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슈팅과 액션 게임의 생생한 체험'

몇 년 동안 단 한 번의 업데이트도 하지 않았는데도 동시접속자 1천 명을 유지한 게임이 있다. 바로 엔플루토의 '골드윙'이란 슈팅 게임. 이 게임은 순수하게 '상대를 맞추고 상대가 쏜 공격을 피하는데' 집중한 슈팅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아 충성도 높은 게이머들이 특히 많았다. 이렇게 '골드윙'을 개발했던 엔플루토가 최근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의 '인식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G2'라는 차세대 슈팅 온라인 게임을 내놓으려는 것이다.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는 절대 마이너가 아닙니다. 보기 좋게 한 번 성공시켜 보겠습니다"

최규일 엔플루토 G2팀 팀장은 'G2'야 말로 큰 가능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원래 '카트라이더'가 성공하기 전에는 레이싱 게임 장르가 마이너 장르였고 '오디션'이 성공하기 전에는 댄스 게임도 시장이 없다고 판단됐었다는 것. 최 팀장은 슈팅 게임이야 말로 분명히 성공할 수 있는 장르이며, 'G2'로 그 가능성을 입증해 보겠다고 말했다.


"왜 게이머들이 슈팅 게임을 즐기느냐, 수많은 탄환을 피하면서 적을 맞추었을 때의 짜릿함, 그리고 다수의 적을 해치우는 쾌감 때문일 겁니다. 'G2'에는 그러한 슈팅 게임의 감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액션 게임으로의 감각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규일 팀장은 'G2'의 재미가 '슈팅과 액션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고 했다. 다른 설명으로 'G2'가 액션 게임이지만 슈팅 게임의 형식을 빌린 형태라고도 말했다. 기본적으로는 비행기를 모는 슈팅 게임이지만 흡사 '소닉'이나 '마리오' 같은 액션 감각을 구현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런 장르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게이머 입장에서의 체감 완성도 입니다. 'G2'는 개발 초기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을 초청해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했습니다. 이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려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는 공개 서비스를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데 치중하지 않고, 'G2'가 과거 '골드윙'의 마니아들과 중학생, 고등학생 등의 다양한 연령층의 테스터들에게 다듬어져온 게임이라고 최 팀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내부 게이머들이 10시간 이상 게임을 즐겨도 버그를 찾기 어렵다는 게 최 팀장의 주장이었다.

"피곤하지 않은 조작성, 무조건 잘하는 사람이 이기지 않도록 돌발 변수, '와우'의 레이드를 방불케하는 협력 던전 시스템 등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또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느낌을 살렸습니다"

최 팀장이 말하는 'G2'에는 '성공요소'가 가득했다. 혼자 게임센터에서 슈팅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을 위한 퀘스트부터, FPS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PVP모드,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도 평균 이상의 느낌을 줬다. 특히 사운드 또한 '아이온'이나 일본의 유명 레이싱 게임 '릿지레이서'의 음악을 담당한 박진배 씨가 제작해 감칠 맛 넘치는 액션 감각에 힘을 보탰다.

"펜티엄 1기가에 256메가 램이면 돌아갈 정도로 최적화가 잘되어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도 모두 포함해도 200메가가 채 안될 정도지요. 저희의 기술력을 총 집결해 만든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모니터 안의 'G2'를 플레이 해보며 눈을 빛내던 최 팀장.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성공적인 슈팅 게임'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G2'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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