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4년 만에 등장한 첫 신입생 '해적'

2003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메이플스토리'에 드디어 새로운 직업이 추가됐다. 너클을 이용한 화끈한 근접전과 총을 이용한 스타일리시 원거리 전투가 특징인 '해적'이 바로 그 주인공. 금일(18일)의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서버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해적'은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게임동아에서 확인해봤다.


* 기존 직업은 가라! 다른 직업들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해적'만의 개성

새롭게 추가된 '해적'은 빠른 공격을 위주로 하고 있어 처음에는 기존 직업인 도적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른 직업에는 없는 '대시'로 이동의 차별화를 꾀하였고, 너클을 이용해서 근접 공격을 하는 '인파이터'와 총이나 대포를 무기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건슬링거' 중 하나를 선택해 전직하게 되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해진다. 특히 '해적'만의 탈 것과 무기 시스템은 기존 캐릭터들과는 다른 개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 변신과 에너지 공격 위주의 근접형 직업 '인파이터'

너클을 이용한 빠른 공격을 사용하는 근접형 직업 '인파이터'는 버커니어, 바이퍼 순으로 전직하며 변신과 에너지를 이용한 강한 체술이 특기다. 2차 전직을 통해 '인파이터'가 되면 '오크통' 스킬이 추가된다. 이 '오크통' 스킬은 사용하면 오크 모양의 통을 뒤집어쓰고 몬스터에게 들키지 않게 접근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는 공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습적인 공격이나 회피가 필요한 상황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3차 직업인 버커니어로 전직하면 '트랜스폼'을 이용해 변신을 할 수 있고, 에너지를 충전해서 공격이나 HP 회복을 할 수도 있다. 4차 직업인 '바이퍼'가 되면 트랜스폼의 발전형인 '슈퍼 트랜스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트랜스폼에 비해 능력치가 더욱 상승하며 슈퍼 트랜스폼 상태의 전용 스킬인 데몰리션과 스내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 전방의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드래곤 스트라이크'라는 스킬도 추가돼 기존 캐릭터들과는 다른 화끈하면서도 거친 공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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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성공격과 배틀십의 원거리 전투 직업 '건슬링거'

적이 다가오기 전에 공격하는 원거리 전투 직업 건슬링거는 발키리, 캡틴 순으로 전직하게 된다. 이 직업은 속성을 이용한 공격과 무기인 총을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격 속도와 이동 움직임으로 장거리 캐릭터가 가진 단점도 어느 정도 해결했다. 2차 직업인 건슬링거는 뒤로 점프하며 총을 발사하는 '백스텝샷'은 위급한 상황이나 뒤로 빠지면서 공격을 할 경우 유용하며, 느리게 떨어지는 점프인 '윙즈'는 스킬 사용과 동시에 공격도 가능하다. 3차 직업인 발키리로 전직하게 되면 각각 불과 얼음으로 공격하는 속성공격인 '파이어 버너'와 '쿨링 이펙트', 그리고, 1차 스킬이었던 더블 파이어의 업그레이드 공격 '트리플 파이어', 각각 문어와 갈매기를 소환해서 공격을 돕거나 광역 공격을 하는 '옥토퍼스'와 '가비오타'라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4차 전직을 통해 캡틴이 되면 배틀십이라는 공격선을 타게 된다. 배틀십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방어력이 올라가며 각종 버프 스킬과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빠른 연사공격인 '래피드 파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장거리 공격이 가능해진다.

* '해적'이 되고 싶다고? 그렇다면 노틸러스호를 찾아야지

해적이 되기 위해서는 노틸러스호가 정박해 있는 해적 마을을 찾아야 한다. 이곳은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동남부에 위치해있으며, 찾아오는 길은 헤네시스에서 동쪽으로 나와서 엘리니아 방향으로 가다보면 헤네시스 동쪽 숲이 나오고, 이쪽으로 가다 보면 해적마을의 이정표와 함께 해적마을을 만날 수 있다. 가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으며, 10레벨 정도면 무난하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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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과 함께 새로운 '메이플스토리'를 즐겨보자

지금까지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새로운 신입생, '해적'에 대해 알아보았다. '해적'은 기존 캐릭터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가지 공격 형태를 가지고 있어 타 직업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많이 드는 캐릭터다. 덕분에 기존 게이머들은 '해적'이 게임 내 밸런스를 해치는 역할을 하는게 아니냐고 반문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압도적인 능력은 후반부에 가능하고 초반부에는 다른 캐릭터와 그리 큰 차이가 없다. 물론 빠른 이동 등 일부 편리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밸런스를 헤칠 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다. 이제 본서버에 업데이트됐으니 직접 즐겨보고 판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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