하늘이나 무지막지한 적의 포격이 날아온다. 제비우스의 느릿한 이동이 아니라 드래곤의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포격을 요리조리 피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지상에 있는 드래곤 알을 부수거나 반짝이는 적을 물리치면 각종 파워업 아이템이 등장한다. 종류도 쌍두드래곤으로 변화, 작은 드래곤으로 변화, 탄환의 범위 증대, 보호막 생성 등 다양하다. 요즘 슈팅게임과 비교해봐도 손색없는 듯한 완성도에 깜짝 놀랐다.(약간 리뉴얼해서 발매해도 슈팅마니아에게 꽤 사랑받을 듯 하다.)만만치 않은 난이도는 비행슈팅 게임을 좋아한다면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지금해도 꽤 괜찮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저기 왼쪽편에 파란색알을 깨면 아이템이 나온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쌍두룡이 되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보스전까지...

뮤직플레이어
남코뮤지엄2에 수록된 모든 게임의 사운드를 직접 골라서 들을 수 있는 뮤직플레이어모드는 고전명작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 하다. 배경음악 뿐 아니라 효과음도 준비했기 때문에 예전에 자신이 즐겼던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귀로 듣고 그 느낌을 떠올리는 것도 상당히 묘한 기분을 갖게 한다. 각 게임별로 선택해서 들을 수 있고 게임내에 수록된 것 중에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선택해서 듣기, 랜덤재생 등의 설정을 할 수 있는 점도 뮤직플레이어로서 손색이 없다. 그 옛날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을 들으며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당신은 올드게이머.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수록된 고전게임의 음악데이터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적절히 세팅하여 즐겨보자

---|---

요즘세대의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긴 힘들겠지...
앞에서도 말했듯이 굳이 사지 않더라도 조금만 찾아보면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에뮬게임 덕분에 이 타이틀이 큰 인기를 누리기는 힘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을 PSP로 다시 즐기며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화려한 그래픽과 복잡한 시스템으로 뭉쳐진 요즘시대의 게임에 길들여진 게이머에게 돈주고 하기는 아까운 것이 현실이지 않을까?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