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마재윤, 이윤열, 송병구, 김택용 본좌 놓고 빅뱅

본좌 놓고 '스타크래프트' 올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곰TV가 주최하고 인텔과 XNOTE가 후원하는 'XNOTE 인텔 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4층 특설무대에서 성대히 막을 올린다.


'사상 최강의 통합 본좌전'이라는 타이틀답게 이번 대회에는 공군 임요환을 비롯해 위메이

드 이윤열과 CJ 마재윤 등이 본좌 수성에 나서고 삼성전자 송병구와 SK텔레콤 김택용, 르까프 이제동 등 2007시즌 최강 멤버들이 차기 본좌에 도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실력은 물론 인지도, 인기 면에서 쟁쟁한 16명의 선수들이 16강을 시작으로 격돌하게 된다. 특히 임요환, 마재윤, 이윤열 등 쟁쟁한 인기 프로게이머들의 드림 매치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은 충분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개막일에 열리는 16강 A조 CJ 마재윤-르까프 오영종 전은 지난해 2월에 열렸던 '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의 리매치로 볼 수 있으며, A조 위메이드 박성균-KTF 이영호 전은 지난 시즌 개인 및 프로리그가 배출한 최고 신인들의 '차세대 테란 선두'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요환-이윤열의 '원조 본좌전'은 16강 B조(18일)의 하이라이트다. 각종 대회에서 19승 19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이들이 방송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2005년 12월 프로리그 이후 무려 1년2개월여 만이다. 같은 B조에 속해있는 우승 후보 1순위인 르까프 이제동이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새로운 본좌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CJ 박영민 역시 그동안 테란전에 강세를 보였던 전력으로 참전을 예고했다.

C조(19일)는 '무결점 총사령관' 삼성전자 송병구가 화려한 스타일리스트들과 8강 진출을 겨룬다. '공격 테란의 대명사' CJ 변형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으로 '스나이퍼'라는 별명을 얻은 STX 진영수, 전장을 뒤덮는 사이오닉 스톰의 '뇌제' 한빛스타즈 윤용태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 때문이다.

D조(20일)의 경기에서는 장기전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8일 조 추첨식에서 MBC게임 선수 3명이 모두 한 조에 소속되는 비극이 최근 김택용의 SK텔레콤 이적으로 판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T1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김택용이 과거 동료들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둘 지 관심이다. 김택용을 비롯해 MBC게임 염보성과 이재호, 한빛스타즈 김준영 모두 장기전과 극적인 역전승을 보여준 선수들로 D조의 경기는 장기전으로 가더라도 최고의 경기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2,000만원, 준우승은 1,000만원, 4강 500만원, 8강 300만 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 홈페이지에서는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XNOTE 인기상'으로 200만원을 지급하는 인기투표가 진행 중이다. 14일 현재 임요환이 김택용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인기투표 1위를 기록 중이며 27일 준결승 직후 투표는 마감된다.

한편, 'XNOTE 인텔 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은 개인전 사상 가장 많은 플랫폼을 통해 방송된다. 전 경기는 인터넷TV인 곰TV로 국내와 해외에 동시 생중계되며, 케이블 Xports는 17일과 18일, 25일, 27일, 3월1일 전 경기를 생방송한다. 이 외에도 더불어 DV(디지털방송)는 VOD 서비스로, 메가TV(IPTV)는 전 경기에 대해 녹화 방송을 실시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gomtvsta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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