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PS3 선전에도 북미는 Xbox360이 최고

Wii와 PS3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은 여전히 Xbox360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유명 매체 NPD는 2월 차세대 게임기 및 타이틀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 Xbox360의 누적 판매량 960만대로 차세대 게임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NPD는 미국 게임 시장 및 IT 시장의 보급률, 판매량, 매출액 등을 상세히 보고하는 유력 매체다. 특히 이곳은 많은 해외 언론 및 국내 언론들도 북미 시장 분석을 위해 주목 하고 있는 곳 중 한 곳이다.

매체에서 밝힌 북미 게임 시장에 보급된 Xbox360은 Wii 810만대와 PS3 380만대를 앞지른 1위다. Xbox360의 매출액은 Wii의 매출액인 2억8천3백만 달러와 PS3 2억3천5백만 달러를 능가하는 3억3천2백만 달러로 차세대 게임기 중 39퍼센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Xbox360은 2월 한달만해도 북미 시장에서 255,000대를 추가로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 타이틀의 판매에서도 Xbox360용 타이틀들의 판매량은 단연 앞섰다. 2월 중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10 타이틀 중 6개가 Xbox360용 타이틀이며, 이중 인기작인 '콜오브듀티 : 모던 워페어'는 PS3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Xbox360용 2월 타이틀의 총합 매출액은 1억8천4백만 달러이며, 이 수치는 PS3은 9천7백만 달러와 Wii는 1억 3천만 달러를 2배 가까이 넘긴 수치다.

이 같은 선전은 PS3과 Wii의 강세 속에서 나온 일이라서 더욱 놀랍다. PS3은 2007년 11월 저가형 보급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가격 인하를 시도했고, Wii는 연말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Xbox360의 선전에 대한 분석으로, Xbox360이 가진 다양한 라인업과 킬러 타이틀의 강세, Xbox Live의 꾸준한 인기 등으로 구분했다. 현재 Xbox LIVE는 전 세계에서1,000만 명이 이용하는 온라인 서비스로, 290만 명이 즐기고 있는 PS3에 압도적으로 앞섰다.

또한 '헤일로3' '로스트플래닛' '바이오쇼크' '콜오브듀티 : 모던워페어' '데빌메이크라이4' 등 대작 타이틀의 러시와 '기어즈오브워2' 'GTA4'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등의 대작들의 출시도 준비돼 있어 이 같은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게임 전문가는 "Xbox360의 북미 시장 강세는 한동안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점 때문에 북미 게이머들은 블루레이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Xbox360에 대한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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