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ONGA

'저희 아직 살아있어요!', 오랜만에 돌아온 게임 개발사들

김현구

'헬게이트:런던' '프리스톤테일2' 등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아이온' '반지의 제왕 온라인' 등 대작 온라인 게임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2008년 온라인 게임 시장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작들의 러시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게임업체들도 있다. 특히, 몇 년 동안 아무런 소식 없이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하다 오랜만에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기지개를 켠 개발사들. 바로 'G2'의 엔플루토, '마경기담'의 GF존, 'H3'의 태울엔터테인먼트 등이 그 주인공이다.

엔플루토, 침체된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

국내 최초의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골드윙'을 개발한 엔플루토가 한 층 버전업 된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G2'로 침체된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골드윙'은 엔플루토를 있게 한 간판 게임으로, 서비스가 종료됐던 2007년까지 6년간 비행 슈팅 게임 마니아를 양성시켰던 게임. 이 '골드윙'을 개발했던 엔플루토는 NHN의 게임개발스튜디오에서 독립한 게임개발사로, 그 동안 극비리에 개발해 왔던 'G2'를 공개했다. 'G2'는 이전작인 '골드윙'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한 것은 물론 특수기동과 미사일 회피 등 새로운 비행 액션 등이 추가된 게임이다. 또한, 다른 게이머들과 대전만 펼쳐야 했던 '골드윙'과는 달리 혼자서 또는 다른 게이머와 함께 협동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미션 모드와 보스 모드 등 탄탄한 콘텐츠로 중무장 됐다. 특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미션 모드는 마치 한 편의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다양한 성능을 지닌 전투기와 상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무기들로 자신만의 비행기를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엔플루토는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을 통해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울엔터테인먼트, 14년째 무협 온라인 게임 노하우 집대성 'H3' 공개

14년간 무협 온라인 게임만 개발해온 태울엔터테인먼트는 '영웅문' '신영웅문' '시아'에 이은 신작 'H3'를 공개했다. 태울엔터테인먼트의 뚝심답게 'H3' 또한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 중국 게임 개발사 락현세기社가 게임 디자인을, 러시아의 엔진 전문 개발회사 알파랩(ALFA LAB)에서 개발한 T3엔진이 적용돼 태울엔터테인먼트의 최신 기술들이 집대성됐다. 'H3'는 중국의 7대 고전인 서유기, 수호전, 삼국지, 봉신연의, 보연등, 백사전, 수당영웅전 등이 하나로 합쳐진 큰 세계관을 바탕으로, 7개의 독립된 세계를 탐험하는 캐주얼 액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다. 또한, 동물과 나무 등 주변 사물에 봉인된 악의 기운을 몰아내고 소환된 악마들을 되돌려 보내는 상생의 개념을 도입,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폭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특히, 'H3'는 동일한 콘텐츠로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겨야 하는 다른 MMORPG와는 달리 게이머들이 직접 서버를 운영하거나, 게임 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등 게이머들 스스로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UCC 기능이 돋보인다. 'H3'를 개발한 태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7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양 퇴마사를 주제로 한 캐주얼 액션 게임 '마경기담'의 GF존

학원물을 배경으로 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란 온라인' 퍼블리셔로 알려진 GK파워의 자회사인 GF존은 2007년부터 개발해온 게임 '마경기담'을 공개했다. '마경기담'은 동양 퇴마사를 배경으로 한 캐주얼 액션 온라인 게임으로, 동양과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기 위해 수묵 랜더링 기법을 적용,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인 게임이다. 실제로 이런 수묵 담채화 같은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마경기담' 개발팀에서는 붓과 먹을 사무실에 펼쳐놓고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는 열정을 보였을 정도다. 또한, 누구나 손쉽게 키보드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조작법을 간소화 시켰으며, 주인공 캐릭터를 도와주는 수호령과 함께 화려한 액션이 돋보인다. 게임 진행 방식은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플레이 하며 RPG처럼 즐길 수 있는 수행 모드와 다른 게이머들과 실력을 겨루는 유랑 모드 두 가지가 준비돼 있다. GF존은 '포트리스'를 함께 개발하며 10년 이상 동고동락했던 팀웍을 바탕으로 개발된 '마경기담'은 조만간 첫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게임전문가는 "굵직한 대작 게임들로 출발한 2008년 온라인 게임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대작 게임들을 선보이는 게임개발사 외에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과 다양한 재미로 무장한 게임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게임이 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게임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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