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엠게임, 하반기 승부수는 '명작들의 시즌2'

지난 6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를 눈앞에 둔 엠게임이 하반기 시장 승부수로 '명작들의 시즌2'를 내세웠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3일 서울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엠게임의 2008년 하반기 시장 공략의 키워드가 '명작들의 시즌2'임을 강조했다. 엠게임은 이날 행사를 통해 '열혈강호' '영웅' '귀혼' '풍림화산' 등 현재 엠게임을 대표하고 있는 인기작들의 '미래'를 한번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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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는 8월 초에 업데이트될 열혈강호 시즌2 '남림풍운'은 2년여 만에 추가되는 신 캐릭터 '단'과 원작에 등장했던 지역을 재구성한 '남림', 채집과 약제조 시스템, 아이템 제작 시스템, 캐릭터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승천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또한 24대24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문파전과 그것을 더욱 발전시킨 사망혈, 문파 장원 쟁탈전 등 문파를 활용한 콘텐츠도 더욱 강화시켰다.


오는 7월 30일에는 영웅 온라인 시즌2 '패천사왕'이 공개된다. 영웅 시즌2는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더욱 강화시킨 미궁 시스템이 추가되고 문파 시스템도 강화된다. 특히 미궁은 4단계 스테이지로 구성돼 각 스테이지별로 다른 방식의 공략을 필요로 하며, 미궁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아이템들은 +30까지 강화시킬 수 있다.

금일(23일)에는 인기 캐주얼 게임 귀혼의 시즌2가 공개됐다. 귀혼 시즌2는 저레벨과 고레벨을 모두 배려한 업데이트가 특징으로 궁과 곤포를 무기로 사용하는 새로운 원거리 캐릭터 '사수'와 새로운 지역 '한야삼', 120여개의 신규 퀘스트, 아이템에 5가지 속성 부여, 제한 시간 내에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인스턴스 던전 등이 추가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클라이언트 용량이 거의 두배가 될 정도로 추가된 콘텐츠가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엠게임이 지난 해 말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풍림화산은 8월 말에 시즌2가 추가된다. 풍림화산 시즌2에서는 게임의 무대가 마계 지역으로 옮겨가며, 신 직업 궁수가 추가되고, 최고 레벨도 70 레벨로 상향 조정된다.

뿐만 아니라 엠게임이 하반기 시장을 위해 준비한 신작들도 대거 공개됐다. 엠게임의 하반기 신작들은 엠게임의 부족한 부분이었던 캐주얼 게임 분야를 보강하는 것이 특징. 장르도 리듬 액션, 스포츠, 액션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오는 7월 29일에는 엠게임이 오투잼 이후 두 번째로 내놓은 리듬 액션 게임인 팝스테이지의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다. 팝스테이지는 제목처럼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댄스를 결합한 리듬 액션 게임으로 깜찍한 캐릭터들과 자체 제작한 음악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7월 24일에는 여성 취향이 강한 새로운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아스다 이야기의 공개 서비스가 시작된다. 맥스온 소프트에서 개발한 아스다 이야기는 예전 미끄마끄 온라인을 개선해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와 연인들을 위한 독특한 파티 시스템인 '소울 메이트'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8월 이후에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이는 크래쉬배틀과 열혈강호 온라인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코믹 액션 축구 게임 열혈강호사커, 귀여운 캐릭터들의 변신 액션을 내세운 저스티쇼 등 3종의 캐주얼 게임들이 공개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크래쉬배틀과 열혈강호사커는 8월 중 프리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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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엠게임의 야심작 홀릭의 뒤를 잇는 홀릭2가 장식했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홀릭2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보완한 신작으로, 2개 국가의 대결, 스킬트리 시스템을 통한 자유로운 성장, 길드전 강화, 신종족 마츠카 등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작에서 구현되지 않았던 파티 사냥 스킬인 세븐 사인과 제조, 채광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거리 추가로 다시 한번 홀릭의 열풍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또한 홀릭의 핵심 시스템이었던 UCD(사용자 제작 던전), UCQ(사용자 제작 퀘스트)도 더욱 보강해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엠게임은 홀릭과 홀릭2를 별개의 서비스로 유지할 예정이며, 향후 홀릭2로 이전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특정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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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레전드 오브 히어로라는 신작 게임 영상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엠게임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작품 외에도 7~8개의 신작 게임을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게임의 권이형 대표는 "그동안 많은 성장을 거듭해온 엠게임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도약 하려 한다. 그동안 많이 준비해온 게임들을 통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엠게임의 코스닥 공모는 큰 변수가 없는 한 하반기에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대표는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하반기에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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