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세번째 PSP용 소콤!

오스칼 lwtgo@hanmail.net

소콤 택티컬 스트라이크
소콤시리즈는 PS2에서 발매된 1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PS2진영에서 3편, PSP로 3편이 발매된 장수 시리즈다. 이정도로 시리즈화 될 정도면 충분한 유저를 확보하였고 그 게임성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PS2로 1편이 등장했을 때 100만장을 팔아치웠다-_-)지금 소개할 소콤 택티컬 스트라이크는 PSP로 등장한 세 번째 타이틀로 전작과는 약간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다. 전작들이 분대원의 협력 플레이도 중요했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람보식 전개도 가능했던 것에 비해 이번 작은 철저히 팀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갑작스런 게임방식의 변화는 과연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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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콤의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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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콤 택티컬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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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소콤은 잊어라
소콤 시리즈는 PS2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에 힘입어 PSP로 플랫폼을 옮겨 발매한 시리즈 역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소콤의 인기 비결은 콘솔용 1인칭 FPS 게임에 분대원을 활용한 전략 전술을 더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택티컬 스트라이크는 기존과는 약간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다. 플레이를 시작해보면 자유롭게 캐릭터를 움직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어디까지 움직일지 위치를 지정해주면 대원들이 움직이고 공격 역시 적에게 커서를 맞추면 공격아이콘이 뜨는데 이때 해당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사격을 실시한다. 이런 방식을 택했기 때문에 서로를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빠르게 이동하고 빠른 컨트롤로 적의 머리를 쏴 한 방에 보내버리는 플레이는 즐길 수 없다. 택티컬 스트라이크의 전투는 플레이어의 명령에 의해 자동적으로 CPU들이 행동할 뿐이다.(고스트리콘 어드밴스워2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쉬울 듯)갑작스럽게 변경된 게임방식이 처음엔 상당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즐기다 보면 오히려 이쪽이 더 나은 듯한 느낌을 가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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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법부터 이전에 즐기던 소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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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부대원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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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시야에 둔 뒤 명령을 내리면 자동으로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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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엄폐물 뒤로!!

그럼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하는가?
택티컬 스트라이크는 직접적으로 캐릭터를 일사분란하게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에게 명령을 내리면 그에 알맞은 행동을 CPU가 자동으로 해주는 게임이다. 이런 방식을 택하면 자연스럽게 스피디한 진행은 불가능하다. 대신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스피디한 진행의 재미에 비해 전략적 플레이의 재미가 떨어진다면 이는 완벽히 실패한 노선전환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택티컬 스트라이커는 스피디한 진행은 포기하고도 남을 만큼 전략적 플레이의 요소가 다양하다. 지금까지의 방식보다 택티컬의 방식을 선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은 아무런 근거 없이 내뱉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게임방식을 살펴보도록 하자. 택티컬 스트라이커의 모든 행동은 명령메뉴를 통해 이루어진다. 전방으로 이동을 하는데도 동그라미 버튼을 눌러 이동아이콘을 활성화 시키고 이동아이콘을 이동하고 싶은 곳에 옮긴 후 다시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대원들이 자동으로 이동한다. 물론 사격도 마찬가지다. 적이 눈앞에 보이면 일단 주변의 엄폐물 뒤에 몸을 숨긴 뒤 적에게 커서를 맞추면 사격아이콘이 뜨며 이때 X버튼을 누르면 사격을 한다. 한 번에 사살하지 못하고 이후에 대치상황이 생기면 자동으로 그 적이 쓰러질 때까지 계속 그 자리에서 공격을 시도한다. 이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탄약소비만 하기 때문에 취소명령을 직접 내려줘야 한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답답한 게임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겠지만 직접 해보면 정말 색다른 세계를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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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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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엄폐물로 이동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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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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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격도 가능하다

앞에서 설명한 부분은 택티컬 스트라이크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이동을 함에도 빠른 이동과 적의 눈을 피한 잠입이동이 있고, 사격도 일반 사격 외에 저격용 라이플이 있다. 수류탄이나 연막탄을 던질 수도 있다. 게다가 팀원을 4명 관리하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고 알파&브라보팀으로 나눠 움직일 수도 있다.(R버튼 사용해서 선택가능)또, 건물 안에 침투할 때도 잠입침투, 수류탄침투 등 침투수단을 택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메뉴를 통한 명령으로 이루어지지만 지루하다,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신경 쓸 것이 더 많아서 재미있다. 자, 여기서 심화과정으로 들어가 보겠다. [투입된 장소의 맵을 살펴보니 적이 꽤 많다. 정면으로 모든 병력이 돌파하기는 무리라 양동작전이 요구된다. 이때 플레이어는 알파와 브라보를 각자 조종하여 일단 알파를 정면 쪽으로 보내 대치상황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되면 적들은 알파와의 전투로 인해 정신없을 상황이다. 이때 브라보를 활용해 적의 뒤로 돌아가서 적을 처리한다.] 이런 식의 전술이 가능하다. 게다가 맵 곳곳에서 펼치는 잠입액션을 보고 있자면 버튼 하나만 사용하면서도 몰입감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적이 엄폐물 뒤에 꽁꽁 숨어서 나오지 않으면 수류탄으로 나오게 만들어 사격하고 적에게 발각된 상황에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을 때 각종 엄폐물 사이로 요리조리 옮겨 다니며 최적의 상황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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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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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구출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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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헬기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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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문 따고 있는 동료를 지원하자

다양하게 준비된 미션
아무리 많은 전략적 요소를 준비했다고 해도 마땅히 그것을 사용할 장소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택티컬 스트라이크는 캠페인모드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접할 수 있다. 캠페인모드에서는 인질구출, 정보수집, 적 통신설비 파괴, 이동수단 파괴 같은 다양한 임무가 주어지며 다양한 장소에서 언제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병을 경계하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임무를 해결해가는 재미가 있다. 브리핑을 거친 후 각대원의 장비를 갖춘 뒤 미션을 즐기면 되고 미션의 목적은 셀렉트 버튼을 눌러 언제든지 맵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포인트는 별표나 V로 체크표시되어 있으니 이 장소들만 잘 돌아다니면 클리어 할 수 있다.(단 주변으로 가기 위해서는 적이나 미션이 있으니 호락호락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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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침투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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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원들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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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무기구입
택티컬 스트라이커는 임무를 완수하면 팀원들에게 경험치가 주어지는데 이를 이용해 직접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브리핑시 트레이닝 메뉴에 팀원별로 일반기술에는 강인함, 정확도, 장비허용량, 스텔스, 주특기가 무기기술에는 경무장, 보통무장, 중무장, 저격수, 수류탄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각 스테이터스를 올리면 임무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경무장은 권총 및 반자동총에 대한 항목인데 스킬을 올리면 재장전이 빨라지고 자세도 빨리잡고 명중률도 높아지는 형식이다. 그리고 캐릭터 성장 외에 임무를 통해 얻은 CE(임무수행포인트)로 무기고에서 무기를 구입할 수 있다. 처음부터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임무를 진행하면서 지역공헌도가 높아지면 구입할 수 있는 무기종류가 늘어나며 무기마다 설정되어 있는 CE포인트만큼 상점에서 돈을 주고 구입하는 형식으로 구하면 된다. 다양한 장비가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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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을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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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도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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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PSP로 나온 소콤 중에선 최고
PSP로 나온 소콤을 다 즐겨보고 리뷰도 했었지만 솔직히 재미는 있었어도 그래픽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휴대용게임기를 감안하면 대단하긴 하지만 역시 별로인건 별로다. 그렇기 때문에 택티컬스트라이크를 리뷰하게 되었을 때도 플레이하기 직전까지 그래픽에 대한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이런 상태에서 택티컬스트라이크의 게임화면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 어쩜 이정도로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지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처음 딱 게임방식을 보고 아... 이런 식이면 갈 곳도 제한할 수 있고 해서 뭐 주변 다른 배경들은 눈속임 비슷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오산이었다. 비록 이동아이콘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준비된 맵 구석구석까지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 사실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필자를 두 번 놀라게 할 정도로 이 게임의 그래픽은 뛰어나다. 등장하는 적이나 아군의 움직임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주위 배경묘사 역시 훌륭하다. 이런 점이 어우러져 현실감을 더해 몰입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래픽이 게임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그래픽이 첫인상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니 이번 택티컬스트라이크의 그래픽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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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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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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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완벽한글화
소콤은 PS2로 정식발매되었을 때부터 완벽한글화로 유명했는데 PSP로 넘어오면서 영문판 그대로 출시한 전례가 있어서 택티컬 스트라이크도 그렇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스럽게 전작의 과오를 씻고 완벽한 한글화로 유저들을 찾아왔다.(괜스레 파이어팀브라보2에서 한글화에 대해 울분을 토했던 것이 한몫 한 듯한 기분이^^)브리핑화면부터 작전에 대한 설명에 한글과 음성이 함께 나오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역시 게임은 한글로 즐겨야 제 맛이다. 특히 택티컬스트라이크 같이 브리핑도 있고 임무 도중에 본부와 무전을 자주 나누고 팀원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다 알아 듣기 위해서는 한글화는 필수사항이었는데 SCEK가 멋지게 한글화했다. 덕분에 게임을 하면서 팀원이 "적병사살" "한놈 보냈다!" "남서쪽 적병 감지" "여기선 앵글이 안나와. 자리를 이동하자" 와 같이 국어를 사용해 몰입감이 한층 상승했다. 각종 메뉴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친숙한 한글이기에... 도움말을 볼 때도 한글이기에 너무나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끔 자막이 약간 느리게 나오거나 코드네임 자막이 바뀌기도 하지만 게임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도 아니니 한글화로 고생했을 SCEK를 생각해서 이번은 눈감아주자.(다음엔 더 완벽한 한글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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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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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한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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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게임하기도 수월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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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왔다고 생각해 봅시다

색다른 소콤을 즐겨보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제까지의 소콤시리즈와는 노선이 다른 게임이다. 사람에 따라서 사전정보 없이 구입했다가는 실망할 수도 있다.(필자와 같이 색다른 재미에 푹 빠지는 케이스도 있을 테고~)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이전의 소콤과는 다르게 주변의 상황과 멤버의 상태를 고려해 흡사 바둑이나 장기같이 신중하게 한 수 한 수 두면서 진행하는 듯한 느낌이 꽤 괜찮은 게임이다. 덕분에 플레이시간도 생각보다 길어서 한동안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라고 생각된다. 기존 소콤과 동떨어진 방식이라고 즐겨보지도 않고 넘겨버리기엔 아까운 게임이라고 할까? 즐기느냐? 마느냐?!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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