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수석 개발자, 그래픽 변경 요청에 입을 열다

'디아블로3'의 열성팬들의 그래픽 스타일 변경 요구 사항에 대해 블리자드 측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디아블로3' 수석 개발자 케이스 리는 해외 웹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게임 공개 이후 계속 불거지고 있는 그래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는 최근 나온 '디아블로3'에 대한 그래픽에 대한 변경을 원하는 열성팬들이 나오면서 부터다. 이는 해외 및 국내에서 기사로 다뤘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케이스 리는 "'디아블로3'의 비주얼 작업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색감이 어떻게 선택하는가에 따라 게이머들의 체감이 바뀐다는 것이다. '디아블로3'이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고, 던전을 헤매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두워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편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지의제왕'을 예로 들며 "이 게임 속에는 모든 부분이 어둡지 않다. 오히려 이런 색의 대비가 던전의 어둠을 강조하고, 반대로 필드의 밝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디아블로3' 내에 그런 부분을 어필하고 싶다"고 말해 지금의 그래픽이 어느 정도 의도한 부분이라고는 것을 강조했다.

케이스는 현재의 그래픽 작업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이런 느낌을 고수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게이머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즉, 수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현재로선 지금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보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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