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로 즐기는 니드 포 스피드

오스칼 lwtgo@hanmail.net

니드포스피드 NDSL상륙
레이싱 게임이라면 당시대 기술력의 발전을 나타내는 지표를 나타내는 장르였다. 새로운 기기가 발매될 때마다 한층 더 사실적인 차량표현과 실제코스 동일하게 재현하여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는 역할을 맡았다. 요즘 레이싱게임의 추세가 아케이드와 시뮬레이션으로 갈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양쪽 모두 최대한 사실적인 화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그래픽향상을 지향하는 레이싱 게임이 NDSL로 등장했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전부터 눈이 높아 질대로 높아진 것을 감안하여 그래픽은 별 기대하지 않았고 게임이라도 재미있길 바랐다. 과연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이하 니드포스피드NDSL)는 필자에게 만족감을 주었을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수많은 레이스이벤트를 즐기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

---|---

예상대로 그래픽은......
PSP용으로 나왔다면 조금은 더 볼만했을지도 모르지만 NDSL이란 기기로 나온 이상 니드포스피드NDSL의 그래픽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이 타이틀이 멀티발매라 그러한 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화려하고 깔끔한 동영상을 삽입할 수 없어서 그럭저럭 화면은 알아볼 수 있는 저화질의 영상으로 대체되었고 차량의 모델링도 투박하며 코스 역시 "아 그냥 달릴 수는 있네"라는 느낌이 강하다. 만약 멀티로 발매되지 않고 NDSL만 출시되었다면 비교대상이 없는데다가 NDSL오리지날 타이틀, 기기의 성능을 감안했을 때 괜찮은 그래픽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이 이상은 끌어낼 수 없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력은 했구나"라고 느낄 정도. 등장하는 자동차의 대수도 많아서 경쟁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맛이 살아 있으며 차량이 서로 부딪힐 때 불꽃이 튀고, 커브나 브레이크를 사용할 시 뿌연 연기와 스키드마크까지 표현하고 있다. 게다가 대미지 시스템도 도입되어 있어 어느 정도 차량에 대미지를 입으면 눈에 확 띄지는 않아도 연기나 기스가 나기도 한다. 배경도 일반 서킷뿐 아니라 도심, 터널, 자연경관 등 다양한 곳을 등장시키고 퀄리티 자체도 NDSL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비교대상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최대한 꿀리지 않게 표현하려한 제작사의 노력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차량 모델링 수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NDSL치고는 괜찮은 수준인 듯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스샷이 좀 이상하게 찍혔는데 그래도 볼만하다-_-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메뉴는 깔끔하다

그래픽은 떨어져도 다양한 모드들이 즐거움을 한가득 선사한다
솔직히 NDSL을 소유하고 있지만 터치를 활용한 오리지날 타이틀이 아닌, 멀티 타이틀의 경우 NDSL로 즐기는 것은 손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니드포스피드NDSL를 받았을 때 "어중간한 게임 하나 하게 생겼군" 이라고 생각했다. 그래픽에 약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필자의 예상에 근접하는 듯 했으나 직접 플레이를 하면서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았다. 롬팩이란 매체의 용량한계에도 불구하고 드래그 레이싱, 타임어택, 일반레이스, 솔로드리프트, 클락스토퍼 등 다양한 레이싱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플레이어가 줄로 즐기게 될 커리어모드에서 이런 다양한 레이스를 즐길 수 있으며 레이스 이벤트가 한 두 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십 가지에 이른다. 각 레이스 이벤트마다 몇 개의 레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진득하게 오래 즐길 수 있을 만한 볼륨을 자랑한다. 커리어 모드는 처음부터 모든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하나 둘 레이싱 이벤트를 클리어하면서 새로운 이벤트나 차량제한이 풀린다. 미션과 난이도가 여러가지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드를 몇 개 소개하고 넘어가자면 드래그 레이싱은 짧은 구간을 누가 더 빨리 통과하는가를 겨루는 경기인데 일반적인 레이스와 달리 출발신호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가, 기어의 변속은 얼마나 정확한 타이밍에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순식간에 승부가 나는 게임이라 긴장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리고 솔로드리프트는 정해진 코스에서 드리프트를 사용하면 점수가 올라가는데 시간제한 동안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이기는 레이스다. 드리프트는 속도와 차량의 비틀림 정도, 미끄러지는 거리에 비례해서 더욱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락스토퍼는 말 그대로 시간을 멈추는 레이스인데 코스를 돌 때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이 제한시간은 드리프트를 하는 동안 멈추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최종으로 골인했을 때 남은 시간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모드다. 이밖에도 구간대결이나 랩녹아웃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 직접 즐겨보도록 하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레이스 이벤트를 하나씩 제패하라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레이스 이벤트 마다 즐길 수 있는 레이스는 다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드래그레이싱은 긴장감이 넘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드리프트로 포인트를 버는 레이스도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승자에게는 포상이 주어진다

차량을 잘 간수하자
니드포스피드NDSL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받은 상금으로 각종차량을 구입할 수 있으며 디자인변경이나 차체를 업그레이드하여 성능을 올릴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차량대미지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 레이스를 하는 도중 심하게 부딪히거나 하면 손상도가 올라가고 올라갈수록 차량의 성능이 좀 떨어지며 100프로 고장일 때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때는 차고에서 수리를 하면 되는데, 머니가 필요하니 최대한 안전하고 빠른 주행을 목표로 하자. 준비된 차량은 실존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성능이나 모습이 저마다 다르니 모든 차를 모아보자.(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차를 험하게 다루면 이렇게 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100프로 파손된 차는 수리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차량구입은 물론이고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부품구입을 통한 업그레이드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외장변경도 가능

새로운시도(?) 하이드로릭스
하이드로릭스는 자동차가 지닌 각종 효과음으로 흐르는 음악에 맞춰 합창을 한다고 해야 하나...... 마치 리듬게임을 연상시킨다. 곡은 니드포스피드NDSL에 수록된 EA트랙스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룰은 간단하다. NDSL의 A,B,X,Y의 4개의 버튼을 이용하여 화면 중앙에 있는 판정포인트에 각 아이콘이 겹칠 때 해당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그렇다고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는 것이 어려운 곡들은 상당히 많은 아이콘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동시에 누르거나 연타를 요구한다. 일반 리듬게임처럼 잘못 누르거나 박자를 놓칠 경우 자신의 HP(?)가 줄어들며 0이 되었을 경우 실패가 된다. 이런 음악게임형태의 아이템이 독특한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의 효과음으로 표현하는 것은 좀 새로운 시도이다. 앞으로는 더욱 발전하여 복잡한 커맨드를 요할지도 모르겠다.(음악게임이 4키,6시,8키 같이 나누어진 것처럼;)개인적으로 괜찮은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음악게임을 연상시키는 하이드로릭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반응이 느리다면 이 화면을 꽤 볼 것이다

---|---

몇 가지 단점들
니드포스피드NDSL은 생각이상으로 재미있게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몇 가지 단점들이 존재한다. 일단 물리적인 처리부분에서 좀 미흡하다. 특히 차량이 서로 부딪히면 이상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없다. 두 대의 차가 붙어버리는 느낌이랄까? 뭐 부딪혔는데도 제어가 평소같이 잘 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건지 몰라도 레이싱게임을 하면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할 정도로 이상한 물리엔진(?)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모드와 최선을 다한 그래픽인 것은 좋은데 무려 롬팩임에도 불구하고 로딩시간이 존재한다. 정말로 롬팩에서의 로딩은 익숙하지 않다.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각 모드에 대한 설명화면이 나오는데 이때 로딩이 약 2~3초 이상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행복에 겨운 투정일지는 몰라도 역시 음질이 좀 거슬린다. 신나는 EA트랙이 수시로 바뀌면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며 밋밋한 게임이 되는 것을 막아주지만, NDSL롬팩의 용량문제로 영상이나 음악이나 저화질에 저음질을 쓰고 있어서 좀 거슬리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로딩을 필요로 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항상 흐르는 음악이 귀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

한글화가 당연시 되는 NDSL~
항상 NDSL용 게임의 리뷰를 맡을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한글화가 당연하게 전제되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하고 더욱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니드포스피드NDSL의 경우도 각 레이스에 대한 설명이나 업그레이드시 부품의 설명 등 한글로 나오니 얼마나 좋은지...... 역시 정식발매라면 한글화로 즐겨야 한다. 한글화도 되어 있겠다, 조금은 그래픽이 실망스러울지는 몰라도 최대한 노력한 화면에 그래픽의 단점을 커버할 만큼 다양한 게임모드가 준비되어 있으니 한 번쯤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적으로 터치를 활용한 부분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한글이라 행복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설명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레이스를 즐기면서 제한된 모든 요소를 해제시키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최고를 향한 질주! 스타트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