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롭팔도, '스타2는 알파 초기단계, 차세대 MMO 개발 중'

"현재 스타크래프트2는 알파 초기 테스트 단계이다. 종족간의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글 플레이의 개발도 시작했다. 조만간 베타 테스트를 준비할 것이다. 또한 차세대 MMORPG도 개발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게임 디자인을 총괄 하고 있는 롭팔도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블리자드 본사에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최근 개발 상황과 새로운 팀을 구성해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먼저 롭팔도 부사장은 "블리자드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즐기는 재미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만드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라면서 자사의 게임철학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아블로3와 관련된 소문들에 대해 "우리들은 언제나 끊이지 않고 루머를 듣고 있다. 아직 디아블로3에 대해 언급할 시기가 아니며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 역시 없다"라며 "루머는 루머일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쉐인 다비리 프로듀서가 언급한 차세대 MMO에 대해서는 "최근 홈페이지 모집을 통해 MMO개발자들을 모집하면서 내용이 공개되었다. 현재 새로운 팀을 구성해 차세대 MMO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해 게임이 개발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액티비전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아직 개발자들간의 교류는 없지만 합병이 완료되면 서로간에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것이 회사간의 IP의 공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블리자드와 액티비전은 회사간의 IP를 유지하며 앞으로도 독리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철저한 보안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직원들이 회사의 자원에 대한 보안의식이 뛰어나다"며 "방문자들 역시 NDA 서약서에 사인을 하고 회사를 둘러보기 때문에 개발 중에 있는 게임이나 정보들이 쉽게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은 e스포츠의 메카이다.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함에 있어서 유닛이나 기술에 한국적인 요소는 없지만 유닛의 디자인이나 활용성에서 e스포츠를 감안해서 개발 중에 있다"라면서 "지난 게임개발자회의(GDC) 2008에서 넥슨 북미지사 관계자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감명을 받아 카트라이더나 메이플스토리는 앞으로 체험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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