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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해양 동물들의 좌충우돌 모험, '스폰지밥'

김성호

인기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은 지금껏 애니메이션으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게임의 경우 '네모네모 스펀지 송 : 최고의 일꾼'을 비롯해 '스폰지밥'을 소재로 한 다양한 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PC, PS2, NDS 등 플랫폼은 물론이고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소개된 '스폰지밥' 게임들에 대해 알아보자.

*'스폰지밥'이란...

먼저 '스폰지밥'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스폰지밥'은 해면체인 '스폰지'를 의인화 한 '스폰지밥'과 그의 해양 생물체 친구들이 벌이는 다양한 이야기를 엮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주인공 '스폰지밥'을 비롯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벌이는 모험, 사회풍자적인 소재와 유머를 통해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스폰지밥'을 보기만 하는 애니메이션을 넘어 직접 캐릭터들을 움직이고 바다 속 세상과 비키니 시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스폰지밥' 게임이며, 국내에도 이미 많은 게임들이 선보였었다.

*'스폰지밥'의 인기에만 기댔던 게임들

다양한 게임들이 선보였지만, 이 중에는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편승해 게이머들에게 어필해보려 했던 게임들이 많았다. '네모네모 스펀지 송 : 최고의 일꾼' '네모네모 스펀지 송 : 비키니시의 전쟁' 등은 하나의 사건을 접하고 다른 캐릭터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식의 게임으로, 마우스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애니메이션에서만 보던 '스폰지밥'을 직접 움직일 수 있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게임들은 부족한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애니메이션을 재현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흥미롭지 않은 진부한 스토리와 단순한 게임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게임 내 언어가 영어라 '스폰지밥'의 유머를 느낄 수 없다는 것에 많은 게이머들이 실망했었다.

*'스폰지밥'의 새로운 시도

조악한 그래픽, 진부한 게임성, 비 한글화 등을 이유로 외면 받은 게임들이 있기도 했지만 '스폰지밥'을 활용해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 탄생한 예도 있다. PS2용 아이토이 게임 '네모네모 스펀지 송 : 친구들과 함께'는 기본은 아이토이를 이용한 체감형 게임이었지만 게임 내에 '스폰지밥'과 그 제작사 니켈로디언의 여러 주인공들이 다수 등장해 재미를 더해줬다.

또한 다양한 미니게임 들을 플레이할 수 있었던 PS2용 '네모네모 스펀지 송 : 비키니시의 전쟁' '보글보글 스폰지 밥 : 레디!액션!'은 '스폰지밥' 애니메이션의 기본을 따르면서도 미니 게임을 통해 '스폰지밥'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는 데 대해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졌다.

*'스폰지밥의 아틀란티스'

최근 발매된 '스폰지밥의 아틀란티스'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NDS 플랫폼으로 첫 등장한 '스폰지밥' 게임이다. 이 게임 역시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바다 속 풍경과 비키니 시티를 직접 돌아다녀 볼 수 있다. 특히 두 명의 캐릭터를 함께 움직이며 장애물이나 상황에 따라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능력을 조화해 사용해야 하는 등 협력 액션의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슈팅 미니 게임 등 NDS 만의 장점도 잘 도입했다. 또한 닌텐도의 100% 한글화 정책 때문에 게임 내 언어가 깔끔하게 한글화돼 있어 어린이들도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음성이 없어 '스폰지밥'의 유쾌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기본적인 게임성이 수준급이라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듯하다.

*다양한 게임으로 만날 수 있는 '스폰지밥'

지금까지 다양한 '스폰지밥' 게임을 만나봤다. 기존 게임들이 보던 '스폰지밥'을 하는 '스폰지밥'으로 바꾸는 단계였다면 이번 '아틀란티스의 스폰지밥'은 단독 게임으로도 충분한 게임성과 콘텐츠를 갖췄을 정도의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다양화되고 발전된 '스폰지밥' 게임들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

: 스폰지밥 아틀란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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