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빅 레드 머신 케인, '게임 개발 참여 즐거웠다'

THQ코리아(지사장 박상근)는 최근 PS3, Xbox360, PS2, PSP, NDS 등으로 발매된 레슬링 게임 '스맥다운 대 로우 2008' 게임 개발 작업에 참여한 WWE 수퍼스타 케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금일(20일) 공개했다.


케인은 빅 레드 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WWE 인기 스타로, WWE 챔피언, WWE 태그팀 챔피언 등의 수많은 챔피언을 지냈을 뿐 아니라, 영화 '씨 노 이블'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케인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실제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게이머라며 게임 개발에 참여한 작업이 상당히 즐거웠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빅 레드 머신 케인입니다. WWE 챔피언을 지냈으며, 태그팀 챔피언, 그 외 다양한 챔피언에 올랐었고, 언더테이커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화 '씨 노 이블'의 배우로도 참여했습니다.

Q. 오랜 기간 WWE에서 활동했는데, 가장 존경하는 수퍼스타가 있습니까?

A. 제 세대에는 '헐크 호간'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언더테이커를 존경합니다. 우선 우리에게는 (형제라는) 굉장한 연결고리가 있으니까요. 게다가 누가 봐도 그 역시 존경받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Q. 자신의 레슬링 인생 중 가장 소중했던 순간을 꼽는다면 언제일까요?

A. 한 순간만 꼽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네요. 그래도 저의 첫 번째 레슬매니아인 '레슬매니아 14'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 언더테이커와 혈투를 벌였었죠.

그리고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과 퍼스트 블러드 매치를 벌였던 킹 오브 더 링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었던 순간, 언더테이커와 함께 태그팀 챔피언을 차지하며 시즌 내내 우리의 이야기로 가득 했을 때도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배우로 데뷔한 '씨 노 이블'을 찍었을 때, 마지막으로 이번 게임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꼽을 수 있겠군요. 그러고 보니 제 레슬링 인생도 굉장히 화려한 순간이 많았네요.(웃음)

Q. 게임 개발에 참여한 작업이 그렇게 인상적이었나요?

A. 네, 물론입니다. 전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 게이머거든요. 게임 개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내 목소리를 게임에 넣고 관련 스토리를 감수하고, 내가 사용하는 기술을 수정하는 작업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작업 후 제가 제 캐릭터를 사용해 기술을 써보는 기분은 굉장히 각별했습니다.


또한 조금 멀리서 보기는 했습니다만 최근 게임의 높은 퀄리티에 놀랐습니다.(웃음) 게임 플레이를 보다가 실제 중계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NDS의 스크린 터치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조작법도 아주 좋았고요.

Q. 마지막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A. 한국에서도 게임이 굉장히 인기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모두들 레슬링과 게임 모두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제 영화도 함께 말이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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