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것'의 진화, 게임 속 재미 요소로 각광 받아

'탈 것'이 진화 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의 '탈 것'이란 말이나 늑대 같은 동물에 게이머가 탑승해 먼 거리를 가는데 이용하는 이동 수단이다. 게임 속에서 이런 이동 수단은 일종의 고수로써의 증표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능력이 되어야 이런 '탈 것'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빠른 이동속도와 누가 봐도 감탄을 할 정도로 멋있게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이런 '탈 것'들을 선호한다.

그런데 최근 이동수단 혹은 고수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탈 것' 들이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사용하던 '탈 것'들이 각 종 게임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 되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인 액션 슈팅 온라인 게임 '아트오브워'의 경우는 '탈 것'에 대한 정의가 다소 독특하게 잡혀 있다. 이 게임에서의 '탈 것'은 다른 게임들처럼 '이동 수단'이 아니라 전략을 위한 전투 도구로 사용 된다. 게임 내에서 게이머들은 화면 곳곳에 배치 되어 있는 각종 '탈 것'들을 발견 할 수 있다. 곡사포, 탱크, 엠블런스 심지어는 헬기까지 찾을 수 있는데, 게이머들은 이런 '탈 것'들에 탑승해서 전략적으로 다른 경쟁 게이머를 공격 할 수 있다. 어느 위치에서 얼마나 효율적인 탑승장비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좌우된다. 물론 각종 '탈 것'들 덕분에 게임은 더욱 전략적으로 그리고 흥미롭게 변하게 된다. 이렇듯 '아트오브워'에서는 '탈 것'을 전략을 위한 도구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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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에서 서비스 중인 '텐비'의 경우에 '탈 것'은 게이머의 애완동물이자 적과 함께 싸우는 동료로 사용 된다. 게이머는 '텐비'를 시작하자 마자 용, 로봇 중 하나를 '탈 것'으로 고르게 된다. 게이머는 게임을 시작 할 때부터 이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전투를 벌일 때 이들 '탈 것'에 탑승해 적과 전투를 벌일 수 있다. '텐비'에서의 이런 '탈 것'들은 가디언 이라 불리며 강력한 공격력과 다양한 보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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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등장하는 게임들 외에 기존의 게임들도 다양한 '탈 것'들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면서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자드인터렉티브의 '천도온라인'의 경우에는 '영수'라는 독특할 '탈 것'들이 최근 업데이트 됐다. 이들 영수는 게이머와 함께 싸우며 성장하기도 하고 각종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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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서비스 중인 '마비노기'에서도 최근 독특한 '탈 것'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비노기'에서 등장한 새로운 '탈 것'은 빗자루, 마치 동화에 등장하는 마녀를 연상하게 되는 이 '탈 것'은 현재 마비노기 내에서는 가장 빠른 도구로 각광 받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게이머가 빗자루에게 '쓸어'라고 명령을 내리면 빗자루가 스스로 바닥을 쓸면서 아이템을 찾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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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온라인 게임에서의 '탈 것'은 일종의 이동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요즘에 들어서의 '탈 것'은 이동 외에 가디언 혹은 동료 애완동물 심지어 탐지기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이렇듯 게임 내에서 '탈 것'들이 다양한 용도로 변하게 된 것은 게이머들이 게임 내에서 보다 다양한 재미를 찾고 있기 때문에 그 해결 방법으로 '탈 것'이 변모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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