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네박자의 즐거움!

큰 북을 울려라! 세상의 끝에서 '그것'을 보기 위해
PSP가 손에 들려 있지 않더라도 환청이 들린다. '빠따 빠따 빠따 뽕' 잊어보려고 머리를 흔들어 보고, 귀를 파 보아도 소용 없다. '뽕 뽕 빠따 뽕' 오히려 새로운 환청이 귓속에서 메아리 친다. '챠카 챠카 차캬 뽕' 길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에 리듬을 타더라도 결국은 또 다시 환청이 들리기 시작한다. '돈 도돈 도돈' 그 어떠한 게임에서도 느껴볼 수 없었던 '사운드 중독'. 그 주인공은 바로 PSP용 리듬 액션 게임 '파타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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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퐁'의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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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으로 향하는 자에게...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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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퐁'은 게임명, 파타퐁은 게임 속 캐릭터를 말합니다.

세상의 끝에 있는 '그것'을 보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 파타퐁들은 게임 시작부터 신(게이머)에게 세상의 끝으로 인도해 달라고 간청한다. 게이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받게 되는 용기의 '퐁' 북. 일정한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를 때마다 북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게이머는 이미 사운드 중독이 되어간다. '뽕 뽕 뽕 뽕' 네 박자 리듬에 맞춰 계속 버튼을 누르다 보면, 깃발퐁으로부터 힘의 '파타' 북을 받게 된다. '빠따 빠따 빠따 빠따' 이제부터 그들을 세상의 끝으로 인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리듬에 맞춰 입력한다. '빠따 빠따 빠따 뽕' 깃발퐁이 앞으로 이동하고, 이동하면서 쉴새 없이 말 풍선으로 무언가를 계속 이야기한다. 첫 스테이지에서는 오로지 전진만을 하기 때문에 '빠따 빠따 빠따 뽕' 이 하나만 입력하면 된다. 깃발퐁과 창퐁을 데리고 파타폴리스로 돌아온신은 파타퐁으로부터 환대(?)를 받는다. 더구나 섹시한(?) 비서 메덴까지 생겼다. 지금부터, 아니 이미 게이머는 '파타퐁'의 사운드에 중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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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이지만 '뽕'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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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누르게 될 '빠따 빠따 빠따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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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쓰며 쉴 새 없이 누르게 될 '뽕 뽕 빠따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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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의 비서 메덴, 섹시하다

반복적인 리듬에 중독된다
'파타퐁'은 네 박자에 맞춰 커맨드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액션을 취하는 게임 방식이다. 파타퐁들을 앞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하는 진행 리듬('빠따 빠따 빠따 뽕')과 눈 앞에 나오는 적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공격 리듬('뽕 뽕 빠따 뽕')그리고 이후에 얻게 되는 지혜의 '챠카' 북을 통해 수비 리듬('챠카 챠카 빠따 뽕')을 끊임없이 입력해야 한다. 이 외에도 신의 기억을 사용해야 할 때와 마을에서 아이템을 얻기 위한 우보봉과 페론왕냄비 등 게임 내에서 게이머가 할 수 있는 모든 커맨드 입력은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을 하는 동안 네 박자의 파타퐁 리듬에 중독이 될 수 밖에 없다. 다른 게임을 하면서 버튼을 누르더라도 파타퐁의 북 소리가 들리고, 길거리를 한 발 한 발 걸어갈 때마다 '빠따 빠따 빠따 뽕'이 들린다. 이렇게 환청이 계속 머릿속에(?) 또는 귓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틈만 나면 '파타퐁'을 플레이하게 된다. '파타퐁'은 사운드 하나만으로도 게이머를 매료시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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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만 봐도 귓가에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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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폴리스에 있어도 노랫소리가 귓가에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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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절거림에 나도 모르게 그만
무한 반복 게임이더라도 파타퐁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리듬에 맞춰 파타퐁들을 인도하다 보면 파타퐁들은 끊임 없이 말 풍선을 통해 주절거린다. '공격 준비 완료!' '전진하고 싶어칭' '좋~아 간다! 승리를 향해!' 등 게이머에게 도움을 주는 대화가 있는가 하면, 신(게이머)을 무시하는 듯한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다. '아무것도 없는데요' '왠일이래퐁' '리듬 자알 들어들어' '타이밍이 틀린 건 아닐까나까나' 등의 작은 글들을 눈으로 보다가 타이밍을 놓쳐 피버가 무너질 때가 있다. 피버는 파타퐁들의 공격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항상 피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버 상태로 만드는 방법은 10번 연속 콤보를 발생시키거나 완벽한 리듬 타이밍을 입력하면 피버 상태로 바뀐다. 그런데, 파타퐁들의 주절거리는 말 풍선을 읽어보느라 타이밍을 놓칠 때가 많다. 피버를 놓쳐서 기분도 안좋은데 신을 신처럼 모시지 않는 파타퐁들은 피버 놓쳤다고 신(게이머)을 놀려대곤 한다. 성질 나서 게임을 덮어버리더라도 결국 환청이 들려 파타퐁들의 마을 파타폴리스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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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상태가 되면 공격력이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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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신을 무시하는 듯한 파타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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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퐁들은 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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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을 놓치면 기본적인 박자를 알려준다

'그것'에 대한 궁금증
'파타퐁'에서 자주 언급되는 '그것'이라는 단어는 게이머로 하여금 엔딩을 볼 때까지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다. 게임 중 파타퐁들이 '그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는 만큼 게이머 또한 세상의 끝에 있는 '그것'에 대해 궁금증을 갖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목적성과 연관 지어 지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그것'을 보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게 만든다. 지고톤들과 전투를 하다보면 정말 짜증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 때마다 '그것'을 봐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 게임을 계속 하게 만든다. '그것'에 대한 중독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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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나타나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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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폴리스에 오면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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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액션 게임이지만, 액션RPG라고 해도
게임 진행 방식은 리듬 액션 게임이지만, 게임을 진행할 때는 액션RPG 요소가 스며들어 있다. 창퐁, 방패퐁, 활퐁, 기마퐁, 메가퐁 등 어떤 부대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며, 게임 중 얻게 되는 차링(게임머니)과 아이템을 얻어 더욱 강력한 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등 전략과 육성의 재미를 모두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보스 전에 등장하는 몬스터의 공격 패턴에 따라 기마퐁을 앞세워 치고 빠지는 전략을 세울 수도 있고, 방패퐁을 앞세워 보스의 공격을 막아내고 활퐁과 창퐁의 지원 사격을 통해 보스를 공격하는 전술을 세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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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대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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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병을 앞세울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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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퐁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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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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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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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퐁

이 외에도 파타폴리스에서는 론깡퐁, 라가샤퐁, 콩킹퐁, 파작퐁, 판파카퐁 등의 다양한 파타퐁들을 통해 미니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미니 게임을 통해 얻게 된 아이템을 가지고 생명의 나무 마텔에서 업그레이드 된 파타퐁을 부활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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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파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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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작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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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킹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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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샤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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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미니 게임들은 리듬을 타면서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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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무 마텔

'파타퐁2'가 나오면, 북을 두들겨 줄 것이다
결국 필자는 세상의 끝에서 '그것'을 보았다. 마지막 엔딩부분까지 파타퐁들의 입담은 멈추지 않는다. "신님... '그것'을 봐도 괜찮을까요?"라고 말하는 깃발퐁을 보며 필자 역시 '그것'이 무엇일까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결과는 '웃음'뿐이었다. 세상의 끝이 여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파타퐁들은 지고톤들과 함께 배를 만드는 것으로 엔딩을 맞이한다. 마치 '파타퐁2'가 나올 것만 같은 암시를 주는 듯 했다. 만약, '파타퐁2'가 나온다면 분명 더욱 재미있는 요소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신에게 고노야로(이놈아)말하는 건방진 너희들이지만, 내가 참고 다음에도 너희들의 신이 되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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