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가 직접 만드는 'UCC' 무협 액션 게임 'H3' 공개

게이머가 직접 서버 운영, 게임 제작, 커스터마이징 등을 할 수 있는 UCC 게임이 등장했다.

'영웅문' '신영웅문' '시아' 등 14년째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만 개발해 온 태울엔터테인먼트(대표 조현태)가 금일(1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신작 캐주얼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H3'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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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H3'는 중국의 유명한 7대 고전인 서유기, 수호전, 삼국지, 봉신연의, 보연등, 백사전, 수당영웅전 등이 합쳐진 하나의 큰 세계관을 배경으로, 게이머들은 7개의 독립된 세계에서 화려한 액션과 고대 중국을 탐험하는 어드벤처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MMORPG의 몬스터 사냥 방식을 과감히 탈피, 다른 게임들과 차별성을 뒀으며, 동물과 나무 등 사물에 봉인된 악의 기운을 몰아내고 악의 세계에서 소환된 악마들을 본래의 세계로 되돌려 보내는 상생의 개념을 도입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폭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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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일한 콘텐츠로 게임을 즐겨야 하는 타 MMORPG와 다르게 게이머들이 직접 서버 운영, 게임 콘텐츠 제작, 커스터마이징 등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다.

게임 소개를 맡은 조현태 대표에 따르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던전, 무기 및 방어구 등의 장비 아이템, 다양한 퀘스트 제작은 물론 게임 내 다양한 텍스트 등의 오타까지도 게이머가 직접 수정, 적용시킬 수 있어 마치 사설서버를 운영, 플레이 하는 듯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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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마치 패키지 게임처럼 즐길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 플레이 한 캐릭터를 온라인에 그대로 적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노트북 환경에서도 무난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한편, 'H3'는 태울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개발의 핵심을 맡은 것은 물론 중국 게임 개발사 락현세기社가 게임 디자인을 맡았으며, 러시아의 엔진 전문 개발회사 알파랩(ALFA LAB)에서 개발한 엔진이 적용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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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공개될 'H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4일 'H3' 홈페이지(h3.onlinegame.com)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아래는 질의 응답

Q) 'H3' 본연이 가지는 게임성은?

A) 동일한 게임성을 가지고 몇 개월 또는 몇 년간 즐기는 것 보다는 다양한 게이머들로부터 만들어지는 다양한 콘텐츠가 'H3'의 게임성이다.

Q) 게이머가 직접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UCC 툴의 편의성은?

A) 현재 인터넷 환경에서도 개발할 수 있는 웹 베이스 툴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툴을 통해 맵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몬스터들의 공격력, 방어력, AI는 물론 서버 운영도 게이머가 직접 할 수 있다.

Q) 게이머가 직접 게임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다면, 게임 이용 등급에 대해 걱정이 되는데?

A) 선정성과 폭력성에 대한 부분은 게임 소스를 통해 컨트롤할 수 있지만, 사행성은 게이머들의 의지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 등급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Q) 게임에 대한 수익이 걱정이 되는데...

A) 현재 다양한 수익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게이머들이 직접 운영하는 서버에 대해 정액제 및 부분유료화에 대한 결정은 직접 서버를 운영하는 게이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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