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상반기는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이 대세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로 게이머들에게 잘 알려진 횡스크롤 장르 게임들이 최근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게임들은 횡스크롤 특유의 간단한 조작성과 심플한 게임성으로 게임을 잘 모르는 어린 게이머는 물론, 여성 게이머들에게도 각광 받고 있다.

먼저 감마니아코리아에서 서비스 중인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 '아트오브워'는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성에 슈팅이라는 요소를 도입해 액션성과 슈팅의 쏘는 맛을 살린 게임이다. 이 게임은 독특하게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해 마치 FPS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줘 '2D 서든어택'이 아니냐는 대화가 게임 내에서 오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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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헬기, 탱크, 곡사포 등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탑승 장비는 횡스크롤이라는 간단한 형태에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생기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2D 횡스크롤로 표현된 전장은 점프와 엄폐를 통해 싸우는 재미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기를 구입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하는 등의 롤플레잉 요소도 갖추고 있어 게임을 오랜 시간 즐겨도 질리지 않는 게임으로 선택 받고 있다.

최근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넥슨의 액션RPG '엘소드' 역시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 이 게임은 3D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자유롭게 바뀌는 카메라 시점 때문에 마치 특유의 2D 횡스크롤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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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유로운 카메라 회전으로 인해 캐릭터의 다이나믹한 액션 연출이 돋보이며, 주변 배경과 잘 어우러져 캐릭터와 배경이 하나가 되는 생동감이 살아있다. 주인공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 나오는 만화 같은 컷 신을 비롯해 필살기 사용 시의 액션 컷, 보스나 스토리 주요 인물이 나올 때 등장하는 이벤트 연출 등 게임을 즐기는 내내 몰입감을 높여주는 역할로 손색이 없다.

무한 콤보 액션을 주제로 제작된 CJ인터넷의 '오즈크로니클' 역시 횡스크롤 게임성을 잘살려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롤플레잉 게임의 기본을 잘 살리면서도 횡스크롤이 가진 심플한 액션 콤보 시스템을 강조한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20~30콤보는 기본, 노력에 따라 200콤보까지 시원한 무한 콤보를 맛볼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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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엿본 많은 게임개발사들이 3D에서 2D로 선회해 횡스크롤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횡스크롤 게임은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기 쉽고 게임 자체가 직관적이어서 많은 이들이 쉽게 즐겨 어린이는 물론 여성 게이머들까지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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