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과 덱스터가 함께 돌아왔다. 더 로스트 프론티어

오스칼 lwtgo@hanmail.net

오래 기다렸지만 개발사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시작한 게임
언차티드2는 올해 등장한 차세대기 게임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퀄리티를 자랑한 게임이다. 개발사인 너티독은 이 게임 덕분에 굉장히 유명한 개발사로 떠올랐지만 사실 언차티드 이전에도 PS1으로 등장한 크래쉬밴디쿳, PS2로 등장한 잭 시리즈(잭&덱스터)를 히트 시킨 플래포머 장르의 강자다.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작품을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는데 크래쉬밴디쿳은 어딘가로 판권이 넘어갔다고 들은 후로 볼 수가 없었고(한때는 PS진영 마스코트 격이었는데...), 잭시리즈는 PS2에서 3편을 완결로 끝나고 한참 소식이 없다가 번외편격인 덱스터가 등장했을 뿐이었다. 뭐, 덱스터도 재미있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역시 잭과 덱스터가 함께 활약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 덱스터가 발매된지 3년이 넘는 시간 이 흐른 지금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그 콤비가 돌아왔다. 문제가 있다면 너티독은 감수정도만 했을 뿐 실제제작은 하이 임팩트 게임이라는 곳에서 했다는 것 정도? 너티독이 자사의 메인프랜차이즈 중에 하나인 잭시리즈를 어설픈 곳에 맡기지는 않았을테지만 그래도 불안감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과연 4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등장한 잭&덱스터 : 더 로스트 프론티어(이하 로스트 프론티어)에서 두 콤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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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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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콤비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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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훌륭하다
잭시리즈는 PS2시절부터 시작되었는데 당시의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한층 더 깔끔하고 멋진 그래픽을 선보였었다. 인물모델링부터 주위 배경을 비롯해 각종 효과, 게다가 그런 높은 퀄리티의 개체들이 모여 하나의 넓은 세상을 만들어 냈으며 로딩까지 잡아냈으니...... 같은 게임기에서 발매된 게임이라도 그래픽이나 쾌적함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그런 게임들 중 하나였다. 언차티드를 탄생시킨 너티독의 작품이니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그들의 역량이 잘 드러난 게임이었다. 허나 이번에 PSP로 발매된 로스트 프론티어는 너티독이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조금은 걱정 된 것이 사실이다. 그간 힘들게 쌓아온 잭시리즈의 명성에 먹칠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허나 이는 기우일 뿐이었다. 직접 즐겨본 로스트 포론티어는 잭3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휴대용게임 답지 않게(?) 넓은 필드를 재현했고, 그렇게 재현된 필드에서 돌아다니는 많은 NPC들! 그렇다고 주변환경묘사의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닌데 로딩까지 잡아냈으니...... 이정도면 왜 너티독이 하이임팩트게임에게 이 게임을 맡길 수 있었는지 납득이 간다. 사실 첫인상은 조금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플레이하면서 방대한 스케일과 연출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이벤트시에는 따로 렌더링된 CG모델을 이용해 잭&덱스터 시리즈 특유의 디즈니만화 같은 익살스런 표정이나 행동을 잘 표현한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괜히 플레이용 모델로 처리를 하려고 했으면 상당히 조잡해 보였을지도;;)특히 이번작의 포인트는 기존에 보여줬던 필드를 이동하는 액션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펼치는 공중전이다. 이전에도 글라이더나 전투기를 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로스트 프론티어는 거의 메인급으로 부각되는 부분이라 그런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거대한 함선과의 대전이나 각종 장애물을 피하면서 펼치는 플라이트슈팅 파트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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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여 멋진 화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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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맵에 NPC들도 많지만 프레임 저하 같은 건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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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부분에서의 그래픽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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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그래픽에서는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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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는 렌더링된 CG로 처리했다

잭은 이코파워의 활용이 중요하다
잭&덱스터 시리즈는 플래포머 장르로 기본적인 액션뿐 아니라 각종 탈 것을 활용하여 다양한 재미를 선사해 왔었다. 전작만 하더라도 자동차나, 글라이더, 미사일까지 여러 가지 요소를 이용해 미니게임 형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줬다. 허나 이번에 나온 로스트 프론티어는 이런 면에서 전작과 비교했을 때 재미의 폭이 조금은 좁아졌다. 아직까지 마을에서 받는 각종 퀘스트나 프리커서알 모으기 같은 것은 건재하지만 다양한 놀이를 할 수는 없다.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게임을 난잡하게 만드는 것 보단 무언가 한 가지에 충실한 편이 낫다고 생각한 듯하다.(그 한 가지가 바로 비행슈팅부분이다. 이는 나중에 살펴보자)예전에 비해 축소된 갖은 양념들이 아쉽긴 하나 잭&덱스터 특유의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게임성은 여전하니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사실 게임을 하다보면 "아 전작에 비해 즐길거리가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다. 필자도 게임을 다 끝내고 로스트 프론티어의 리뷰를 쓰기 전에 전작 잭3의 리뷰를 보고는 조금 줄어든 것을 깨달았다. 그만큼 로스트 프론티어를 즐기면서는 "무언가 부족한데?" 라고 생각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했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라쳇&클랭크 시리즈나 슬라이쿠퍼 시리즈 같은 게임들과 비슷하다. 근거리, 원거리 공격에 점프를 이용한 액션, 그리고 몇 가지 스킬을 이용한 장애물 넘기가 메인이다. 전작인 잭3가 다크잭과 라이트잭으로 변신을 하면서 여러 가지 난관을 돌파했다면 이번에는 각종 이코파워를 활용해야 한다. 이코파워는 총 6가지로 로켓점프, 텔레포트, 실드, 컨스트럭트, 리플렉스, 엠플러파이어로 나누어진다. 이 능력들은 게임을 하는 도중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데 로켓점프는 평소보다 훨씬 높은 점프력과 활강능력, 텔레포트는 말 그대로 순간이동, 실드는 몸 주변에 둥근 보호막을 형성한다. 컨스트럭트는 이코파워를 이용해 지형을 변형시키고, 리플렉스는 잭을 제외한 주변의 시간을 느리게 만들며, 엠플러파이어는 거대한 에너지구체를 형성시키고 이를 공격하면 큰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모든 능력은 버릴 때가 없으며 반드시 필요한 구간이 있다. 그리고 잘만 사용하면 전투를 좀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엠플러파이어를 이용해 단단한 바위를 부수고 진행루트를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적을 향해 사용하면 강력한 범위공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실드 역시 자기장이 형성된 곳을 안전하게 통과하는데 쓸 수도 있지만 적의 공격이 거셀 때 방어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이코파워는 플레이어가 사용하기 나름이며 다양한 즐길거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 덕분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이밖에 무기도 여러 종류 등장하며 점프액션과 적절한 타이밍에 전투를 배치해 지루할 틈 없는 맵 구성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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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로켓점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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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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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써먹을 수 있게 구성된 레벨.
(스크린샷은 텔레포트 활용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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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엠플러파이어

덱스터 파트는 간단하게 즐기자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라쳇&클랭크에서 라쳇과 클랭크가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부분이 있는 것처럼 잭과 덱스터 역시 마찬가지다. 로스트 프론티어에서 잭이 메인요리라면 덱스터는 간식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덱스터는 잭에 비해서 조금은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휴식시간처럼 느껴진다. 다크이코의 영향을 받아 다크덱스터화 된 덱스터를 다루게 되는데 기본적인 이동과 스핀이동(세모), 땅 치기(동그라미)를 활용하여 진행한다. 약간의 퍼즐 개념을 두어 땅치기로 전류가 흐르는 스위치의 방향을 조정하여 활로를 뚫고 스핀이 공격에 무적인 상태를 이용해 스핀으로 몸에 불을 붙여 거미줄을 태우는 등의 액션요소를 즐길 수 있다. 갑자기 덱스터 미션이 왜 나오나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여러 가지 게임방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사실 예전 덱스터 게임 같은 방식을 더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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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파트는 잠깐 쉬어가는 느낌의 페이스조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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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잭을 위해서 온몸을 던져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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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신경 쓴 플라이트슈팅 부분
그동안의 잭&덱스터 시리즈에 비해서 로스트 프론티어가 가진 가장 큰 차이점은 플라이트 슈팅부분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것이다. 어디까지나 각종 탈것의 이용은 잭의 액션이 지루해질 때쯤 간간히 등장하는 양념역할을 했을 뿐이었는데 로스트 프론티어의 슈팅부분은 거의 메인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마 이 부분은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요소라고 생각된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흐름을 끊는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 오히려 스토리의 특성상 이 부분을 강조하여 전투를 직접 참여 하게 만든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 분명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 것도 사실이나 허용범위란 생각이다. 게다가 무의미하게 이 비중의 파트를 늘린 것이 아니라 비중이 높은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비행기를 구입할 수도 있고, 장비의 구입은 물론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기체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그리고 플라이트슈팅을 적극 활용한 서브미션들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게임의 볼륨 측면에서도 봤을 때도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바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조작체계이지만 공략의 재미가 살아 있다는 점이다. 아날로그 스틱으로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조준점 안에 적을 놓고 L이나 R, 세모버튼을 누르면 공격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무기는 계속 보급되니 탄약 걱정 없이 난사해도 되니 초보자도 안심. 그리고 아날로그 스틱이 아닌 십자키를 누르면 180도 선회나 360도 선회 같은 조작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덕분에 뒤에서 적이 쫓아오면 간단하게 십자키 하나로 뒤를 잡거나 미사일을 피할 수 있으니 굿! 이렇게 쉽고 편안한 조작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전함을 상대할 때 공략하는 재미나 조종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적을 격추시키는 맛이 잘 살아 있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미니 에이스컴뱃?!)보통 플라이트슈팅하면 지레 어렵다고 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로스트 프론티어를 통해 플라이트슈팅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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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을 구입하거나 업그레이드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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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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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조작이지만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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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비행슈팅이라고나 할까

불편한 시점과 조작은 실망이 크다
플라이트슈팅 부분은 비행기가 움직이는 대로 시점이 움직이고, 각 버튼에 따라 액션이 하나씩 대응 되어 있어서 큰 불편을 느끼진 못했지만 잭이 직접 활약하는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불편하다. 일단 제일 먼저 와 닿는 문제는 바로 시점이다. 잭3을 하면서 그다지 시점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 게임에서는 굉장히 짜증났다. PSP에서는 아날로그 스틱이 없어서 인지 좌우 시점 이동을 L과 R버튼이 담당하고 있다. 문제는 상하에 관련된 시점변환이 전혀 없다는 것. 이렇다 보니 점프실패는 죽음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은 이 게임에서 상당히 짜증나는 부분으로 작용한다. 징검다리 형태로 폴짝 뛰어서 이동해야 하는 부분이 얼마나 공간이 떨어져 있는지 파악하기 힘드니 단순한 점프에서도 착지 위치를 가늠하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가 제법 발생한다. 사람에 따라 빨리 적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점프 할 때가 다가오면 절로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정도.(필자도 공포까진 아니더라도 또 점프냐...하는 한탄을..)그리고 또 하나의 시점 문제는 별달리 무기에 록온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을 쏘려면 정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바라보고 무기를 쏘면 록온을 한 듯 높은 확률로 명중하지만 적이 있는 위치에 맞춰 시점이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적을 상대할 때 원거리 공격을 하기가 참으로 애매하다. 버튼이 좀 더 있다면 평행이동 같은 것으로 커버할 수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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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달리 적을 시야에 잡아두는 방법이 없어서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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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L,R로 관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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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점 외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슬슬 실감하게 되는 단점으로는 무기나 에코파워변경 방식이 있다. 이 역시 버튼수가 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덱스터가 사용하는 무기는 4가지인데 이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십자키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십자키가 무기변경(상), 이코파워변경(좌,우), 이코파워사용(하)을 모두 커버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4개의 무기를 변경하기 위해 할당된 버튼이 하나란 소린데 이럴 경우 1번 무기를 사용하다가 3번을 사용하고 싶으면 두 번을 눌러야한다. 문제는 잘못 눌러서 4번으로 넘어가면 3번으로 가기위해 또 눌러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그러다 또 실수하면..)문제는 게임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중이니 적과의 대치상황에서 무기변경을 하려면 이동을 담당하는 아날로그 스틱을 손에서 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적이 눈앞에 있는데 순간 무방비가 되는 것이다. 이는 이코파워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이코파워는 셀렉트 버튼으로도 변경할 수 있어서 방향키는 놓지 않아도 된다.(문제는 이렇게 할 경우 지나쳤을 때 다시 여러 번 눌러야 하지만;)정말로 직접해보면 이해가 안가는 방식이다. 라쳇&클랭크에서는 무기가 아무리 많아도 변경버튼 하나를 지속하고 있으면 무기 변경화면이 나오고 그중에 손쉽게 골라 쓸 수 있는데, 이런 걸 좀 도입했으면 훨씬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다. 여러모로 마무리에 미숙한 면이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무기와 능력은 즐거움을 위해 만들었을 테지만 정작 사용하기 위해 고통이 따르니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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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은 많아지는데 인터페이스가 불편해서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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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보스전에서 무기 변경이나 능력변경을 위해서는
공격이나 회피를 잠시 중단해야 하는 일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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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지만 마무리가 어설픈 게임
잭시리즈는 한 때 음성까지 한글화된 적도 있었던 게임이었고 1편을 제외하고는 자막 한글화는 지원했다. 그러나 이번에 PSP로 컴백한 로스트 프론티어는 완전영문판으로 발매되었다. 덕분에 화면정황을 보고 이야기를 대충 짐작할 뿐 세세한 부분까지 알 수 없게 되었다. 무엇보다 불만에 가득 찬 듯 심통을 부리며 독설이나 개그를 시도하는 덱스터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팬으로써 안타깝다. 그나마 앞으로 진행해야할 장소를 미니맵에서 항상 아이콘을 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클리어하는데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정말 오랜만에 정식시리즈로 찾아온 게임인데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다. 그래픽이나 게임시스템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칭찬할 만하지만 마무리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여러 가지로 플레이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너티독이 직접 제작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것이 핵심문제라면 다음에 나올 작품은 반드시 너티독의 손을 거쳐... PSP가 아닌 PS3으로 라쳇&클랭크급의 타이틀로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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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기랑 이코파워관련 조작체계 보완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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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챌린지 요소는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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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커서알을 모아서 특전을 해방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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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대두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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