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질풍전은 2005년에 나왔는데, 게임은 이제서야

나루토 질풍전 대난투 그림자분신술은 나루토 2부에 해당하는 질풍전을 소재로 한 게임으로, 스토리는 원작 2부 초반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질풍전이 국내에 연재된 것이 2005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게임의 정식발매는 꽤 늦은 편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이 게임의 후속작들도 나온 상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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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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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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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식은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적과 싸워 레벨을 높이는 방식의 액션RPG입니다. 필드맵에서 가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한 뒤 미로로 되어 있는 던전을 탐색하면서 목표를 달성해야 하죠. 통상 공격, 그림자 분신, 필살기, 그리고 액션·상태·서포트 3가지 스킬을 사용해서 적과 싸우는데, Y버튼으로 통상 공격을 하며 R버튼을 모았다 떼는 방식으로 그림자 분신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림자 분신은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숫자가 늘어나게 되며,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을수록 분신을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술들은 액션 스킬로 분류되어 있고 레벨이 올라가거나 아이템 습득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림자 분신과 필살기인 나선환은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기술들은 차크라를 소비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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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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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식은 일반적인 액션RPG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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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화면에는 현재 진행중인 게임 화면이 나오며, 아래쪽 화면에는 현재 있는 장소를 간략히 표시한 맵, 서포트 멤버, 현재 해야 할 행동에 대한 간단한 지시가 나옵니다. 진행 도중 막힐 경우 아래쪽 화면을 보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지요. 기본적으로 나루토만 조작할 수 있으며 나머지 캐릭터는 모두 서포트 멤버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조작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단, 이루카 선생님에게 대화를 해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비밀암호를 맞추면 숨겨진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
이 게임은 여타 다른 RPG에 비해 레벨이 빨리 오르는 편입니다.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각 레벨마다 다 비슷비슷한 수준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데, 그렇기 때문에 레벨 올리기가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점을 잘 이용하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연습장에서 환영 대련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는데 여기서 전투를 해도 경험치가 쌓이게 됩니다. 단 환영 대련은 처음부터 되지는 않으며 어느 정도 게임을 진행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영 대련을 통해 얻는 경험치는 대련에서 이겼을 경우에만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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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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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 멤버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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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본편 외에도, CPU 또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겨룰 수 있는 대전 모드가 있습니다. 대전 방식은 일정 수 이상의 두루마리를 가장 먼저 차지한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본편에서 육성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각각의 스킬들은 그 스킬마다 필요한 세팅 공간 수가 있습니다. 기술 세팅 수는 레벨업을 하면서 늘어나지만, 초반에는 세팅 공간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스킬을 얻게 되더라도, 세팅 공간이 부족해서 스킬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게임의 밸런스는 그렇게 썩 좋은 편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나치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더군요. X버튼으로 발동하는 필살기인 나선환의 경우 원작보다 약하게 묘사되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전체 차크라 3분의 2를 소비함에도 불구하고 적에게 주는 대미지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나중에 풍둔 스킬을 배우게 되면 초대형 나선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이 역시 생각보다 많은 대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보스전에서 이러한 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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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인 나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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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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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퀵세이브가 없고 세이브 포인트(저장 가마)에서만 세이브를 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중간에 세이브하고 싶은 상황이 되더라도 마음대로 세이브를 하지 못 합니다. DS라는 기종의 특징을 감안한다면 퀵세이브라도 가능하게 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보니 DS 본체를 닫아야만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픽은 요즘 게임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며 연출 또한 어딘가 허전합니다. 서포트 멤버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지만 데리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도 전혀 받을 수 없으며, 서포트 멤버를 소환했을 때 그들이 나타나는 시간은 잠시 뿐입니다. 왠지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주요 장면들 역시 원작보다 떨어지는 연출력 때문에 상당히 밋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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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암호로 숨겨진 요소를 꺼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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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 이루어지는 환영 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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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에게 말을 걸 때도 왠지 무미건조하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마치 나무토막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NPC를 밀 수 있는데, 무려 서있는 채로 밀립니다. 뭔가 이런 점은 대충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그리고 이건 정식발매를 담당한 사이버프론트 코리아의 고질적인 문제점인데, 음성이 삭제되었다는 점입니다. 원래 일본판에서는 음성이 들어가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정발판에서는 음성이 삭제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떨어지는 그래픽 때문에 허전한 게임이 음성 삭제로 인해 더더욱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기존에 발매했던 PSP용 프린세스 메이커 5, DS용 스펙트럴 포스 제네시스 등 사이버프론트 코리아에서 발매한 여러 게임들에서는 음성이 삭제되어 있는데, 계약상의 문제인지 몰라도 더 이상 게이머들이 납득하기 힘든 음성 삭제는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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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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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드에서 이기면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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