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별난 UCC 동영상들 100만 건 조회 '우습네'

'별난 상상과 재치를 담은 동영상으로 겜심을 잡아라'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게임업계 마케팅의 화두가 되고 있다. 과거에 '프리스타일', '와우' 등의 UCC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등 UCC 동영상이 게임 '이슈 만들기'에 특효약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게임업체들이 앞다투어 UCC 동영상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주는 업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슈가 되는 영화나 연예인 패러디, 그리고 섹시 컨셉의 동영상 등 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UCC 동영상의 소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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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변신형 FPS '울프팀'은 UCC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최근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게임 중 하나다. '서든어택'의 캐릭터들에게 맞서 공주를 구출한다는 '공주를 구출하라' UCC 동영상은 마지막에 오히려 공주를 공격하는 반전을 보이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 입소문을 통해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또한 '울프팀' UCC 동영상 2탄으로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를 패러디 한 '킬미' 뮤직 비디오 영상도 단 하루 만에 13만 조회수를 넘기며 승승장구하더니 단 삼일 만에 100만 조회수 돌파를 넘겼다.
(http://www.gamedonga.co.kr/streaming/streaming_view.asp?data_id=11157)


삼성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아스트로레인저'도 UCC동영상 이슈 만들기를 통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원래 '아스트로레인저'는 양손으로 키보드 양쪽에 있는 시프트 키를 타이밍에 맞추어 누르는 리듬액션 게임이지만 이 게임의 개발자들은 양말을 벗고 직접 발로 이 게임을 즐기는 동영상을 만들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양 발로 나이도가 높은 맵 까지도 문제없이 클리어하는 모습은 게이머들에게 놀랍다는 평가와 함께 게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특히 '아스트로레인저'는 미모의 아가씨 '나탈리' 양이 등장해 발로 플레이 하는 2탄 영상을 내보내면서 역시 100만 조회수를 훌쩍 넘는 동영상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http://www.astroranger.com/laboratory/newsboard_view.asp?boardNo=1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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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믹함을 강조한 게임 동영상 외에 섹시함을 강조해 이슈를 얻고 있는 게임도 있다. 섹시 엔터테인먼트 게임을 강조하고 나선 '제트레이서'는 실제 레이싱 걸을 동원해 섹시함을 강조한 UCC 동영상을 내놓음으로써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동영상의 포인트는 어깨를 드러내거나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섹시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미녀가 등장하지만 얼굴을 가림으로써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 게이머들은 동영상을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누구인지 궁금해하지만 쉽게 누구인지 밝혀지지는 않을 예정이다.

(http://www.gamedonga.co.kr/streaming/streaming_view.asp?data_id=11076) )

이외에도 게임업계에서는 다양한 UCC 동영상이 이슈를 얻고 있다. '원초적 본능'을 패러디한 '원초적 맞고' 동영상, 그리고 UCC업계에서 유명한 '칼이쓰마'가 등장한 '십이지천' 영상들이 그것이다. 이렇게 게임을 테마로 한 UCC 동영상은 포털들의 각종 블로그에 노출되고 입소문을 통해 게임의 이슈를 만드는데 한몫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그리고 고도의 편집기술을 가진 게임 기반의 UCC 동영상들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며 "게임에 충분히 자신이 있는 게임 개발사라면 이러한 UCC 동영상들을 통해 충분히 좋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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