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e스포츠 리그, '이런 건 알아둡시다'

바쁘게 일과를 보내다 보면 e스포츠 리그를 챙겨보지 못하고 놓칠 때가 있다. 또 잠깐 시험이나 자격증 공부, 진급 시험 등 일정 기간 동안 e스포츠에 관심을 못 가졌다가 다시 대회를 보려고 하면 룰이 바뀌어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그만큼 e스포츠 리그는 상황 상황에 따라 바뀐다. 단순히 선수와 선수의 대결도 볼거리로는 충분하겠지만, 대회가 전체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고 본다면 그 재미는 훨씬 커진다. 최근 형태가 바뀐 e스포츠 리그,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 스타리그, 24강에서 32강 체제로>

온게임넷에서 진행 중인 스타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24강으로 치루어졌지만 이번 인크루트 스타리그부터 36강으로 진행된다.

스타리그 예선(PC방 예선)을 뚫고 올라온 24명과 지난해 4강에 진출한 4명을 제외한 지난 대회 스타리거 12명이 총 12개조(한 조에 3명)를 이루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각 조에 PC방 예선을 통과한 두 명의 선수가 먼저 3전 2선제로 대결을 펼치고, 대결에서 승리한 선수가 다시 지난 대회 스타리거와 3전 2선승제 대결을 진행해 최종 승리한 선수가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하는 것. 24강 듀얼토너먼트 방식(한 개조 4명 중 2명 진출)에서 36강 체제(한 개조 3명 중 1명 진출)로 방식이 개편됨에 따라 선수들의 연습시간이 최대한 배려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6강제로 변경됨에 따라 방송일도 8월4일(월)부터 매주 월, 수, 금, 주 3일로 변경되었고, 8월 4째 주인 18일부터 23일 주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간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36강'이 매일 열리게 된다. 방송은 매주 월,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수요일은 오후 7시 30분에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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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2, 배틀 토너먼트에서 리그로>

4년째를 맞은 '리니지2'의 대형 대회인 '배틀 토너먼트'도 이번 시즌부터 배틀 리그로 이름과 형태가 바뀌었다. 2005년에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 3년 동안은 초대형 랜파티 등 게이머 모임의 형식이 강했고, 각 서버 대표들이 모였더라도 토너먼트 방식을 택해 이벤트 전 형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3회를 마친 '리니지2' 배틀 토너먼트는 이제 4회를 맞아 배틀 리그로 새롭게 변모했다.

배틀 리그는 기존 3년간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벗어나 리그제가 채택되어 더욱 실력을 부각시킬 수 있게 됐으며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는 오는 8월2일부터 32개 서버(테스트서버 포함)별 예선 토너먼트를 통해 선출된 16개 팀이 양대 리그(아덴 VS 엘모어)로 나뉘어 오는 8월30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실시하고, 최종 1,2위 팀이 오프라인 리그전을 통해 최고의 왕좌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결선에 올라간 4개 팀에게는 총 상금 900만원의 상금과 아이템이 지급되며, 서버대표팀과 리그대표팀 그리고 매 경기 및 리그 MVP를 선정하여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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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든어택, 아마추어와 프로들 리그 병행>

'서든어택'은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가 활발하게 연동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우선 마이너 리그는 클릭게임무비(www.clickgamemovie.com, 이하 CGM)가 담당한다. CGM은 서든어택의 공식 마이너리그인 CGM챌린저리그를 현재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해왔으며, 좀 더 선명하고 재미있는 중계를 위해 다음 시즌부터 Daum의 라이브팟 서비스로 실시간 중계 무대를 옮겼다. 3차 CGM챌린저리그는 가을 경에 256강부터 실시간 게임 중계가 될 예정이다.

메이저 리그는 CJ인터넷, 그래텍,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뭉쳐 'Microsoft Explorer 3.0 서든어택 곰TV리그'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회는 오는 8일에 온라인 예선 대진을 발표하고 이후 8월1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치루게 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30일부터 31일 양일간 오프라인 경기를 통해 16강을 가려지게 되며, 곰TV 스튜디오에서 8주간 진행되는 본선 방송대회는 9월3일 개막하게 되며 10월22일 결승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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