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캐릭터페어2008', 18만명 관람 기록 세우며 폐막

23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시아 최대 캐릭터 축제 '서울캐릭터페어2008'이 총 18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 폐막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해보다 약 3만명 증가한 18만명을 기록,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며, 23일, 24일 양일간 열린 비즈니스데이에도 245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상담액수를 기록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서울캐릭터페어는 예년에 비해 각종 미디어 기업과 해외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 아시아 최대 캐릭터 콘텐츠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알렸다.

이 자리에 모인 뽀로로, 뿌까, 스폰지밥, 미피, 헬로키티, 도라에몽, 토마스기차, 피셔프라이스, 큐리어스조지, 디보, 트랜스포머, 후토스, 마법천자문, 메이플스토리, 코코몽, 눈보리 등 국내외 1,400여 개 캐릭터들은 다양한 장르의 라이선싱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 퀴즈쇼, 댄스 퍼포먼스, 포토존, 레크리에이션, 캐릭터체험 이벤트 등 각 업체 부스마다 펼쳐진 자체행사에도 주말을 맞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BS를 통해 생중계된 '캐릭터 타짱 에듀경진대회'와 동요뮤지컬, 캐릭터 팝업북 만들기, 만화 작가 팬사인회 등 다양한 무대 이벤트와 참여행사도 큰 호응을 얻어냈다.

주최 측은 뽀로로, 선물공룡 디보 등 해외 성공작들이 늘어나며 우리 캐릭터들의 비즈니스 역량이 높아진 데다 4조6천억 원대로 커진 캐릭터 시장에 대한 업계 내외의 큰 관심이 이번 행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넥슨의 이상학 컨텐츠사업 팀장은 "늘어난 해외 바이어 숫자 때문에 비즈니스 상담도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일반 관람객도 예상보다 많아져 부스 내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좋은 비즈니스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김락균 팀장은 "캐릭터 산업이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성장해옴에 따라 서울캐릭터페어도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인 캐릭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사가 끝난 후에도 업계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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