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려해보고 구입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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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드래고니어즈 아리아 : 용이 잠들 때까지입니다. 이 게임은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으로, 사악한 용에 맞서 착한 여섯 용의 힘을 받아 싸워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필자는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설정집을 보고 나서 안 내용이지만 스토리가 워낙 단순하기 때문에 롤플레잉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신 분들은 경험상 대충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이동하다 적을 만나면 턴제 전투가 일어나는 정말 전형적인 롤플레잉입니다. 상황에 따라 적 혹은 아군의 턴이 번갈아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쉽게 이길 수 없네요. 게다가 가장 먼저 파티에 들어오는 마법사는 타격치가 당연히 낮은데다 마법까지 약해서 앞으로의 전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예고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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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부분의 경우 타격이나 마법, 스킬의 효과는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방어를 결정하는 미니 게임은 너무 어렵네요. 바(Bar)가 둥글게 나열돼 있고 돌아가는 바를 타이밍에 맞춰 정해진 바에 넣어야 하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번 시도 했으나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필자의 실력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래도 더 쉽게 만들어 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니면 게이머가 열심히 노력하는 수 밖에...-_-;;
참, 스킬의 사용에 있어서도 정해진 MP나 스킬 포인트를 이용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투를 하며 쌓이는 스킬 바를 통해서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갖춰지기 때문에 힘든 편입니다.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모르겠지만 초반의 경우엔 스킬이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인데... 요새 RPG들 다 이렇게나 어려운가요...? 전투가 지루한 편인데다 이렇게 어렵기까지 하니 초반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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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의 경우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캐릭터에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일러스트는 모르겠지만 모델링이 일러스트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휴대용 게임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뛰어난 수준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일러스트를 보고 게임 캐릭터를 보면 아쉬움이 남네요. 너무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캐릭터의 개성도 잘 드러나있고 3D 롤플레잉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로딩 시간도 나쁜 편이 아니니 좋은 그래픽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PSP 게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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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고니어즈 아리아의 조작과 인터페이스는 좋은 편입니다. 버튼 몇 개만으로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조작법도 매뉴얼에 설명이 잘 나와있고, 움직이면서 바로바로 배울 수 있을 만큼 쉽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워크가 좀 아쉽네요. 좀더 확대가 되거나 캐릭터 뒤에 붙어 있는 시점을 통해 캐릭터 방향과 카메라 시점을 일치시켜 줬다면 더 편한 이동을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큰 무리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인 드래고니어즈 아리아입니다. PSP에 흔치 않은 3D롤플레잉 게임이고, 인터페이스와 조작도 간편하고,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해 동료들을 늘려가는 재미도 있으니 이런 방식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서는 최악의 게임도 될 수 있겠죠.(해외에서는 거의 극악의 평가를 받은 것 같더군요...)게임을 구입하실 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여러번 고민하고 구입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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