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거기서라! 인기 게임에 도전장 내민 신작들

2D 스타일의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성으로 공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생길 전망이다. 바로 구름인터렉티브의 '트리니티온라인'과 윈디소프트의 '러스티하츠',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고스트X', 이게임스퀘어의 '에반온라인', 프리챌 '카르카스온라인' 등 다양한 횡스크롤 형태의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

특히 이 게임들은 '던전앤파이터'가 가진 특성과 흡사한 재미를 가지면서도 3D 그래픽 고유의 특징을 살려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연출을 가진 점이 특징이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게임은 오는 29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액션 온라인 게임 '트리니티온라인'이다. 구름인터렉티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와 흡사한 형태의 시점을 가지고 있지만 3D 특유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시원한 액션성으로 액션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리니티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판타지와 SF의 성격을 혼합한 독특한 세계관. 검과 격투, 마법과 기계가 혼합된 세계관은 그동안 느끼지 못한 자유로운 게임성은 물론,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패션감각을 극대화 시킨 캐릭터들의 의상과 시원시원한 동작들은 액션 게임의 재미는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29일 진행되는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검을 사용하는 '전사'와 맨손으로 적을 격파하는 '격투가' 등 2개의 직업이 공개되고, 미스티 포레스트, 거대 던전 '첨탑의 폐허' 등 여러 가지 스테이지가 공개될 예정이다.

|

---|---

이와 함께 윈디소프트의 액션 게임 '러스티하츠'도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이다. '러스티하츠'는 웅장한 판타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가들의 어드벤처를 그린 액션 게임으로, 만화풍의 그래픽인 '셀쉐이딩'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러스티하츠'의 경우 알파 버전 공개 때 '3D 던파'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8등신 캐릭터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화면을 압도하는 다양한 스킬과 공격을 선보이고 있으며, 보스 캐릭터의 경우 벽을 파괴하면서 등장하거나 화면 전체를 날리는 강력한 공격을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정확한 테스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곧 첫 테스트로 게이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신규 게임 '고스트X'는 앞서 소개된 게임들보다 롤플레잉 스타일이 많이 강한 게임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액션과 게임성은 횡스크롤 방식 그 자체. 게임은 요괴가 살고 있는 현실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총이나 검 등의 무기가 아닌 요괴 자체를 병기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1일 진행했던 테스트에서는 오픈 베타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로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고스트X'는 올 하반기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쳐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외에도 이게임스퀘어의 '에반온라인'과 프리챌의 '카르카스온라인' 등도 주목 받고 있는 신작이다. '에반온라인'의 경우 콤보 공격을 잘 살린 스타일리시 액션을 주무기로 하고 있으며, '카르카스온라인'은 '던전앤드래곤' 같은 판타지 특유의 게임성을 극대화 시킨 게임성과 화면을 수놓는 다양한 스킬이 특징이다.

|

---|---

이 두 게임의 공통점은 각각의 캐릭터를 잘 살린 액션과 방대한 스테이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 '카르카스온라인'의 경우 게이머들이 직접 필드를 제작해 사냥을 떠날 수 있는 모드도 존재한다.

이렇게 출시 준비 중인 가칭 3D '던파' 게임들은 각각 출시전부터 마니아들을 양성할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트리니티온라인'은 첫 테스트부터 많은 게이머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러스티하츠'는 '3D 던파'라는 별명과 함께 관련 카페까지 생긴 상태. 또한 '고스트X'도 두 차례 진행된 테스트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추가적인 테스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액션 게임 러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한 게임 전문가는 "FPS 게임과 캐주얼 게임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요즘 액션 게임의 러시는 캐주얼 온라인 게임의 회복세를 돕는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김소정 과장은 "횡스크롤 형태의 액션 게임이 인기 있는 것은 고전적인 재미는 물론 액션 게임이 주는 원초적인 재미를 잘 살려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온라인게임 개발력의 발전이 더해져 비디오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주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고 밝혔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